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껴다가 붙이니까..좋디?

짜증나2006.11.03
조회1,192
지역 주간신문 표절 들통나 '망신살'
사설 성격의 발행인 칼럼, 타 지역일간지 상습적으로 베껴

2006-10-30 08:05:26






보령지역에서 발행되는 한 주간신문에 게재된 칼럼에 대해 표절의혹이 제기돼 파장이 예상된다.

칼럼은 '바래기재'라는 타이틀로 이 신문의 발행인이 매주 연재하고 있어 사실상 사설로 여겨져 왔으나, 이 칼럼이 타 지역 일간지의 사설 등을 상습적으로 표절해 왔다는 것.

이같은 주장은 지난 26일 보령시공무원노조 홈페이지 등에 '지역 주간신문의 바래기재라는 칼럼의 상당부분이 타 지역 일간지 사설내용과 일치한다'는 글이 게재되면서 알려지게 됐고, 인터넷 검색도구인 '구글'을 통해 확인해 본 결과 대부분 사실인 것으로 확인됐다.



06년 5월 15일자 지역 주간신문의 '바래기재' 중 일부.

실제로 최근 이 주간신문에 '도시마케팅'(06년 10월 23일자)이라는 제목으로 게재한 발행인의 칼럼은 전남일보의 '서석대' 코너에 정유철 논설위원이 게재한 '지역을 팔아라'(06년 7월 7일자)라는 칼럼과 약 80% 이상의 문구가 동일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06년 5월 15일자에 게재한 '지역발전은 유권자가 변해야'는 전북일보의 [데스크창-유권자들이 변해야 산다](06년 4월 26일자)와 전체 내용이 거의 동일하며, 다만 전북도의 지명 명칭 등을 보령지역의 명칭으로 바꿔 연재한 것으로 나타났다.



06년 4월 26일자 전북일보의 [데스크 窓] 중 일부.

또, '이런 교육위원을 바란다'(06년 7월22일자) '다시 4.19정신을 되새기며'(06년 4월 24일자)도 전북도민일보와 무등일보의 칼럼과 거의 내용이 동일했다.

이같은 내용이 확인됨에 따라 비록 비슷한 시기에 비슷한 관점에서 작성됐다 하더라도 다른 신문사의 사설이나 칼럼 내용 중 문장의 전체를, 그것도 한 두 단락이 아닌 연속된 서너 단락을 인용함으로써 이 컬럼은 표절시비를 피할 수 없게 됐다.

게다가 검색도구를 통해 확인된 것만 해도 전남일보, 무등일보, 전북일보, 전북도민일보 등 다양하며 실제 이러한 사례가 더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표절의혹이 구체적으로 확인되면서 이 신문의 공개사과와 발행인의 퇴진요구도 제기돼,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한 네티즌(아이디:보령시민)은 '보령시공무원노조 홈페이지'를 통해 "(이번 표절파문은) 시민을 기망한 것으로 책임을 피하기 어려울 것"이라면서 발행인의 퇴진과 공개사과를 요구하기도 했다.

한편, 이번 표절파문은 최근 EBS 구관서 사장과 교육부총리로 내정됐다 물러난 김병준 내정자의 논문 표절사태를 반면교사로 삼아 지역 언론계에 만연돼 있는 무책임하고 무감각적인 표절 행태를 바로잡는 계기가 돼야한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끝 


참고로, 문제의 이사람..사과하고 사퇴한다고 말로만 하고, 실제로는 모르는체 한답니다..씁쓸
보령신문 홈페이지 http://br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