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렇지 않게 변한다는게...

2007.05.24
조회248

장난따위는 아니었어요

서로 나름 깊게, 솔직하게, 진실되게, 열정적으로 사랑했습니다

그렇게 사랑을 했고 둘이 함께 찍은 사진도, 함께 간 곳도

엄청 많고 예쁜 추억도 많죠

아직도 같이 한강에 가서 자전거타고 밤이 깊도록 깊은 이야기 나누고

인사동에 가서 사진찍고 놀고

명동에 가고 동대문에가고 가리봉에가고

옷사러 다니고 신발구경 다니고

둘이 같이 한 이야기들, 처음의 그 설레임들, 정말 영원할것만 같던 그 느낌들.

 

아직 이렇게 생생하게 전 느끼고 있는데

어쩜 그 사람은 아무렇지도 않을까요????????????

 

절 정말 사랑했던건 사실이나 지금은 자기가 변했데요.

지금은 절 좋아하지 않는데요.

그것도 한순간에. 한순간에 사람이 이렇게 변할 수 있는거에요??

나름 2주, 3주의 시간이 지나다보면 다시 저의 소중함이랄까 그런걸 느낄 줄 알았는데

벌써 3주가 지났는데도 그아이는 벌써 절 친구로 대하네요 ㅡㅡ

차라리 연락을 아예 안하면 뭔가 그 소중함을 느낄 수도 있었을것도 같은데

저희가 같은 학교에 다니다보니 연락은 따로 안하지만 마주치는건 어쩔 수 없네요

그때마다 저는 일부러 밝은 척을 합니다. 예전처럼 장난도 치고..

그 이유는...전 아직까지 실감이 안나요. 헤어졌다는게. 이 아이가 이렇게 제 옆에서

웃고 있고 장난도 받아주고 하는데..... 그냥 잠시 싸운 것 뿐이라고밖에 안느껴져요

그래서 조금만 더 있으면 다시 돌아올 것 같은... 그래서 우리 다시 예전처럼 될 수 있다-

뭐 이런걸 느끼게 해주려고 전 예전처럼 행동을 하는건데..

이 아이는 '헤어져도 친구로 잘 지낼 수 있구나? 뭐 괜찮네~^^' 이렇게 느끼네요

전에는 뭐 저를 보면 가슴이 아플 것 같았는데 막상 헤어지고 만나도 아무렇지 않게

잘 노니까... 그냥 별 생각없이 이젠 우린 친구가 됐구나! 뭐 이렇게 느끼나봐요........

참................ 뭐죠 사람이 원래 이렇게 정말 사랑하던 사람이..한순간에 친구로 될 수

있는건가요???????????????????????

어쩌면 이 아이도 아직까지 막 저의 빈자리를 못 느껴서 이러는걸까요

이 아이도 저처럼 헤어졌지만 2,3일에 한번씩은 마주치고 하니까,

또 그때마다 아무렇지 않게 대화하니까 아직 헤어졌다는게 실감이 나지 않아서

아무렇지 않다고 느끼는걸까요.

정말 이해가 안돼요!!!!!!!! 어쩜 한순간에................휴............

..정말 단 하루도 힘들어하지 않은 것 같아요 이아이는............

......뭐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