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숲 속에 이름모를 들꽃과 벌레가 살고 있었답니다. 그 들꽃과 벌레는 연인사이였다지요. 들꽃은 벌레에게 향기로 사랑을 듬뿍 전했고, 벌레는 자주 비가 내리지 않는 숲속에 있는 들꽃을 위해 물을 매일 가져다 주었답니다. 자신의 몸만한 이파리를 질질 끌고, 들꽃이 있는 곳에서 한참 먼 개울까지 매일같이 오가는 벌레. 벌레는 들꽃의 향기와 포근한 감촉을 사랑하였답니다. 들꽃은 자신을 위해 물을 배달해주는 벌레를 사랑하였구요. 그러던 어느 날... " 왜 고생스럽게 매일같이 물을 가져오니? 난 일주일에 한번만 물을 먹어도 살 수 있어." 들꽃이 고마운 마음과는 달리 투덜거리는 말투로 벌레를 아프게 하였답니다. 들꽃이 싫었던 것은 벌레의 고생이었던거죠. 벌레가 자신의 몸만한 이파리를 질질 끌어 물을 끌어오는 것이 늘 맘에 걸렸던 거랍니다. "아니 뭐야? 난 네가 목이 말라 지칠까봐 그토록 힘겹게 물을 날랐는데 넌 고작 그 소리니?" 야속한 벌레도 벌컥 소리를 질렀답니다. 벌레는 들꽃이 자신을 걱정해주는 것이라는 것을 알면서도 서운함에 그렇게 화를 내었답니다. 벌레는 들꽃을 떠나 숨어버렸습니다. 벌레가 떠난 후 들꽃은 자신이 늘 싱싱하게 꽃을 틔우고, 버틸 수 있는 것이 벌레가 하루도 빠짐없이 배달해주던 물이라는 것을 깨달았지요. 꽃을 떠나온 후 벌레는 시름시름 아팠어요. 슬픔에 잠겨 누워만 있다보니 이곳저곳 몸이 아파왔고, 들꽃의 포근함이 너무나 그리웠답니다. 서로의 사랑방식을 이해하지 못한 둘은 그렇게 시름시름 앓고만 있었지요. 들꽃은 벌레의 사랑법을 뒤늦게 깨달았고, 벌레의 사랑방식을 이해키로 마음먹었답니다. 벌레는 들꽃을 위해 기꺼이 하던 사랑에 대해 자신이 알게모르게 보상을 바라고 있었다는 것을 반성했지요. "네 사랑법을 이해할 수 있어." "네 사랑법을 이해할 수 있어." 다시 만난 벌레와 들꽃의 입가에는 그렇게 웃음이 흘렀답니다.
어느 숲 속의 사랑이야기(벌레와 들꽃...)
어느 숲 속에 이름모를 들꽃과 벌레가 살고 있었답니다.
그 들꽃과 벌레는 연인사이였다지요.
들꽃은 벌레에게 향기로 사랑을 듬뿍 전했고, 벌레는 자주 비가 내리지 않는 숲속에 있는 들꽃을 위해 물을 매일 가져다 주었답니다.
자신의 몸만한 이파리를 질질 끌고, 들꽃이 있는 곳에서 한참 먼 개울까지 매일같이 오가는 벌레.
벌레는 들꽃의 향기와 포근한 감촉을 사랑하였답니다.
들꽃은 자신을 위해 물을 배달해주는 벌레를 사랑하였구요.
그러던 어느 날...
" 왜 고생스럽게 매일같이 물을 가져오니? 난 일주일에 한번만 물을 먹어도 살 수 있어."
들꽃이 고마운 마음과는 달리 투덜거리는 말투로 벌레를 아프게 하였답니다.
들꽃이 싫었던 것은 벌레의 고생이었던거죠. 벌레가 자신의 몸만한 이파리를 질질 끌어 물을 끌어오는 것이 늘 맘에 걸렸던 거랍니다.
"아니 뭐야? 난 네가 목이 말라 지칠까봐 그토록 힘겹게 물을 날랐는데 넌 고작 그 소리니?"
야속한 벌레도 벌컥 소리를 질렀답니다.
벌레는 들꽃이 자신을 걱정해주는 것이라는 것을 알면서도 서운함에 그렇게 화를 내었답니다.
벌레는 들꽃을 떠나 숨어버렸습니다.
벌레가 떠난 후 들꽃은 자신이 늘 싱싱하게 꽃을 틔우고, 버틸 수 있는 것이 벌레가 하루도 빠짐없이 배달해주던 물이라는 것을 깨달았지요.
꽃을 떠나온 후 벌레는 시름시름 아팠어요. 슬픔에 잠겨 누워만 있다보니 이곳저곳 몸이 아파왔고, 들꽃의 포근함이 너무나 그리웠답니다.
서로의 사랑방식을 이해하지 못한 둘은 그렇게 시름시름 앓고만 있었지요.
들꽃은 벌레의 사랑법을 뒤늦게 깨달았고, 벌레의 사랑방식을 이해키로 마음먹었답니다.
벌레는 들꽃을 위해 기꺼이 하던 사랑에 대해 자신이 알게모르게 보상을 바라고 있었다는 것을 반성했지요.
"네 사랑법을 이해할 수 있어."
"네 사랑법을 이해할 수 있어."
다시 만난 벌레와 들꽃의 입가에는 그렇게 웃음이 흘렀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