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집은 서울인데 집과 거리가 좀 있는 지방대를 입학했습죠. 마침 저희 할머니댁이 학교에서 한시간 거리인 산골짜기(?) 에 위치했고 또 입학 함 과 동시에 할아버지께서 돌아가시는 바람에 제가 할머니 곁에서 학교를 다니기로 했었습니다. 그런데 그곳은 버스가 하루에 다섯번밖에 들어오질 않았고ㅠ 슈퍼를 가려면 한시간 반을 걸어나가야 하는 말그대로 마파도 같은 곳이었죠. 그런곳에서 생활한지 한학기가 지나갈 무렵... 샴푸린스가 똑 떨어진겁니다. 음... 당장 필요한데 슈퍼를
갈수도 없고 또 버스를 타고 나가서 사오자니 너무 버겁기도 하고 해서 마침 그 주 주말에 오신다던 작은 아버지께 부탁을 드렸습니다. 사건은 여기서 부터입니다.
저는 매주 주말 서울 집으로 내려가기에 작은 아버지를 뵙지 못하고... 월욜날 할머니댁에 당도했습죠. 그날 저녁, 할머니께서는 작은 아버지께서 사오셨다던 삼겹살을 저녁 반찬으로 내 놓으셨고 저는 정말 정말 오랜만에 먹어보는 고기라 (군것질 아무것도 못함 ㅠ) 맘이 한껏 부풀어있었습니다. 고기가 다 익었고, 아주 푸짐하게 한 쌈 싸먹어보고자 했던 저는 어디선가 낯설게 풍겨오는 린스향을 맡았습니다. 음 분명 할머니랑 저 뿐이고 머리감은 사람은 아무도 없는데....이곳 저곳을 살피며 린스향의 출처를 확인하던 도중! 이런.. 등잔밑이 어둡다고 제가 푸짐하게 한쌈 쌓던 그 것에서 풍겨나오는게 아니겠습니까!
그렇습니다! 여자의 긴 생머리에서나 맡아왔던 아니 맡을수 있을법한 ㅡㅡ 린스향이 제가 들고 있던 푸들푸들한 상추 잎파리에서 나는 것 이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당장 할머니께 여쭤봤죠
"할머니 이 상추 뭐로 씻으셨어요?" 할머니께서는 작은 아버지께서 요상한걸 사오셨다 하시면서
제게 턱! 하니 그것을 내 놓으셨습니다.
그것은 !!
식물나라
식물나라
식물나라
식물나라!!!!!!
두둥! 그렇습니다.. 할머니께서 그 린스를 보시고 뭔지 몰라 마을 회관에 가 물어보셨는데 그곳에서 내린 결론은!!... 야채. 채소를 씻는 세제!!! 후덜덜 ㅋㅋㅋ
그 때는 황당하고 당황스러워서 몰랐는데 이렇게 시간이 지나고 생각해보니 너무 재미있던 추억으로 남았네요. 아 울 할머니 ㅋ 제가 손자로서 이런 말 하면 버릇없게 보일지도 모르겠지만 너무 귀여우십니다.ㅋ
린스향을 풍기는 넌,,,누구냐?!
안녕하세요~ 매번 눈팅만 하던 톡이었는데 제가 이렇게 글을 올리게 되네요ㅋ
음 제가 올릴 글은 제 얘기가 아니고 저희 할머니의 실수담 입니다.
제가 집은 서울인데 집과 거리가 좀 있는 지방대를 입학했습죠. 마침 저희 할머니댁이 학교에서 한시간 거리인 산골짜기(?) 에 위치했고 또 입학 함 과 동시에 할아버지께서 돌아가시는 바람에 제가 할머니 곁에서 학교를 다니기로 했었습니다. 그런데 그곳은 버스가 하루에 다섯번밖에 들어오질 않았고ㅠ 슈퍼를 가려면 한시간 반을 걸어나가야 하는 말그대로 마파도 같은 곳이었죠. 그런곳에서 생활한지 한학기가 지나갈 무렵... 샴푸린스가 똑 떨어진겁니다. 음... 당장 필요한데 슈퍼를
갈수도 없고 또 버스를 타고 나가서 사오자니 너무 버겁기도 하고 해서 마침 그 주 주말에 오신다던 작은 아버지께 부탁을 드렸습니다. 사건은 여기서 부터입니다.
저는 매주 주말 서울 집으로 내려가기에 작은 아버지를 뵙지 못하고... 월욜날 할머니댁에 당도했습죠. 그날 저녁, 할머니께서는 작은 아버지께서 사오셨다던 삼겹살을 저녁 반찬으로 내 놓으셨고 저는 정말 정말 오랜만에 먹어보는 고기라 (군것질 아무것도 못함 ㅠ) 맘이 한껏 부풀어있었습니다. 고기가 다 익었고, 아주 푸짐하게 한 쌈 싸먹어보고자 했던 저는 어디선가 낯설게 풍겨오는 린스향을 맡았습니다. 음 분명 할머니랑 저 뿐이고 머리감은 사람은 아무도 없는데....이곳 저곳을 살피며 린스향의 출처를 확인하던 도중! 이런.. 등잔밑이 어둡다고 제가 푸짐하게 한쌈 쌓던 그 것에서 풍겨나오는게 아니겠습니까!
그렇습니다! 여자의 긴 생머리에서나 맡아왔던 아니 맡을수 있을법한 ㅡㅡ 린스향이 제가 들고 있던 푸들푸들한 상추 잎파리에서 나는 것 이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당장 할머니께 여쭤봤죠
"할머니 이 상추 뭐로 씻으셨어요?" 할머니께서는 작은 아버지께서 요상한걸 사오셨다 하시면서
제게 턱! 하니 그것을 내 놓으셨습니다.
그것은 !!
식물나라
식물나라
식물나라
식물나라!!!!!!
두둥! 그렇습니다.. 할머니께서 그 린스를 보시고 뭔지 몰라 마을 회관에 가 물어보셨는데 그곳에서 내린 결론은!!... 야채. 채소를 씻는 세제!!! 후덜덜 ㅋㅋㅋ
그 때는 황당하고 당황스러워서 몰랐는데 이렇게 시간이 지나고 생각해보니 너무 재미있던 추억으로 남았네요. 아 울 할머니 ㅋ 제가 손자로서 이런 말 하면 버릇없게 보일지도 모르겠지만 너무 귀여우십니다.ㅋ
할머니 건강하시구요. 저 장가가고 증손자 증손녀 보실 때까지 오래사세요!! 사랑해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