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들 달아주신 리플 하나하나 잘 읽어보았습니다 너무 감사드립니다 몇몇분들 비행기추락보상금 얘기 많이들 하시는데 당시 보상금은 지위나 소득에따라 다 달랐습니다 그리고 어제 동생을 만났습니다. 남편은 죽어도 만나지 않겠다고 하더군요 더욱 기가막혔던건 만난횟수가 벌써 4년이랍니다 동생 대학시절부터 만났다는 말이죠.... 앞으로 어떻게 해야할지는 막막하지만... 앞에서 우는 동생을보니 또 마음이 약해지더라구요... 내평생 남편보다 더 오래 같이지낸 동생이니까... 남이라면 벌써 머리채를 잡고 휘둘렀겠지만 동생이라 차마 그런짓은 못하겠더라고요... 그냥 불쌍해보였어요 밥이나 먹여서 보냈는데... 막막하네요 딸은 매일 아빠찾고....정말 부모님 원망해본적 없었지만 이번에 절실히 하늘보며 부모님 애타게 불렀습니다... 정말 리플 감사합니다 동생을 너무 욕하진 말아주셨음 해요... 앞으로 딸과 뱃속에아이 낳아서 두아이의 엄마로 평생 살아가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결혼 6년차 주부입니다 5살짜리 딸이있고 뱃속에 7개월된 아가가있어요 정말 기가막히고 어떻게 이럴수가 있나싶고... 너무 답답한 마음에 글을 씁니다.. 조금 길어질수도 있겠습니다만 읽어주시고 조언 부탁드립니다.. 전 고2때 부모님을 잃었습니다 93년 아시아나항공 추락사건 기억하십니까? 그때 어머니 아버지를 잃고 눈떠보니 제가 한 가정의 가장이 돼있었습니다 저 밑으로 6살터울 여동생하나 여동생보다 2살어린 막내 남동생이 있습니다 저도 어린나이였지만 동생들은 너무 어렸습니다 책임감과 의무감으로 열심히 동생을 뒷바라지하며 키웠습니다 친척분들은 장례식 이후로 연락조차 하시지 않으셨습니다 갑작스레 부모님을 잃고 남겨진건 아파트 한채... 보험금 2천만원가량...미술공부를 하던저는 바로 꿈을 포기하고 공장에 취직했습니다 부모님과 살던 집은 절대 팔지 않으리라... 보험금은 동생들 학비에 쓰리라..생각하고 열심히 돈을 벌었습니다 여동생도 미술을 하고싶어하여서 제가 못한 공부인만큼 더 시켜주고싶어 예고 보낼능력은 안되고 그냥 인문계에 진학해서 학원은 보내주었습니다 그래서 미대에 들어가게되었고 전 한남자를 만났습니다 저의 가정형편도 모두 알아주고 그쪽 집안은 꽤 괜찮았는데도 절 이해하려 노력하고 동생들도 자기가 잘 보살펴주겟다고...너무 고마웠습니다 결혼해서 저희집에 남동생,여동생 다 같이 살았습니다 정말 너무너무 고맙고 한편으론 미안했습니다 남동생은 대학을 서울로 가서 기숙사로 들어갔고 지금은 군에 가있습니다 여동생은 미대나와서 지금 학원차렸습니다 근데 문제는 몇년전부터... 남편이 이상한겁니다 집에오면 무조건 여동생부터 찾고... 집에있어도 딸과 놀아주는 시간은커녕 여동생방에 틀어박혀서 나오지도않았구요 그때까진 전 몰랐습니다 그냥 여동생을 챙겨주니 마냥 고마웠지요 여동생 학원도 남편이 차려줬습니다 이런남편이 어딧나 싶을정도로 잘해야겠다 싶고..집에서 큰소리한번 안쳐봤습니다 그런데 동생 학원차리고 둘다 집에안들어오는 날이 잦아졌습니다 참다참다 한마디 하면 동생은 "언니미안해..요즘바빠서그래" 이러면 할말이없지요.. 남편은 도리어 화를냅니다 남자가 바깥일하다보면 외박도할수있고 그런거지 왜그러냐고요.. 저 임신하고 입덧이 너무 심해 음식 가까이도 못갔을때.. 밥달라고 누워있는사람 끌어내려 억지로 밥차려줬습니다 청소라도 한번 거르면 그날은 그냥 동네 떠나갑니다 첨엔 안그랬는데..사람이 살면살수록 변하더라고요.... 