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도 결혼이 좋다!!

맏며늘~2007.05.22
조회1,389

톡을 읽다..모든 결혼이 다 거기서 거기구나..그런 생각이 드네요

아직 결혼 안하신분들, 또 결혼 앞두신 분들 톡 읽다보니 정말 결혼하기 싫어질것 같아요^^;

결혼 한지 그리 오래된건 아니지만..근 3년..?ㅎㅎ

저도 남들과 똑같은 과정을 밟고 그리고 그렇게 살고 있습니다

결혼 전엔 복잡한 예단 문제로 마음도 많이 속상해 울기도 했고

결혼 하고나서는 정말 사소한 문제부터 일일이 부딪치는 남편이 밉기도 했고

남들에겐 한없이 좋은 분들이지만 시부모란 이유로 나에겐 어려운 과제이기도 했었고..

교제할땐 천생연분이라 믿었던 신랑도 막상 결혼을 앞두니 이렇게 안 맞을수가 있구나..싶기도 했고

언성 높이고 싸울땐 결혼 괜히 했다 후회한 적도 더러는 있습니다ㅎ

 

근데요..살다보니 그게 다가 아닙디다

햇볓 좋은날 자전거 타며 간식도 먹으며 따사로운 봄날을 함께 보내는 행복함

자기 전에 두런 두런 사는 이야기 나누며 직장에서 좋았던일 나빴던일,

가족 이야기,미래에 우리 애기에 관한 이야기..

또 요즘 관심사 나누며 친구보다 엄마보다 더 친밀하고 가까운 남편과의 달콤한 잠자리.

함께 장을 보며 오늘 저녁은 모 해먹을까 고민해보고 이것저것 같이 고르는 즐거움

친구 친적 결혼식날 팔짱끼고 같은 반지 끼고 당당하게 축복해 줄 수 있는 여유로움

그리고 내가 울때 속으로나마 울고 있는 내 남편의 고마운 마음..

 

아주 사소한 것부터 얼마나 많은 기쁨과 사사로운 행복이 있는지 말로 다 할수가 없답니다

물론 꼴보기 싫은 날도, 미운날도, 다투는 날도 많습니다.

하지만 그것들만 바라보고 살기엔 인생이 너무 불행하지 않나요?

 

전 평범한 아내이자 며느리이지만 당당하게 말씀 드릴 수 있어요

그래도 혼자 사는것보단 결혼이 좋습니다!..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