지금은 아니지만 예전에 다녔던 곳에 엽기적으로 밥을 먹었던 K씨(여, 28살 정도?)를 얘기하려 합니다.
제가 여태까지 만나온 사람중에서 정말 잊고싶은, 잊고싶은데도 잊을수가 없는 사람입니다.
제가 처음 회사에 입사하고 같이 점심을 먹었습니다.
한참먹는데 K씨, 고등어를 한 점 집더니 그걸 국에 씻어 먹었습니다.
씻어먹는것도 가리지 않습니다.
콩자반을 여러개 국에 넣은 뒤 숟가락으로 훌훌 씻더니 그걸 건져서 먹습니다.
생선조림, 콩나물무침 등등.. 반찬을 모조리 씻어 먹습니다.
그리고 나중엔 반찬 씻었던 국도 마십니다.
처음 봤을 때 진짜 적응 안됐습니다. 한 이틀 삼일 뒤엔 우연히 보다가도 토할 거 같아서 일부러 K씨 쪽은 외면하고 밥 먹었습니다.
근데 이전부터 K씨랑 밥먹던 사람들은 아무렇지도 않다는 듯이 그냥 먹더군요.(비위도 좋지..)
한번은 그 광경을 보신 과장님이 왜 씻어먹냐고 물어보십니다.
옆에 있던 동생이 대신 대답하길..
"반찬에 묻어 있는 양념 맛이 싫테요."
ㅡ,.ㅡ;;
반찬만 그렇게 먹음 그나마 좀 나았을텐데.. 솔직히 그거보는것도 고역이다..
밥 먹는것도 솔직히 꼴보기 싫습니다. (밥 먹는거 외에도 행동하는 자체가 꼴보기 싫습니다.이유는 설명하면 복잡하니...)
키는 150이상 160이하정도?? 에 약간 통통한 편입니다.
그래서 다이어트를 한다는데 밥 한공기가 있으면 거기서 크게 한 숟가락 정도만 깨작깨작 거리면서 먹습니다. 밥은 탄수화물이라 적게 먹고 반찬은 야채를 위주로 먹는 거죠. 거의 반찬으로 배를 채우는 거죠.
밥은 그정도만 먹구요,
보통 반찬 큰 거는 자기 밥그릇으로 가져가서 잘라 먹을 때 있잖아요, 그러다보면 주위 밥이나 밥그릇에 뭍힐 때도 있잖아요.
밥 한숟가락 먹고, 주위에 온통 반찬뭍히고 남은 밥 버리기 아까우니까 식당 아줌마, 결국엔 K씨 한테만 빈 그릇을 따로 하나 더 줍니다. 남은 밥, 버리기 아깝다고... 헐~~
그리고 음식을 어찌나 가리는지..
반찬으로 튀김종류 절대 안먹구요, 김치는 아삭거리는 줄기부분만 먹는답니다. 생선은 조림한것만 먹고,국은 절대 국물은 안 먹습니다. 건더기만 골라 먹어요. (이건 다이어트에 좋다더군요..)
두부들어간 국 있으면 자기꺼 다먹고 다른사람이 먹고 남긴거 탐냅니다. (전 사실 친해도 다른 사람이 먹고 남긴건 못먹겠던데.. 그런건 또 잘먹데요..)
그리고 계란을 졸인 반찬이 있는데 그 반찬나오면 그날은 그것만 먹습니다. 또 그 반찬 자기가 다 먹었으면 자기가 더 시키던가, 시키는거 본적도 별로 없어요. 죄다 다른사람이 대신 시켜주지..
밥먹을 때 반찬 뒤적거리는거 진짜 보기싫던데, K씨는 먹지도 않을거면서 죄다 뒤적거립니다.
자기가 묻힌 걸 어떻게 먹으라는 건지..
또 하나 진짜 이해 안되는건 다이어트 한다고 탄수화물인 밥 많이 안먹습니다.
그런데 K씨, 고구마를 정말 좋아합니다. 고구마도 탄수화물 아닌가요??
아침에 밥 안먹으면 고구마먹고 출근한답니다. 고구마에 우유.. (제 생각엔 이게 더 살찌겠던데..)
한번은 점심을 식당가서 먹기싫다고 자기가 고구마를 따로 챙겨와서 회사에서 먹습니다.
제가 K씨 한참 꼴보기 싫어라 할때 식당 아줌마가 작은 고구마를 하나씩 주셨습니다.
같이 먹던 직원들 그 자리에서 다 먹었고, 저는 그걸 들고 왔습니다.
그리고 한 3~4시쯤 됐나?? 제 자리에 놔둔 고구마보고 K씨, 고구마 안먹을거냐고 저한테 물어봤습니다.
