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진지 5일째 되었네요. 1년넘게 한집에서 한 침대에서 지내며 알콩달콩 살았는데 여친이 어느순간부터 많이 힘들어 하더군요.
여친과 똑같은 나이의 남동생이 있고 말도 별로 없는 스타일이라 동생이 자기를 싫어하는것 같다고 어느날은 보일러 켜러 들어온 동생이 속옷만 입은 모습을 본것 같다고 하고 힘들어 하더군요.
저는 친가, 외가 할것 없이 다 여친과 살고 있는거 알고 있구요 여친쪽은 사귀는건 알지만 같이 사는건 모르는 상태였구요.
가끔씩 다투곤 했지만 거의 하루만에 다 풀고 다시 만나곤 해왔고 울집에 여친 들어오기 전에 원룸은 방을 안빼고 계속 월세내면서 내버려 뒀던 상태였습니다.
5월초 또다시 사소한걸로 다투었고 저와 여친 둘다 밤새 뒤척이고 잠을 못자다가 여친 결국 우리관계 다시생각해 보자 라고 하더군요. 그러곤 짐을 싸기 시작하는데 잡았지만 그렇게 짐싸들고 새벽에 가버리더군요. 그날부터 미친듯이 잡았습니다. 출근길에 여친집에 가서 미안하다고 빌고 마치는 시간에 가서 만나서 두시간을 무릎끓고 빌었고 몇일동안 빌고 빌었습니다.
참 그전에 여친 원룸이 싫다고 주택으로 이사한다고 저랑 계속 방을 알아보고 다녔고 우리집에서 가까운 쪽으로 알아봤었는데 저랑 헤어진 기간동안 울집에서 꽤나 거리가 먼곳에 방을 구했고 계약을 했더군요.
제가 서운해 할거라 생각했지만 최선의 방법이라며 이제 같이 살고 매일 같이 지내지는 않을거라고 그냥 평범한 사람들처럼 데이트하고 헤어지고 주말에나 같이 지내고 하자더군요. 알았다고 그러겠다고 정말 너 잘해주고 행복하게 해주겠다고 얘기했지만 서운한 감정 쉽사리 가시지는 않더군요. 그때는 이사전이었고 여친이랑 매일 만나서 데이트하고 집앞에서 오빠잘가. 잘자구. 하는모습 보면 가슴이 너무 아프더군요. 그래도 2주일동안 3일빼고 다 같이 잤어요. 울집, 여친집 번갈아가면서...
그리고 400일 기념일이 있어서 거금 90만원ㅠ.ㅠ 커플링 맞춘거 주었고 여름엔 태국이나 필리핀으로 여행가자고 여권신청서 다 챙기고 그렇게 했는데...정말 여친 좋아하더군요. 헌데 자꾸만 제 맘이 안그렇더군요. 이사날짜 하루하루 다가올수록 거리도 멀고 떨어져 지낼거 생각하니 기분이 예민해지곤 하더군요.
문제는 그전에 여친 생리가 조금 늦어졌는데 얼굴에 뭐가 많이 난다고 태아에게 치명적인 약을 먹더군요. 지방으로 놀러를 갔는데 거기서 생리도 늦는데 그런약이 쉽게 먹어지냐 했더니 지우면되지라고 말하더군요. 예전 관계시 애기 생기면 도망갈거라고 내가 지우자고 할까봐 도망가서 낳고 오빠앞에 나타날거라고 하던 아이였는데... 헤어지기전 여친에게 이런이런 얘기했다고 쉽게 그런 얘기가 나오더냐고 물으니 그런말 안한거 같다고 기형아100% 나오니깐 그런뜻으로 얘기했다고 하더군요.
잘한다고 정말 행복하게 해주겠다고 하늘에 계신 엄마 앞에가서 약속하고 정말 노력한다고 했습니다.(울 어머니 돌아가실때 여친 정말 좋다고 꼭 결혼하라고 하고 가셨구요...ㅠ.ㅠ) 헌데 자꾸만 이사문제, 같이 지내지 않을거라 딱 잘라서 말하는 여친때문에 서운하고 섭섭해지더군요.
