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친구의 전 애인 = 지금 내 애인 ◀

어떻게 말하지;;2007.05.24
조회764

일단 당당하게 제 아이디를 사용 못하고 글을 올리는 점 양해바랍니다.

어떤 쓴 소리도 받을 각오는 하고 글을 올리는 입장이지만요;;

너무 심하게 나무라지는 말아주세요. 막 시작한 사랑이 걱정태산으로

시작한지라.. 안그래도 저희 둘 좋으면서 답답합니다 ㅠㅠ

 

 

처음부터 얘기를 하자면 저와 제 남친 초등학교 동창입니다.

저희 나이 26살.. 작년 말에 친구찾기를 통해 다시 연락이 됬구요.

연락하고 지낸지 반년은 넘은 상황이구요;;

저희 둘만 좋다고 지금 웃는 상황에 뭐가 문제지 싶겠지만;;

제목에도 있듯이 지금 제 남친 처음엔 친구의 애인이였습니다..

솔직히 처음에는 다시 연락된지 얼마 되지두 않았고 서로 어떻게

살았는지 그런것만 궁금해서 친구 이상의 반가움은 서로 없었습니다.

제 친구요. 같은 초등 동창입니다. 그더다보니 저희 셋 무지 연락도

잘하고 저랑 제친구는 초등학교때부터 쭉 만나왔던 터라 친구가 제

남친에게 관심이 있고 좋아한다는거 그정도는 눈치로 알았습니다.

그래서 밀어주는건 못해도 방해는 안하려고 나름 노력 많이 했구요.

그런데 그 두사람 사귄지 두달쯤 헤어졌드랬죠.. 이유는 그랬습니다.

제 친구의 거짓말때문이였죠. 남들이 듣기엔 그 정도는 넘어가야지~

이러겠지만 사람마다 생각하는게 다르잖아요. 그러다보니 제 남친

그때 많이 답답해 하더군요. 저는 둘다 친구인 터라.. 두 사람의 일을

다 알고 있었습니다. 둘다 하소연 할 곳은 저밖에 없었으니까요..

 

문제는 여기서 부터였나봅니다. 오랜시간 친구이다보니 제 친구의

안 좋은점 당연히 누구보다 잘 알고 있습니다. 고쳐주려고 노력도

많이 했구요. 당연 남자가 싫어하는행동도 많이 하는터라;; 저요..

노력 많이 했습니다.. 제 남친한테 얘기듣고 친구한테 얘기들어보면

두 사람 얘기가 첨엔 달라요. 그런데 나중에 캐물으면 제 남친 말이

더 맞는 말인겁니다. 그러다보니 친구한테 충고해주는 횟수가 늘어나고

그러다보니 남친과 저 서로 마음맞아서 얘기 많이하고;; 휴..

 

그 뒤로는 하루 한번 통화는 기본이고 어쩔때는 두번 세번 많아지더니

이제는 안오면 섭섭하더이다. 저만 그런줄 알았죠.. 그리고 제 친구가

말로는 다 잊었다 하는데 그게 아니란걸 더 잘알기에 자꾸 남친한테

쏠리는 제 자신이 친구한테 미안하더라구요. 그래서 그때부터 시작됬습니다.

제 거짓말;; 다른 사람한테 마음있는척 남친한테 전화오면 일부러 다른

남자 이야기.. 그러던 중 일주일전부터 저와 남친 서로밤만되면 메신저로

대화를 두시간정도 하다가 잠을 자곤했습니다. 평소처럼 다른 남자 이야기;;

웃고 장난치고 그러던중에 그 남자 휙 하고 한마디 하데요. 걔 (제 친구)보다

널 먼저 봤더라면;; 뭐 이런식의 말.. 당연 제 대답은 서로 싸우면서도 쉽게

헤어지진 않았겠지;; 뭐 이런;; 그러다가 또 한번은 다른 남자얘기 그만좀;;

이러더군요.. 난 지겨워서 단순히 지겨워서 그러나보다 했습니다.

그런데 저요.. 실수했습니다;; 제 마음 들켰습니다..

저랑 남친 우린 친구지만 그래도 제 친구랑 둘이 사귀었었으니까 아직은 만나는걸

친구한테 말할수 있는 상황이 아니라서 그냥 둘이서만 만나곤 했습니다..

그러다보니 서로 좋아졌었나봐요. 그런데 제 남친 저한테 털어놓더군요.

알고보니 제 남친 오래됬다네요. 제가 좋아진거.. 그런데 말을 할수가 없었다고..

처음엔 너무 웃음이 나왔습니다. 저혼자 끙얼거리고 숨길려고 별쇼를 다했다는게

쪽팔리기도 하고;; 그런데 제친구요.. 아직 제 남친 못잊고 있습니다.

저희 둘 고민 많이 했습니다. 일단은 몰래 사귀기로 했지만.. 마음이 많이 불편하네요.

친구한테 어떻게 말을 해야하나 싶고.. 말하면 싸울꺼 같아서 겁두 나고요..

 

욕 먹을꺼 각오는 합니다. 처음엔 제 친구한테 남자를 소개해줄까 했지만;;

이건 너무 속보이고요.. 어떻게 말해야 제 친구가 저희를 이해할까요..

이해하는게 힘들긴 하겠지만.. 저희 마음 조금이라도 알아주길 너무 간절히

바라는데 그건 저희 두사람 욕심인가요?? 당연히 소중합니다.. 싸우기도

많이 싸우면서도 십년넘게 지켜왔던 우정인데 제 친구 당연히 소중하죠;;

그치만 지금 제 남친도 저도 지금 서로에게 너무 소중합니다.. 휴 ㅠ_ㅠ

조언 들을곳이 없어서 저희 둘 상의끝에 이곳에 남깁니다. 도와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