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가 여자를 진정사랑한다면...

인생상담2007.05.28
조회1,613

안녕하세요?

제가 이런 글을 남기게 될줄 몰랐습니다.

이방 글들을 읽으면서 참 안타까운 사연이 많네요?

저 역시 20대 초반에 임신을 하여..

집에도 알리지 못하고 고민하다가 엄마에게 이야기했다가

울고불고 집안 난리가 난적이 있습니다.

제가 가난한 집의 장녀였습니다.

동생들 납입금을 제가 벌어서 내어주던 시기였는데..

우리 어머니 지우자고 하더라구요.

남자는 낳자..

남자 20대 중반이었습니다.

그런데 그 남자 끝까지 낳자고 하더라구요.

남자 집안에서도 반대하는데..

그 남자 낳자고 하여 정말 가진것 하나없이

시작하였네요.

우리집에서도 시댁에서도 아무것도 도와 주지 않았지만..

그렇게 시간이 흘러...

이제 제나이 30대 초중반의 나이에 초등학교 5학년과

3학년 두 자녀를 두었습니다.

둘째 가졌을 때가 바로 IMF시기였습니다.

그렇게 1998년에 둘째 아이도 지울까 말까 고민했습니다.

그런데 우리 남편 둘째 아이 가지자 마자 정관수술 했습니다.

가진 아이는 낳자..

그렇게 둘을 낳아서 키웠는데..

아이가 부모의 앞길을 막는다고 생각하지 마십시요.

그때 우리 남편이 아이 지운다는 저에게 그때 한 말입니다.

저는 지금에 와서야 이 남자가 정말 나를 사랑했다는 것을 알게되었습니다.

아이 지우면 아마 너랑 잘 안 될것 같아?

그냥 다음에 후회하지 말고 아이 낳자...

그때 저는 동생들 납입금 때문이라도 내가 돈 벌어야 한다

라는 생각을 했는데..

그뒤 남편이 처가도 도와주고 제 동생들한테도 잘하고

우리 친정어머니에게도 잘하네요.

여기글 읽다가 보면 중절수술 경험 있는 사람이 또 하는 경우

있던데..

제발 남자분들 아이가지면 지우라고 권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저는 그때 제 남편이 아직 어려서 그냥 낳자고 하는 줄 알았습니다.

사실 어릴때 낳아서 키우면 힘들기도 하지만..

그래도 젊었을때 키우면 50대 초반정도면 자식 감당 끝나잖아요?

아이가 부모의 앞길을 막는다고 절대 생각하지 마십시요?

여기에 보면 남자들 공무원 공부해야 한다고...

그리고 종교인이 되고 싶다는 남자분들...

자기 자식하나 거두지 못한 사람이 과연 남을 위해 일 할 수 있을까요?

자기가 정말 사랑하는 여자라면..

여자가 어떤것을 바라는지 알아야 한다고 봅니다.

그리고 정말 사랑하는 여자라면 그 아이도 당연히 받아들여야

하지 않나요?

단지 그게 지금은 상황이 아니어서..

이건 만약 당신이 지금 뱃속의 아이인데..

당신의 부모님들이 우리 상황이 안좋아서..

다음에 형편이 좋아지면..

이런 이유로 당신이 뱃속에서 사라졌다라는..

생각을 해보십시요.

아이는 축복받기 위해 그 많은 경쟁자를 뚥고 태어나는 것입니다.

아이들 재롱도 부리고 그리고 엄마와 아빠에게서 떨어지기 싫어서

종종따라 다니던 그 귀여운 사랑스런 아이들 입니다.

바로 우리가 그렇게 태어난 것입니다.

우리 부모님 시대에 먹을게 많아서 낳았겠습니까?

그리고 여자분들 자기 애 지워라는 남자하고

중절수술하고 또 그짓을 해야 합니까?

제발 그런놈하고 하는 짓은 사랑이 아닙니다.

그건 남자의 더러운 욕정을 받아 주는 것 밖에는 안됩니다.

아이 지워라고 하는놈 거기서 끝내세요.

내가 너 때문에 몸에 칼자욱 남겼다고 그놈에게

미련 버리지 못하면 다음에 더 후회하게 될지도 모릅니다.

물론 정말 많이 후회하고 잘 사는 분들도 계시겠지만요.

어려운 고통 겪는 분들께 좋은 글 남기지 못해서 죄송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