저나이 29살에 월급 350정도 받는데 돈도 모이질 안하고 여친은 이사하면 이것사조, 저것사조 사달라고 하고... 사치가 심한건 아닙니다. 하지만 자기 꾸미고 몸관리에는 정말 열심이고 저와의 미래 계획도 별로 없는 듯 보이더군요. 여행지에서 관계가지고 제가 나즈막하게 우리 공동통장 만들어서 매달 일정하게 금액 모으자고 싫다고 각자 모으자고 하더군요 그래서 결혼할때 너네 부모님 허락받기도 쉽고 그돈으로 좀더 좋게 지낼수 있지 않을까 얘기하니 이사때문에 돈이 없으니 나중에 하자고 하더군요. 저 29살에 이제 전세집 빌라 5000(은행빚 800, 동생630) 통장에 300이 다입니다. 저는 결혼하고 자영업을 하고 싶고 알콩달콩 돈 모으면서 그런 재미를 느끼고 싶고 또 부모님이 아무도 안계셔서 저혼자 모으고 쓰고 알뜰해야 하는데 여친집은 꽤나 부자라서 그런 걱정 없이 버는데로 쓰고 하는거 같고 그런것도 맘에 많이 걸리더군요.
결국 사건은 저번주 금요일에 터졌습니다. 여친집에 짐싸는거 도와주러 가서 짐을 싸는데 여친이 매일 욕하는 사람에 빗대어 하여튼 둘이 똑같다니깐 이라고 말하는데 순간 욱하더군요. 그래서 삐쳐있으니 저를 이상한 눈으로 보더니 무시하고 짐싸면서 이거이거 좀 해라하는데 꾹 참고 아까말 취소해라고 하니 그제야 취소할게 하더군요. 여친 항상 그렇습니다. 초기에 싸웠을땐 미안하다고도 하더니 어느날부터 싸우면 제가 미안하다하고 빌고 찾아가고...여친집에서 자기로 하고 갔다가 다퉈서 제가 화나서 밖에 나가면 전화를 안합니다. 아니 붙잡아 주질 않습니다. 간다고 해서 갔잖아라고 무심경하게 잠결에 말하더군요.(제가 이상한가요?ㅠ.ㅠ)
그렇게 짐을 다 싸고 잠자리에 누우니 피곤한지 눈을 감더군요. 자기야 맨날 뽀뽀해주고 자더니 요샌 왜 한번도 자기가 먼저 뽀뽀 안해주고 잠들어? 하니깐 오빠가 하면 되지..하길래 이렇게 까지 얘기하는데 해주면 안되? 하니깐 그러면 싫다고 돌아누울거 아냐? 하더군요.
저 서운해지고 섭섭해지고 복잡한 심경으로 되었습니다. 너 자꾸만 나한테 멀어지는것 같다. 자꾸만 그렇게 느껴지고 힘들다. 내가 예민한거니? 응. 너는 무신경할수 밖에 없니? 응. 휴~~
끝내자. 많이 힘들다. 라고 하고 몇마디 더 했는데 여친 아무말도 없이 앉아만 있더군요.
그렇게 저는 옷가지 몇개 챙겨들고 울 집으로 왔고 정말 다시는 힘들고 싶지 않다고 다짐다짐 했습니다. 근데 여친생일 선물겸으로 산 강아지가 집에 있는데 배변을 못하는데 그날도 어김없이 거실 이곳저곳에 오줌,똥 엉망으로 갈겨 놓았길래 화가 나서 강아지랑 여친 짐 몇개 챙겨서 여친원룸앞에 짐 놔두고 강아지 묶어놓고 저는 너무 답답해서 바람쐬러 먼곳으로 무작정 가버렸습니다.
그날 낮에 여친 전화 왔는데 못받았구요. 담날 이삿날에 그래도 걱정되어서 (제가 차랑 친구들 데려가기로 해서..여친 어머니도 그리 믿고 안오셨고..)전화하니 안받더군요.
