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겐 너무나 무서운 그 녀석☆ [6부]

다일리아2007.0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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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기의 결과)

 

 

일요일 아침, 나도 모르게 일찍 잠에서 깼다. 요즘 꿈속에서 이상하게 그놈이 자꾸 나와 잠을 제대로 자질 못한다. 하여튼 괴롭히는 방법도 여러 가지라니까…….

 

 

오랜만에 대청소도 좀 하고 밀린 빨래도 세탁기에 넣고 돌렸다.

 

 

청소를 마치고 여유롭게 티비를 키고 요즘 한창인기몰이중인 드라마를 보고 있었다.

 

 

아…….심심하다......

 

 

전화기는 나의 심심함을 아는지 때마침핸드폰의 벨소리가 울렸다

“여보세요”

“지수야, 나 준이야.”

“준아 ~!!!! ”

“뭐하고 있었어?”

“그냥...티비보고 있었어.. 오늘은 스케줄 없는 거야?”

“응...이따 만날까?” 준이의 만나자는 말에 나는 기분이 너무 좋았다.

 

 

 

그리고 저번에 준이가 맛있는 거 해달라고 했던 말이 생각이났다

 

 

“준아, 집으로 놀러올래? 네가 저번에 맛있는 거 해달라며,,내가 맛있는 거 해놓고 기다릴게”

“정 말? 그냥 농담으로 한말인데...지수 음식솜씨 한번 기대해보까?”

준이와 전화를 끊고 나는 부랴부랴 마트로 향했다

 

 

.

흠.....뭘 만들지.... 준이가 오기로 한 시간은 5시였다.

지금이 1시 30이니까 아직 시간은 넉넉하네…….

 

 

 

요리저리 뭘만들까 머리를 굴리던 중 떡볶이와 유부초밥을 만들기로 결정하였다.

준이가 뭘 좋아할지 몰라서 이것저것 할수도 없는 노릇이었고 최대한 자신있는 음식으로 선택하여결정하였다

 

 

 

마트에 가서 나는 장을 본 다음 집으로 돌아와 재료를 준비하였다.

떡볶이는 바로 해야 맛있으니까 준이오기 십분 전에 해야지…….그리고 나는 유부초밥을 만들기 시작했다. 한개 두개…….세 개...정성스럽게 준이를 생각하며 유부에 밥을 채워 나갔다.

 

 

어느덧 준이가 오기로 한 시간은 다가왔고 나는 빠르게 움직였다.

 

띵 동~!

 

 

초인종이 울리고 나는 최대한 애교 있는 목소리로 물었다

 

“준이야?”

“응 지수야”

 

 

나는 활짝 웃으며 문을 현간문을 열어주었다. 그리고 그순간.. 무언가 크게한대맞은듯 그자리에서 굳어버렸다

 

오 마이 갓!!!! 저놈이 여기  왜있는거야......... 준이의 뒤에 서있는 수현이의 모습에 놀라 나도 모르게 손에 들고있던 주걱을 떨어뜨렸다.

 

 

 

“야, 손님이 왔는데 밖에 세워둘꺼야? 주걱은 왜떨어뜨리냐.? 내가 글케 반가워?”

 

망할 놈......넌 또 왜 온거야.......나를 밀쳐내고 수현인 안으로 들어갔다

 

넌 준이만 아니였음 쫓겨났어..준이가 있어서 내가 참는다.

 

“지수야.. 자”

 

준이는 뒤에 감춰서 가져온 장미꽃 한 아름을 내게 안겨주었다.

 

“우와....이거 나주려고 사온거야? 진짜 예쁘다...들어와”

 

준이와 수현이가 앉자 나는 준비했던 음식을 식탁에 차렸다

 

 

 

“준아, 네가 뭘 좋아할지 몰라서 그냥 간단한 걸로 했어. 우리 어렸을 때 떢복이 같이 먹었던게 생각나서.....헤헤”

내가 준이를 보고 싱글거리며 웃자 수현이는 그런 나를 한심하다듯 쳐다보며 말했다.

 

 

 

“침 떨어진다..그만좀 웃어라” 우씨.....참자......이미지관리......참어 채지수..

“준아 먹어봐” 유부초밥과 떡뽁기가 식탁에 맛깔스럽게 차려졌다

 

“맛있겠다..” 준이는 포크를 들어 떢복이를 하나 집어들고 입에 가져갔다

 

 

두근두근…….

 

 

 

“채지수 제법인데...학교 앞 분식집보다 훨씬 맛있다”

“정말? 헤헤”

그리고 그놈도 입을열었다

 

 

“뭐.....먹을 만하네...” 너한텐 묻지도 않았어....네가 맛있던 맛없던 나랑 상관없거든? 넌좀 가라...... 이런 내 속 마음을 아는지 모르는지 수현이는 눈치 없게 유부초밥과 떡볶이를 먹어치웠다.

 

 

“지수야 잘먹었어.”

 

 

“잘 먹었다. 네가 내 꼬봉되면 떢복이 종종 해달라고 해야겠다”

헉....그러고 보니 수현이와 내기한 걸 그세 까먹고 있었다..

