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만두면 저만 손해일까요?

...2007.05.25
조회559

며칠전...

전화가 한 통 왔습니다.

대뜸 누구냐고 반말을 하더군요.

찍혀있는 전화번호는..

다름아닌 오너의 핸드폰 번호...

웬 여자가 반말 찍찍 하면서... 누구냐고 추궁을 하더니..

왜 자기 남편한테 문자질이냐고 무슨 관계냐고 따지더군요..

문자 내용은 신년인사메세지였습니다.

너무 어이가 없었죠..

뜨거운 맛을 봐야 겠냐는 둥... 협박조의 말투...

의부증 말기 증세였습니다..

직원들에게 일괄적으로 보낸 거라고 아무리 말해도 도무지 대화

가 안통하고... 계속 무슨관계냐고... 니가 왜 그런걸 보내냐면서..

낼 찾아오겠다고 하더군요.. 설마 했습니다.

술에 취해 그랬겠지 싶었어요. 잠도 안오고.. 너무 열이 받았지만, 참았어요.

다음날 아침.. 집으로 오라고 하더군요... 출근도 안시키고 남편이랑 같이 있다면서.. 삼자대면 하자고..

너무 열이받아 저도 소리지르면서 내가 왜 가냐고..따졌어요.

정 의심되고 만나고 싶음, 직접 오라고..

그랬더니 직장서 망신당하고 싶냐면서...

저는 그럼 직원이랑 같이 가겠다고 했습니다.

내남자의 여자의 김희애처럼 머리 뜯길 일 생길것 같았거든요.

혼자오라고 막 그러다가..

갈 이유 없다고..

나도 유부녀고, 남편이 있는 사람이라고..

너무 불쾌하다고 했어요.

그래서 어찌할거냐고 묻길래...

일단, 문자가 불쾌했다면 죄송하다고... 아랫사람이 윗사람에게 좀 버릇없이 보일내용이었다면 죄송하다고 했어요.

그치만 그외에 어떤 잘못도 없다고.. 더이상 사과할 것도 없다고 했어요.

아마도..

자기 남편이 바람이 난 것 같아 의심하다가 제가 잘못 걸려든 모양입니다.

그 후유증으로 전화만 울리면 깜짝깜짝 놀라고... 굉장이 억울하고.. 명예훼손으로 고소하고 싶은 심정입니다.

(모 여자과장에게 전화를 걸어 제가 어떤애인지 물어봤다고 합니다. 그러면서 이상한 문자 보냈다는 식으로 얘기해서... 그 과장한테 불려가서... 자초지종 설명까지 해야 했어요)

문제는...

제가..

업무관계상, 결재도 직접 받아야 하고, 자주 부딪혀야 하는 입장인데...

오너 얼굴을 어찌 봐야하는건지.. 난감하다는것...

그리고..

어디 겁나서 회사생활 하겠냐는 거에요.

(개인회사이기 때문에...)

어찌해야 좋을지..

지금 제가 그만두면 더 억울할것 같고.,.

너무 화가나서 직접 찾아가 따지려고 했지만... 주변분들이 말려서요.. 불난집에 부채질 하는 꼴이라고.....

계속..

이 직장에 다녀야 할까요??

먼저 미안하다고 하기 전까지 참고 기다려야 하나요?

억울해서 정말 가슴이 터질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