근데 그날 오후에 제가 없을때 울 집에 친구랑 아는 언니랑 와서 자기 물건 사소한 액자부터 이불까지 싸~~악 다 챙겨 갔더군요. 반지는 왜 안주고 갔을까요? 그 허망함. 허탈감.분노감..근데 차근차근 생각하니 제가 먼저 말없이 강아지 묶어두고 짐도 현관앞에 놔두고...(강아지 버렸을까요?ㅠ.ㅠ)
저 성격머리 정말 더러워서 그날 낮에 차에 있던 여친 선그라스 깨버리고 구두한켤레 부숴서 버렸습니다. 에휴~~~
그래 보내자. 잊자라고 생각했고 밤에 문자몇통 보냈습니다. 많이 힘들었었다고 행복하라고..
그리고 그날 술을 많이 먹었었는데 남겨진 커플링보니 화가 나서 어디론가 던져버렸다가 커플링이 불쌍해서 다시 주워서 어떻게 한지 모르겠네요. 멀리 던진거 같기도 하고 어딘가 잘 넣어둔거 같기도 하고...어제 새벽 몇시간을 실성한 사람처럼 반지 찾는다고 방 구석구석 다 뒤져도 없더군요.
저녁엔 여친 어머니께 죄송하다고 전화드렸더니 놀라시면서 이사때 같이 안해줬냐고 되 물으시길래 싸워서 이제 안보기로 했다고 죄송하다고 말씀드리니 지금 전화해보라고 웃으면서 얘기하시던데 아들하나 생겼다 생각했는데 이제 전화안할꺼냐고 물으시고 전화해보라고...아들처럼 생각하고 있다고 잘해보라고 하시던데...
저혼자 잘 견딜거라고 힘낼거라고 앞으로 나 자신에게 더 꾸미고 옷도사고(그동안 돈 모을려고 제옷 거의 안샀어요.), 머리도 하고, 운동도 하고 32살이 될때까지 꼭 뭔가 하나 할수 있을만큼 돈을 모으면서 하고 싶은거 하면서 그렇게 지내자고 혼자 다짐하고 일기장에 적고 그랬습니다.
근데 오늘 오전부터 너무 그립고 가슴이 터져 버릴거 같고 후회되고 슬퍼지고 하루종일 오바이트하고 담배만 하고 전혀 행복해지질 않는군요. 제가 봐도 제가 문제가 있는게 아닐까 싶을정도로 집착하는것 같고 나혼자 힘들어 하는것 같고 여친 다른사람 쉽게 만나면 꼭 복수할꺼란 무서운 생각하며 혼자 그러고 있습니다.
아직 좋은데 아직 많이 좋은데 힘들어서 헤어지자고 여친한테 얘기했었고 정말 저는 너무 좋았습니다. 다투고 삐지고 해도 조금만 안아주고 토닥여주면 금방 풀리는데 무관심하게 있고 제가 화가 나서 간다고 하면 절대 잡지도 않고 이번에도 뽀뽀한번 해줬으면 그냥 잘 지낼건데 라고 생각하니 더 슬퍼지는군요.
이제 힘들거란거 알고 있습니다. 제가 한행동 쉽게 용서받지 못한다는거 알고 평소 여친 하는 행동들을 보면 절대 연락 안할거 같습니다. 이렇게 미련이 남을줄 알았으면 안그러는거였는데...
혹시 연락 올까요? 안오겠죠?
저도 연락 안해야겠죠? 이제 힘들어도 놓아줘야 하겠죠?
마지막으로 시간 좀 뒀다가 얼굴 한번보자고 하고 싶은데 전화 안받을거 같고 차라리 편지길게 아주 길게 써서 우편으로 보낼려구요. 여친 사진 몇개 남은거 넣어서...하루하루가 너무 힘드네요. 싸워서 힘든거보다 몇천배 몇만배 힘든데 이럴거였으면 좀 참을걸...저 성격 정말 나쁘고 고약하고 이상하죠? 정신과라도 가야할까요? 성질이 너무 욱하고 사리판단을 못하는듯 하네요...ㅠ.ㅠ
머리로는 놔두라고 하는데 가슴이 가슴이 너무 뜨겁고 아픕니다. 집에서 돌아가신 어머니 영정사진 보고 있으면 정말 미쳐버릴것만 같습니다. 하루종일 일도 못하겠고 그 생각만 하고 있고 답답한 가슴만 안고 있습니다. 여친긴 머리카락 하나씩 사라지는 집도 싫어지네요. 아아아아악
이상황 다시 시작할수 있을까요? 저 정신적으로 문제 있을까요?제발조언좀
휴~~(글이 심하게 깁니다....많이 힘들고 제 맘을 제가 모르겠어요...ㅠ.ㅠ)
헤어진지 5일째 되었네요. 1년넘게 한집에서 한 침대에서 지내며 알콩달콩 살았는데 여친이 어느순간부터 많이 힘들어 하더군요.
