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석 - 어느 60대 노부부의 이야기

김용2007.0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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곱고 희던 두 손으로 넥타이를 매어주던 때        어렴풋이 생각나오 여보 그때를 기억하오       막내아들 대학시험 뜬 눈으로 지내던 밤들        어렴풋이 생각나오 여보 그때를 기억하오         세월은 그렇게 흘러 여기까지 왔는데       인생은 그렇게 흘러  황혼에 기우는데        큰딸아이 결혼식날 흘리던 눈물방울이       이제는 모두 말라 여보 그 눈물을 기억하오         세월이 흘러가네 흰 머리가 늘어가네       모두가 떠난다고 여보 내손을 꼭 잡았소       세월은 그렇게 흘러 여기까지 왔는데       인생은 그렇게 흘러 황혼에 기우는데         다시 못올 그 먼 길을 어찌 혼자 가려하오        여기 날 홀로 두고 여보 왜 한 마디 말이 없소       여보 안녕히 잘 가시게 여보 안녕히 잘 가시게       여보 안녕히 잘 가시게 여보 안녕히 잘 가시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