그러다가 얼마전이에요.. 남편이 방에서 통화를 하는데 잘은 못들었는데..대충 이렇게 말하는거같더라고요 "언니 자면 나갈께 밖에서 기다리지말고 먼저 방에들어가있어" 이런식으루요.... 머릿속이 하얘지면서 아무생각 안들었습니다 그때까지해도 제 여동생이리라고는 정말 꿈에도 생각못했었습니다 저 그날 안잤습니다 안나가더군요...남편잠들고 문자확인 했습니다 제 여동생번호... 형부 학원으로 오실래요? 아니면 제가 ***에서 기다릴께요 오늘은 언니한테 뭐라고하시게요? 전 친구네서 잔다고했는데.. 문자 정말 많더군요 정말 저 그때 미치는줄 알았습니다 당장 남편깨워 이게 뭐냐고...고래고래 소리질렀습니다 남편 첨엔 적잖아 당황하는거 같더니 도리어 화냅디다 왜 남에문자 함부로 보냐고... 넌 니여동생을 의심하냐고.... 니가 언니냐...쌍욕하며 그냥 바로 나가버리더라고요... 그때 저희 딸래미..이제 5살 되는 딸래미가 와서 울면서 뭐라그러냐면... "엄마 이혼하지마..." 이럽디다.... 정말 가슴 아파 죽는줄알았습니다.... 딸 안고 정말 많이 울었습니다 그뒤로 여동생,남편...둘다 일주일넘게 집에 안들어오고있습니다 어제 여동생한테 문자왔습니다 "언니 너무 미안해...배은망덕한 년이라고 욕해" 이렇게 왔는거 그냥 보고 치웠습니다... 정말 저 너무 힘듭니다...왜하필 제동생이냐고요.... 차라리 직장동료나 다른 여자랑 바람을 피웠다면 그냥 위자료나받고 이혼하면 그만이지요 정말 이건 무슨상황인지..아직도 전 꿈꾸고있는것 같습니다 뱃속에 아가는 어떻게 해야할지... 피붙이같은 5살난 우리 딸래미는 또 어떻게 해야할지.... 너무 정신없이 쓰다보니 두서가없네요.... 드라마같은 현실에 어찌할바 모르겠습니다 조언 부탁드려요21
내 친여동생과 외도한 남편....
여러분들 달아주신 리플 하나하나 잘 읽어보았습니다
너무 감사드립니다
몇몇분들 비행기추락보상금 얘기 많이들 하시는데
당시 보상금은 지위나 소득에따라 다 달랐습니다
그리고 어제 동생을 만났습니다.
남편은 죽어도 만나지 않겠다고 하더군요
더욱 기가막혔던건 만난횟수가 벌써 4년이랍니다
동생 대학시절부터 만났다는 말이죠....
앞으로 어떻게 해야할지는 막막하지만...
앞에서 우는 동생을보니 또 마음이 약해지더라구요...
내평생 남편보다 더 오래 같이지낸 동생이니까...
남이라면 벌써 머리채를 잡고 휘둘렀겠지만 동생이라 차마 그런짓은 못하겠더라고요...
그냥 불쌍해보였어요
밥이나 먹여서 보냈는데...
막막하네요
딸은 매일 아빠찾고....정말 부모님 원망해본적 없었지만 이번에 절실히 하늘보며
부모님 애타게 불렀습니다...
정말 리플 감사합니다
동생을 너무 욕하진 말아주셨음 해요...
앞으로 딸과 뱃속에아이 낳아서 두아이의 엄마로 평생 살아가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결혼 6년차 주부입니다
5살짜리 딸이있고 뱃속에 7개월된 아가가있어요
정말 기가막히고 어떻게 이럴수가 있나싶고...
너무 답답한 마음에 글을 씁니다..
조금 길어질수도 있겠습니다만 읽어주시고 조언 부탁드립니다..
전 고2때 부모님을 잃었습니다
93년 아시아나항공 추락사건 기억하십니까?
그때 어머니 아버지를 잃고 눈떠보니 제가 한 가정의 가장이 돼있었습니다
저 밑으로 6살터울 여동생하나 여동생보다 2살어린 막내 남동생이 있습니다
저도 어린나이였지만 동생들은 너무 어렸습니다
책임감과 의무감으로 열심히 동생을 뒷바라지하며 키웠습니다
친척분들은 장례식 이후로 연락조차 하시지 않으셨습니다
갑작스레 부모님을 잃고 남겨진건 아파트 한채...
