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코 시작해서는 안될사랑..... 살아간다는건...

바람처럼2003.05.18
조회723

어느덧 2003년 5월 이군요..

덥지도 춥지도 않구 적당히 따뜻한 햇살.....

이런 5월을 그녀와 같이 보낼 수 있다면......

 

정확히 1년전 오늘 그녀와 이별을 했지요..

아직 그때의 기억들이 생생합니다.

 

부모님은 제가 군에있을때 이혼하셨지요....

그러다 아버지가 재혼 비슷한걸 하셨는데 그 분에게도

딸이 있었습니다..

한집에 같이살구 그냥 그렇게 지내오다가 어느순간 부터 그녀가 제 맘속에 들어오더군요...

제 성격이 한쪽으로 빠지면 끝을 보는 성격이기 때문에

덜컹 겁부터 나더라구요....  안되겠다 싶어 여기저기 다니면서 상담도 받아보구 상의도 해보구..

뭐 결과는 당연히 대한민국에서는 비극적 결말을 피할 수 없는 일...  그런 의견이었죠..

근데 사람 맘이라는게......  참 뜻대로... 그것도 남여문제가 개입되면 아주 힘들어지자나여..

그녀에게 속내를 털어놓구..  몇번을 설득해서 결국 사귀게됬습니다....

여기까지 무척 힘들었구여... 맘 고생엄청했죠.

그게 2000년 8월 이군요... 

나름 대로의 예쁜추억과 끈끈한 정으로 잘지내왔죠..

그녀로 인해 제 생활에도 변화가 있었습니다...

우리 입장이 여러가지로 불리한 상황이기에 적어도 남들보단 좋은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는

생각들.....  또 어떻게 시작한 사랑인데.. 란 각오로 정말 열심히 살았습니다...

우린 결혼까지도 결심했구여.....

중간에 그녀 어머니와 저의 아버지가 성격차이로 갈라섰는데 

떨어져 지내면서도 우리 사랑은 변함없었죠... 

그러던 어느 날  그녀가 그만 만나자는 얘길 하더군요

그때 그녀의 눈물을 봤습니다.... 

현실을 인정하는 이루어 질 수 없다는 우리의 인연을...

무슨 말이냐?..  못 들은걸로 하겠다....!!

그녀가 맘 고생을 너무 심하게 하는것 같아서

그 모습을 차마 볼수가없어서..  

한 달여 실랑이 끝에 결국은 정리했습니다....

마지막으로 그녀를 집에 들여보내고 차에 앉아있는데

눈물이 마구 쏟아지더군요.......   운전조차 못할정도로....

.

.

......... 그 후로 1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정말 힘들게 버티고있죠...  시간이 약이다?....  어림없는 소리..

다시 한번 시작할까?..라고 맘 먹고싶고....

너무 늦었다는 생각에 좌절하고....

잊으려고 별짓 다해봤죠....   역시나...

암것두 못하겠구...  이젠 정신력마저 무너지고있어요....

다른 사람 만나기도 싫고...

넘 힘들어 차라리 죽고싶은 생각도 들고.... 그래야만 그녀를 잊을 수 있겠고...

사람 폐인되는거 시간문제 더라구여... 

이렇게 무기력하게 사느니 차라리 죽음을 선택하고 싶습니다.....

상처난 내 맘 편히쉬고 싶어요... 

아마도 좀 특별한 사랑했기에 더 한것 같군요...

 

그녀가 너무 보고싶어요.... 너무나...

헤어지는걸 아쉬어하는 그녀의 눈망울이 기억에 멤돌구..

빨리 만날려구 추운겨울 일찍나와서 기다리던 그녀 모습에 눈물이 앞을 가리네요....

 

젊은 날의 추억이라기엔 너무나 비참한 기억이

오늘도 제 주위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