 

 

에이....설마........ 나와 수현이와 알 수 없는 냉기가 흐르자 준이가 멋쩍은 표정을 지으며 말렸다..

 

“그만들해....” 이수현..오늘은 내가 준이 때문에 참는다. 너 내일보자!!!!

 

“밥도 먹었고 이제 뭐 할까?”

내가 준이를 보며 묻자 준이는 그저 웃기만 하였다.

준아 네가 그렇게 웃으면 내 마음이 자꾸만 설레잖아.....

 

“야 고스톱이나 치자...” 준이와 나의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깨고 수현이가 말했다

 

“고스톱? 나 고스톱못치는데....” 준이는 나와 수현이를 보며 말했다

“그래...그럼 다른거........라...” 내가 말을 채 끝내기도 전에 수현이가 내말을 가로막았다

 

“화투 가져와바...준아 넌 옆에서 구경해..구경하는 것도 재밌다” 나는 얼떨결에 화투를 꺼내들었고 수현이와 나는 고스톱을 치기 시작하였다

 

“점 얼마? 천원? 만원?” 캑.....천원 만원? 저놈이 무슨 여길 도박장으로 만들려고 하나..

 

“미쳤어? 학생이 돈이 어딨어. 점 십 원!!” 내가 점십원을 외치자 수현인 어이없다는 표정을 지었다.

 

“아싸, 피박에 광박.. 나흔들었다..얼마냐...” 저놈 전직이 도박사아냐....뭐 이리 잘치는거야....수현인 빠른속도로 정확하게 계산을 하였고 나는 눈물을 흘리며 내 피같은 돈을 내주어야했다.

 

“우씨.. 너 지금 속임수 쓰고 있지? 왜자꾸 너만 이기는 거야..아무래도 수상해”

내가 말도 안 되는 억지를 부리자 그놈은 나를 한심하다는 듯 쳐다봤다

 

“야, 도박을 하면 인간성이 나온다더니. 널 두고 한말 같다.. 채지수 성격 나온다...”

허걱..수현이의말에 나는 준이를 힐끔 쳐다봤다. 준이는 여전히 나와 수현이가 재미있는지 웃고있었다.

 

참자.........

 

결국 그렇게 무려 2시간을 넘게 난 그놈과 고스톱을 쳤다..그리고 그 결과는 나의 완패..

점 십원짜리를 쳤음에 불과하고 난 그놈에서 정확히 25820원을 잃었다. 이게 말이나 되는 소린가...어떻게 점십원짜리를 쳤는데 이만원이 넘는 돈을 잃을수있는거야.....도대체 저놈이 못하는 건 뭐야..우씨....

 

 

그리고 난 또 한 가지를 느꼈다...돈 많은 것들이 더무섭다...어떻게 십 원도 안깍아주냐..치사하게 시리.....

 

수현이와 준이가 집으로 돌아가고 나는 뒷정리를 한다음 침대에 누었다

 

그래도 오늘은 준이를 볼 수 있어서 너무 좋았다. 히히~

 그렇게 나는 내일의 일을 예상하지 못한체 금세 꿈나라에 빠져들었다

 

 

 

월요일 아침~!

 

 

 

나는 평상시와 똑같이 7시에 일어나 씻고 학교갈 준비를 하였다.

 

아함~! 간단한 빵과 우유로 아침을 때운 뒤 교복을 갈아입고 집에서 나왔다.

 

 

교문 앞에 다다르자 오늘은 웬일로 선도부 선배들이 서있었다. 그 옆에는 몇명 잡혀서 기합을 받는 아이들도 눈에 띄었다.

 

나는 걸릴게 없었을 터라 당당하게 교문을 들어갔다

그런데....선도부의 어느 한 여자선배가 날 불렀다

 

한 성질 할 것 같은 여자 선배였다. 그 선배는 나를 위 아래로 훓터보고 뭐 잡을거없나 그런 눈빛으로 세세히 둘러봤다.

 

 

“선배, 저 걸릴 거 없는거 같은데. 그만 가보면 안될까요?”

 

내가 선배를 보고 묻자.,

 

 

“뭐?” 선배는 기가 막힌다는 듯 날 쳐다봤다

“아직 선배가 뭐라 말도 안했는데 어디서 말대답이야. 너 전학 온 지 얼마 안된애 맞지?” 어라? 내가 벌써 3학년 선배들한테까지 소문이 퍼졌나.. 나도 한인기 했었네..

 

 

“이수현한테 바락바락 대드는 애가 너맞지?” 이야기가 수현이와 연결이 되자 나는 왠지 기분이 나빴다.

 

 

“친구끼리 바락바락 대들다니요? 대드는 게 아니고 잘못된거 있음 충고도 해주고 그러는 거죠. 안그래요 선배?” 내가 또박또박 그 선배를 보고 말하자 점점 그 선배의 얼굴이 일그러졌다

 

 

“이제 말대꾸까지 하네?” 점점 내속에 있는 무언가 확 올라오는 느낌을 받았다..

 

그런데.....