저 K씨 얄미워서 나중에 내가 먹을거라고 안 줬습니다.
그 밖에 K씨, 스파게티, 피자(피자*, *스터피자), 치킨(BB*) 이런거 엄청좋아합니다.
점심을 다이어트 한다고 밥 한숟가락 먹고, 오후에 간식으로 뭐 먹자 이러면 위에 것들 좋아라 하고 주저없이 많이 먹습니다.
그리고 한번은.. K씨가 회사에서 점심을 안 먹은 날이 있었습니다. 그날 오후에 대리에게 잠깐 한 시간정도 자리를 비우겠다고 했답니다. 대리는 자기 아래사람이 자리를 비우면 왜 비워야 하는지 정도는 알아야하잖아요. 무슨일이냐니까 그냥 개인적인 사정이라 말하고 나갔다 왔답니다. 나갔다온 이유를 나중에 들어보니.. 참.. 집에서 곶감과 이것저것 간식을 먹고 왔대요.
제가 황당했던건 집에갔던 이유가 그것때문은 아니겠죠. 다른 이유때문에 업무시간에 나갔다 왔겠죠. 그런데 외출 이유를 물어보는 대리가 짜증난다는 K씨의 말이 저는 황당하더군요.. 참내..
전 사실 어렸을 때 먹는거 가지고 엄마한테 무지 많이 혼나서 왠만해선 음식 안가려요.
한식, 중식, 양식 불문하고, 고기, 회, 야채들도 안 가려요. 어릴때 가리던 것들도 크면서는 다 고쳤구요.
어렸을 때 음식 가리면 엄마가 막 혼냈던 이유를 이제서야 알것같네요.
성인이 되서는 음식 어떻게 먹든 부모님외에 누가 뭐라 하는 사람이 없겠지만,
앞에선 말 안해도 뒤에선 어떻게 생각할지 다 보이는 것 같아요.
제 친구들한테 K씨 얘기해주면 다들 토할거 같다고 그러던데..
저는 나중에 애 낳으면 적어도 음식 습관은 어릴때부터 제대로 가르쳐야 겠다는 생각을 했네요.
반찬을 국에 씻어먹는사람. 같이 밥먹고 싶을까요?
지금은 아니지만 예전에 다녔던 곳에 엽기적으로 밥을 먹었던 K씨(여, 28살 정도?)를 얘기하려 합니다.
제가 여태까지 만나온 사람중에서 정말 잊고싶은, 잊고싶은데도 잊을수가 없는 사람입니다.
제가 처음 회사에 입사하고 같이 점심을 먹었습니다.
한참먹는데 K씨, 고등어를 한 점 집더니 그걸 국에 씻어 먹었습니다.
씻어먹는것도 가리지 않습니다.
콩자반을 여러개 국에 넣은 뒤 숟가락으로 훌훌 씻더니 그걸 건져서 먹습니다.
생선조림, 콩나물무침 등등.. 반찬을 모조리 씻어 먹습니다.
그리고 나중엔 반찬 씻었던 국도 마십니다.
처음 봤을 때 진짜 적응 안됐습니다. 한 이틀 삼일 뒤엔 우연히 보다가도 토할 거 같아서 일부러 K씨 쪽은 외면하고 밥 먹었습니다.
근데 이전부터 K씨랑 밥먹던 사람들은 아무렇지도 않다는 듯이 그냥 먹더군요.(비위도 좋지..)
한번은 그 광경을 보신 과장님이 왜 씻어먹냐고 물어보십니다.
옆에 있던 동생이 대신 대답하길..
"반찬에 묻어 있는 양념 맛이 싫테요."
ㅡ,.ㅡ;;
반찬만 그렇게 먹음 그나마 좀 나았을텐데.. 솔직히 그거보는것도 고역이다..
밥 먹는것도 솔직히 꼴보기 싫습니다. (밥 먹는거 외에도 행동하는 자체가 꼴보기 싫습니다.이유는 설명하면 복잡하니...)
키는 150이상 160이하정도?? 에 약간 통통한 편입니다.
그래서 다이어트를 한다는데 밥 한공기가 있으면 거기서 크게 한 숟가락 정도만 깨작깨작 거리면서 먹습니다. 밥은 탄수화물이라 적게 먹고 반찬은 야채를 위주로 먹는 거죠. 거의 반찬으로 배를 채우는 거죠.
밥은 그정도만 먹구요,
보통 반찬 큰 거는 자기 밥그릇으로 가져가서 잘라 먹을 때 있잖아요, 그러다보면 주위 밥이나 밥그릇에 뭍힐 때도 있잖아요.
