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 잊지 않음에 오기발동한 남자...

-.-2007.05.26
조회239

이 상황은 절때 코믹이 아닙니다.

(중간 생략)

나 : 그만해요. 이제 우리는 아니야... 그만해~(헤어짐을 강요하는 입장에서 슬퍼 울먹울먹함)

이 사람: 한번 더 생각해~ 그래도 우리 서로 좋았잖아( 내 맘을 돌리고파 애절하여 울먹울먹)

나 :...... 안해....싫어...(이제부텀 소리없이 눈물 흘리는데.)

이 사람: 한번 만나자 , 보고싶다....거기서..KTF타고 오면 되잖아

..KTF

..KTF!!!!!!

 

나 :....????????K...T...X...겠지...!!

이 사람: 그래.....?! 그래...KTX.

 

결혼했다는 거짓말로 단념시키고자 하는 내게, 다시 돌아오라는 이사람에게

미쳤다는 말을 끝으로 끊은 전화에 화가 나셨는지 문자를 보냈습니다.

 

이 사람:(문자메시지) 그래, 내가 다시 니한테 연락하면 네가 개다....

네가 개다.....

네가 개다.....

네가 개다.....????

이 사람....이렇습니다.

 

 

이 사람의 미련은 언제쯤 끊기는 걸까요?

제 나이 스무네살때 이 사람은 서른, 혼기 찬 남자였죠.

말그대로 첫 만남에 첫 눈에 꽁깍지 씌여 사랑이 시작되었습니다. 그때를 회상해보면 이 사람을 만난 그날, 그 장소, 그 시간에 저를 둘러싼 무슨 오로라(??) 하얀~ 안개에 쌓인듯, 아무소리도 안들리고 오직 그사람의 목소리만, 모습만 생각나는거 보면,....첫눈에... 갔더랬죠.

 

허나, 사귀기 시작한지 일년이 안되면서부터 이 사람에 대한 불만이 뭉치고 뭉쳐져 나중에 감당 안될만큼의 큰 실망덩어리가 되어 제 곁에 있더라구요.

헤어지고, 다시 연락했다가...또 다시 헤어지고..... 그런 어처구니 없는 반복을 올해까지 6년째 접어들고 있습니다

 

제가 이제 그때 이사람의 나이, 서른이 되었네요. 그 동안 수없이 생각, 골백번 생각. 꿈자리에서도 그 사람과 헤어지고. 가슴 쥐어짜며 아파하고, 술에 흥청대고 그 모든 이별의 과정을 거치고, 지금 전, 그사람에 대한 추억만 좋았던 추억만 간직하고 싶습니다.

 

허나, 이 사람 ....... 6년째 간간히 잊을만 하면 전화합니다. 만나자. 다시,, 시작하면 안되겠니.....

모르는 분들은 그간의 공으로도 만나주겠다 싶겠지만.. 이미 제 맘에서 그사람은 과거입니다.

더 이상 되짚어 보지 않을 과거입니다.

 

한때는 너무좋아 부모님께 거짓말하며 연애하고 다녔죠~ 그래서 주변에서도 모두 이사람과 결혼할꺼라 생각할 정도였죠.

하지만, 이 지극정성(?) 이사람이 왜 과거로 남겨져야 하냐......면요...

 

사실, 저도 전문대 졸업하고 최근에 4년대 학사편입하여 졸업한 현, 유치원 교사입니다.

이 사람. 중졸에.....생산직 직원입니다. 제가, 무슨 학력으로 사람을 판단한다해도 할 말은 없지만, 사실, 험한 세상에 결혼할 사람이 믿음직 못해서야 어떻게 살 수 있을까요?

 

이 사람의 무지함에 입이 쩍쩍 벌어질때가 한두번이 아니였기에, 사실, 사귄지 일년안에 사실을 알고 실망하게 되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기본적인 맞춤법 틀리는것도 수용을 못하겠습니다. 무슨 제가 석사, 박사 수준의 남자를 원하는 것도 절때 아닙니다.  정말! 평범한 사람이길 바랍니다.

지금 바라는 봐는 제발 , 이사람에게 좋은 사람이 생겨, 저에 대한 미련이 무뎐, 아~~주 무뎌져서 한때 젊은 시절의 따뜻했던 그런, 추억이고 싶습니다.

 

아직까지 이 남자 돌아서려 애쓰는건지, 아님, 쇄기를 박은건지...아직까지 연락 해 옵니다.

핸펀 번호를 바꾸는게 가장 현명한 방법이지만, 8년동안을 써온 번호를 바꾸는게 쉽지 않을뿐더러 이 사람때문에 핸펀 번호를 바꾸는.....그 가치를 못 느낄 정도입니다.

혹여.. 크게 고생하지 않고 이 사람이 제게 향한 미련을 접는 방법을 아시는 분...... 도움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