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우울한 하루네요..

이천만땡겨줘2007.05.23
조회788

정말 우울한 하루네요.. 정말 울고 싶다..

누군가에게 털어놓고 싶지만 막상 떠오르는 친구 없다...

더 우울해진다..

 

결혼한지 4년째.. 없는사람들끼리 만나서 겨우겨우 살아가고 있따.

2년전 울 딸래미 더 크기전에 다른일 해보고 싶다고 울 랑이 회사 때려치우고

트럭몰고 과일장사 했다.. 일년 하더니 이 길이 아니란다..

그래서 지금 다른일 하는데 첨이라서 그런지.. 수입 거의 없다.

가지고 있던 트럭 샀던대서 판다고 .. 바로 팔면 200만원인데 조금 더 기둘렸다

임자 나타나서 팔면 60마넌 더 준다고 해서 그러라고 했다.

근데 여기서 문제가 터지고 말았다..

과일장사 하믄서 알게된 사람 있다.. 이 사람 친구가 중고자동차 딜러란다.

트럭도 이사람 친구 통해서 산거다..

근데 이 사람 자기가 울집앞에 와서 트럭도 직접 몰아서 중고상에 맡기겠단다.

울 랑이 트럭값에 20마넌 띠인다 생각하고 그러라고 했단다..

원래 신용이 없는 사람이라는 말이 문득 떠올랐다..

좀 불안했지만 ... 60만원 더 받는다는데.. 하믄서 그냥 넘겼다.

근데 계속 이래저래 하면서 2주를  팔았다 도로 못 팔았다고 그러고..

예감이 안 좋았다.. 그 사람한테 전화하지 말고 직접 중고상에 전화해보라고

랑이를 다그쳤다.. 랑이... 좀 믿고 기다려 보잔다... 미친다..

지난주 금욜날 트럭이 팔렸단다.. 토욜날 돈 입금 된단다...

그래도 불안하다.. 계속 통장잔고 확인했지만 돈은 안 들어왔다..

전화 했더니 중고상 사장이 급해서 돈을 돌렸다나..? 환장한다..

랑이도 미심쩍은지.. 오늘 아침에 확인하러 간다고 했다.

지금 랑이한테 전화 왔다. 내 예감이 맞았다고...

차는 금욜날 팔렸고 금욜날 그 사람 통장으로 돈 이체 되었다고 한다.

그사람 입금되자마자 카드사에서 몽땅 가져갔단다.. 참내...

랑이 각서 받아왔단다.. 이달 말일까지 70마넌 주고 6월 초에 나머지를 주

겠다고..

나 미치고 팔짝뛴다..

그 돈 믿고 현금서비스 100마넌 받아서 생활비로 썼따..

당장 25일 결제일이다. 이틀 남았다.

랑이.. 현금서비스 받아서 돌리란다.. ㅠㅠㅠㅠ

몇번 돌려보더니 재미 들렸나... 접대도 생활비 모자라서 허덕이고 있을때도

지 친구한테 현금서비스 130만원 받아서 빌려주고 두달뒤에 받았따..

랑이 저나를 일방적으로 끊어 버렸다.. 근데.. 눈물나온다..

회사라 울지도 못한다.. 화장실 들어갔다.. 눈물 막 쏟아진다.

나 넘 나약한가보다.. 이런일에 눈물도 흘리고...

랑이한테 문자 보냈다.. 25일까지 값으라고.. 안 값으면 고소 하겠다고 꼭

전하라고 그랬다.. 전했는지는 모른다.. 랑이 목소리도 듣기 싫다.

몇달째 랑이 수입이 별로 없다.. 나도 회사 다시 입사한지 얼마 안되..

수습기간이라 돈 다 안나온다..

울 딸래미 시댁에서 봐준다. 생활비=보육비  꼬박 드려야 한다.

시아버님 젊었을때 술 좋아해 술로 인생 사시고 지금 남은건 15평 되는

집 하나다.. 것도 연립 다세대 빌라..

지금 아프셔서 집에 계신다..

지금껏 이런생각 해 본적 없는데 시댁 마니 원망 스럽다..

어젠 어머님한테 쌀쌀하게 대했따.. 어머님 한번 쳐다보고 마신다..

이해하시는 거겠지.. 어머님도 나보다 더 시아버님이 미우실테니까..

우리 친정..

가진거 없다.. 아빠 엄마 다 일하신다.. 근데 요즘 아빠가 아프셔서 2달 쉬신다.

계속 쉬어야 할지 모른다...

나 장녀다.. 여동생 있지만 지 앞길 가기 바쁘다.. 나보다 낫다..

얼마전에 엄마 보약 해 드렸단다.. 것도 엄마한테 들었다..

 

울 딸래미한테 이런거 물려주기 싫다..

정말 짬뽕난다..

 

 

저혼자 그냥 주저리 주저리 떠든거니.. 악플은 사양입니다..

그냥 짐 현실이 넘 답답해서 그런거니...  가볍게 읽어주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