 

 

“야, 너 여서 머하냐?” 그런 상황에서 내게 말을 건 녀석이 있었으니 바로 이수현이였다

 

 

뭐하긴 이놈아, 지금 너 때문에 내가 선배한테 잡혔잖아...나는 수현이를 째려보고 아무 말도 안했다. 수현이가 내가 있는곳으로 다가오자 그 선배는 어쩔 줄 몰라 하며 내게 나긋나긋한 목소리로 말했다

 

“전학 왔으니 잘해야지...자 오늘은 그만가봐” 기가 막혔다. 어떻게 인간이 저렇게 180도로 바뀌는가…….도대체 이놈이 뭐가 좋다고 저 난리들인지…….나는 수현이를 무시한 채 교실로 걸어갔다

 

내가 자리에 앉자 혜진 이가 내옆자리로 다가와 앉았다

 

“주말 잘 보냈어? ”

“응.. ”

내가 웃으며 말하자 혜진이는 걱정스런 표정으로 내게 넌즛이 물었다

 

 

“생각했던 것보다 괜찮은가보네....난 네가 절망적인 모습으로 주말을 보낼줄 알았지”

 

내가 무슨소리냐는 식으로 혜진이를 쳐다보자 혜진이는 이내 대답해주었다

 

“오늘 시험 결과 나오잖아. 결과야 뭐 뻔한데.... 지금까지 수현이가 전교1등을 차지하면서 수현이 밑에 2등 3등도 수현이와 점수차이가 꽤 났었어. 그야말로 완벽한 일등이지..간발의 차이 그런것도 없었거든. 그런 수현이를 네가 이기는 게 말이돼?”

 

 

아침부터 혜진이가 염장을 질러됐다. 물론 내가 걱정이 되서 말해주는건 알겠지만.. 왜 혜진이 표정은 재미있다는 듯 싱글벙글 웃으며 말하는데...우씨..

 

아~! 그래도 밤까지 세워가며 공부했는데....내 노력의 결과는 왠수같은놈의 한 달  꼬봉

이란말인가 흑흑

 

종소리가 울리고 조회를 하기위해 담임선생님이 교실로 들어왔다

 

“시험 보느라고 다들 수고했다. 오늘 시험결과 나온 거 다 들 알지?”

 

 

아이들은 저마다 시른 목소리로 대답하였고 선생님은 그런 우리들을 보고 피식 웃었다

 

“이번엔 놀라운 일이 벌어졌다. ”

 

선생님의 한마디에 반 아이들은 어수선해졌고 내 심장은 뛰고 있었다. 어차피 자포자기 했지만 조그만한 지푸라기라도 잡아보고 싶은 심정이었다.

 

“뜸들이지 말고 빨리 말해주세요 선생님!!”

아이들은 저마다 빨리 말해달라고 아우성치자 선생님은 웃으며 이야기 해주었다

 

“우선 우리 반 일등이자 우리학교 전교 일등을 발표한다. 이 수 현” 아이들은 당연하다는 듯 이미알고 있었다는 듯 저마다 수현이를 보고 박수를 쳤다.

 

 

흑흑흑....나 빼고 모두 즐거워보였다.. 아무리 그렇지...나도 열심히 했는데....저놈이 이렇게 공부를 잘할줄은 누가 알았냐고...

 

 

“그리고 안타깝게 수현이와 한 문제 차이로 일등을 하지못하게 된 아이가 있다.”

 

선생님의 또 다른 말에 수현이뿐 아니라 반 아이들 전체가 떠들썩했다.

난 이미 충격을 받아 책상에 얻드려 쓰린 속을 달래며 한 달간을 어떻게 버틸지 구상중이였다.

 

“에이..선생님 말도 안돼요. 지금까지 수현이랑 모두 점수차이 많이 낫잖아요. 그런데 한 문제 차이라니요”

 

 

“그러게 ....지금 교무실에서 다른 선생님들도 모두 놀래서 몇 번이고 확인했어. 자 그럼 그 주인공이 누군지 들어봐야지.....채 지 수 ....”

 

 

어 라...방금 내 이름을 부른 건가....? 나는 살짝 고개를 들어 앞을 쳐다봤다. 그리고 일제히 내게 시선이 집중된걸 알 수 있었다

 

 

“지수야 , 축하한다. 아깝게도 네가 2등이지만 너무 잘해주었어”

 

 

여기저기서 박수소리가 들렸고 아이들은 저마다 놀란 표정으로 축하한다고 말해주었다. 나는 얼떨결에 자리에서 일어났고 아이들의 박수를 받았다. 그리고 수현이를 힐끔 쳐다보았다.

 

수현이도 좀 놀란 듯 보였지만 이내 나를 보고 사악한 미소와 승리의 브이를 지었다.

 

아 하........채지수.....한 달간의 앞날이 불쌍하다.....2등이 뭔 소용인가... 흑흑 나는 속으로 닭똥 같은 눈물을 흘리며 열심히 빠져나갈 계획을 생각하였다.

 

 

 

 많이 늦었쪄? ㅎㅎ 낼부터 스피드하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