보험금 2천만원가량...
미술공부를 하던저는 바로 꿈을 포기하고 공장에 취직했습니다
부모님과 살던 집은 절대 팔지 않으리라...
보험금은 동생들 학비에 쓰리라..생각하고 열심히 돈을 벌었습니다
여동생도 미술을 하고싶어하여서 제가 못한 공부인만큼 더 시켜주고싶어
예고 보낼능력은 안되고 그냥 인문계에 진학해서 학원은 보내주었습니다
그래서 미대에 들어가게되었고
전 한남자를 만났습니다
저의 가정형편도 모두 알아주고 그쪽 집안은 꽤 괜찮았는데도
절 이해하려 노력하고 동생들도 자기가 잘 보살펴주겟다고...너무 고마웠습니다
결혼해서 저희집에 남동생,여동생 다 같이 살았습니다
정말 너무너무 고맙고 한편으론 미안했습니다
남동생은 대학을 서울로 가서 기숙사로 들어갔고
지금은 군에 가있습니다
여동생은 미대나와서 지금 학원차렸습니다
근데 문제는 몇년전부터...
남편이 이상한겁니다
집에오면 무조건 여동생부터 찾고...
집에있어도 딸과 놀아주는 시간은커녕 여동생방에 틀어박혀서 나오지도않았구요
그때까진 전 몰랐습니다
그냥 여동생을 챙겨주니 마냥 고마웠지요
여동생 학원도 남편이 차려줬습니다
이런남편이 어딧나 싶을정도로 잘해야겠다 싶고..집에서 큰소리한번 안쳐봤습니다
그런데 동생 학원차리고 둘다 집에안들어오는 날이 잦아졌습니다
참다참다 한마디 하면 동생은 "언니미안해..요즘바빠서그래" 이러면 할말이없지요..
남편은 도리어 화를냅니다
남자가 바깥일하다보면 외박도할수있고 그런거지 왜그러냐고요..
저 임신하고 입덧이 너무 심해 음식 가까이도 못갔을때..
밥달라고 누워있는사람 끌어내려 억지로 밥차려줬습니다
청소라도 한번 거르면 그날은 그냥 동네 떠나갑니다
첨엔 안그랬는데..사람이 살면살수록 변하더라고요....
그러다가 얼마전이에요..
남편이 방에서 통화를 하는데 잘은 못들었는데..대충 이렇게 말하는거같더라고요
"언니 자면 나갈께 밖에서 기다리지말고 먼저 방에들어가있어"
이런식으루요....
머릿속이 하얘지면서 아무생각 안들었습니다
그때까지해도 제 여동생이리라고는 정말 꿈에도 생각못했었습니다
저 그날 안잤습니다
안나가더군요...남편잠들고 문자확인 했습니다
제 여동생번호...
형부 학원으로 오실래요?
아니면 제가 ***에서 기다릴께요
오늘은 언니한테 뭐라고하시게요?
전 친구네서 잔다고했는데..
문자 정말 많더군요
정말 저 그때 미치는줄 알았습니다
당장 남편깨워 이게 뭐냐고...고래고래 소리질렀습니다
남편 첨엔 적잖아 당황하는거 같더니 도리어 화냅디다
왜 남에문자 함부로 보냐고...
넌 니여동생을 의심하냐고....
니가 언니냐...쌍욕하며 그냥 바로 나가버리더라고요...
그때 저희 딸래미..이제 5살 되는 딸래미가 와서 울면서 뭐라그러냐면...
"엄마 이혼하지마..." 이럽디다....
정말 가슴 아파 죽는줄알았습니다....
딸 안고 정말 많이 울었습니다
그뒤로 여동생,남편...둘다 일주일넘게 집에 안들어오고있습니다
어제 여동생한테 문자왔습니다
"언니 너무 미안해...배은망덕한 년이라고 욕해"
이렇게 왔는거 그냥 보고 치웠습니다...
정말 저 너무 힘듭니다...왜하필 제동생이냐고요....
차라리 직장동료나 다른 여자랑 바람을 피웠다면 그냥 위자료나받고 이혼하면 그만이지요
정말 이건 무슨상황인지..아직도 전 꿈꾸고있는것 같습니다
뱃속에 아가는 어떻게 해야할지...
피붙이같은 5살난 우리 딸래미는 또 어떻게 해야할지....
너무 정신없이 쓰다보니 두서가없네요....
드라마같은 현실에 어찌할바 모르겠습니다
조언 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