밥 한숟가락 먹고, 주위에 온통 반찬뭍히고 남은 밥 버리기 아까우니까 식당 아줌마, 결국엔 K씨 한테만 빈 그릇을 따로 하나 더 줍니다. 남은 밥, 버리기 아깝다고... 헐~~
그리고 음식을 어찌나 가리는지..
반찬으로 튀김종류 절대 안먹구요, 김치는 아삭거리는 줄기부분만 먹는답니다. 생선은 조림한것만 먹고,국은 절대 국물은 안 먹습니다. 건더기만 골라 먹어요. (이건 다이어트에 좋다더군요..)
두부들어간 국 있으면 자기꺼 다먹고 다른사람이 먹고 남긴거 탐냅니다. (전 사실 친해도 다른 사람이 먹고 남긴건 못먹겠던데.. 그런건 또 잘먹데요..)
그리고 계란을 졸인 반찬이 있는데 그 반찬나오면 그날은 그것만 먹습니다. 또 그 반찬 자기가 다 먹었으면 자기가 더 시키던가, 시키는거 본적도 별로 없어요. 죄다 다른사람이 대신 시켜주지..
밥먹을 때 반찬 뒤적거리는거 진짜 보기싫던데, K씨는 먹지도 않을거면서 죄다 뒤적거립니다.
자기가 묻힌 걸 어떻게 먹으라는 건지..
또 하나 진짜 이해 안되는건 다이어트 한다고 탄수화물인 밥 많이 안먹습니다.
그런데 K씨, 고구마를 정말 좋아합니다. 고구마도 탄수화물 아닌가요??
아침에 밥 안먹으면 고구마먹고 출근한답니다. 고구마에 우유.. (제 생각엔 이게 더 살찌겠던데..)
한번은 점심을 식당가서 먹기싫다고 자기가 고구마를 따로 챙겨와서 회사에서 먹습니다.
제가 K씨 한참 꼴보기 싫어라 할때 식당 아줌마가 작은 고구마를 하나씩 주셨습니다.
같이 먹던 직원들 그 자리에서 다 먹었고, 저는 그걸 들고 왔습니다.
그리고 한 3~4시쯤 됐나?? 제 자리에 놔둔 고구마보고 K씨, 고구마 안먹을거냐고 저한테 물어봤습니다.
저 K씨 얄미워서 나중에 내가 먹을거라고 안 줬습니다.
그 밖에 K씨, 스파게티, 피자(피자*, *스터피자), 치킨(BB*) 이런거 엄청좋아합니다.
점심을 다이어트 한다고 밥 한숟가락 먹고, 오후에 간식으로 뭐 먹자 이러면 위에 것들 좋아라 하고 주저없이 많이 먹습니다.
그리고 한번은.. K씨가 회사에서 점심을 안 먹은 날이 있었습니다. 그날 오후에 대리에게 잠깐 한 시간정도 자리를 비우겠다고 했답니다. 대리는 자기 아래사람이 자리를 비우면 왜 비워야 하는지 정도는 알아야하잖아요. 무슨일이냐니까 그냥 개인적인 사정이라 말하고 나갔다 왔답니다. 나갔다온 이유를 나중에 들어보니.. 참.. 집에서 곶감과 이것저것 간식을 먹고 왔대요.
제가 황당했던건 집에갔던 이유가 그것때문은 아니겠죠. 다른 이유때문에 업무시간에 나갔다 왔겠죠. 그런데 외출 이유를 물어보는 대리가 짜증난다는 K씨의 말이 저는 황당하더군요.. 참내..
전 사실 어렸을 때 먹는거 가지고 엄마한테 무지 많이 혼나서 왠만해선 음식 안가려요.
한식, 중식, 양식 불문하고, 고기, 회, 야채들도 안 가려요. 어릴때 가리던 것들도 크면서는 다 고쳤구요.
어렸을 때 음식 가리면 엄마가 막 혼냈던 이유를 이제서야 알것같네요.
성인이 되서는 음식 어떻게 먹든 부모님외에 누가 뭐라 하는 사람이 없겠지만,
앞에선 말 안해도 뒤에선 어떻게 생각할지 다 보이는 것 같아요.
제 친구들한테 K씨 얘기해주면 다들 토할거 같다고 그러던데..
저는 나중에 애 낳으면 적어도 음식 습관은 어릴때부터 제대로 가르쳐야 겠다는 생각을 했네요.
지금은 다른 회사다녀서 적어도 밥먹으면서 쏠릴 일이 없어서 정말 좋아요.
밥 먹으면서 스트레스 받는게 정말 보통일이 아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