여친과 똑같은 나이의 남동생이 있고 말도 별로 없는 스타일이라 동생이 자기를 싫어하는것 같다고 어느날은 보일러 켜러 들어온 동생이 속옷만 입은 모습을 본것 같다고 하고 힘들어 하더군요.
저는 친가, 외가 할것 없이 다 여친과 살고 있는거 알고 있구요 여친쪽은 사귀는건 알지만 같이 사는건 모르는 상태였구요.
가끔씩 다투곤 했지만 거의 하루만에 다 풀고 다시 만나곤 해왔고 울집에 여친 들어오기 전에 원룸은 방을 안빼고 계속 월세내면서 내버려 뒀던 상태였습니다.
5월초 또다시 사소한걸로 다투었고 저와 여친 둘다 밤새 뒤척이고 잠을 못자다가 여친 결국 우리관계 다시생각해 보자 라고 하더군요. 그러곤 짐을 싸기 시작하는데 잡았지만 그렇게 짐싸들고 새벽에 가버리더군요. 그날부터 미친듯이 잡았습니다. 출근길에 여친집에 가서 미안하다고 빌고 마치는 시간에 가서 만나서 두시간을 무릎끓고 빌었고 몇일동안 빌고 빌었습니다.
참 그전에 여친 원룸이 싫다고 주택으로 이사한다고 저랑 계속 방을 알아보고 다녔고 우리집에서 가까운 쪽으로 알아봤었는데 저랑 헤어진 기간동안 울집에서 꽤나 거리가 먼곳에 방을 구했고 계약을 했더군요.
제가 서운해 할거라 생각했지만 최선의 방법이라며 이제 같이 살고 매일 같이 지내지는 않을거라고 그냥 평범한 사람들처럼 데이트하고 헤어지고 주말에나 같이 지내고 하자더군요. 알았다고 그러겠다고 정말 너 잘해주고 행복하게 해주겠다고 얘기했지만 서운한 감정 쉽사리 가시지는 않더군요. 그때는 이사전이었고 여친이랑 매일 만나서 데이트하고 집앞에서 오빠잘가. 잘자구. 하는모습 보면 가슴이 너무 아프더군요. 그래도 2주일동안 3일빼고 다 같이 잤어요. 울집, 여친집 번갈아가면서...
그리고 400일 기념일이 있어서 거금 90만원ㅠ.ㅠ 커플링 맞춘거 주었고 여름엔 태국이나 필리핀으로 여행가자고 여권신청서 다 챙기고 그렇게 했는데...정말 여친 좋아하더군요. 헌데 자꾸만 제 맘이 안그렇더군요. 이사날짜 하루하루 다가올수록 거리도 멀고 떨어져 지낼거 생각하니 기분이 예민해지곤 하더군요.
문제는 그전에 여친 생리가 조금 늦어졌는데 얼굴에 뭐가 많이 난다고 태아에게 치명적인 약을 먹더군요. 지방으로 놀러를 갔는데 거기서 생리도 늦는데 그런약이 쉽게 먹어지냐 했더니 지우면되지라고 말하더군요. 예전 관계시 애기 생기면 도망갈거라고 내가 지우자고 할까봐 도망가서 낳고 오빠앞에 나타날거라고 하던 아이였는데... 헤어지기전 여친에게 이런이런 얘기했다고 쉽게 그런 얘기가 나오더냐고 물으니 그런말 안한거 같다고 기형아100% 나오니깐 그런뜻으로 얘기했다고 하더군요.
잘한다고 정말 행복하게 해주겠다고 하늘에 계신 엄마 앞에가서 약속하고 정말 노력한다고 했습니다.(울 어머니 돌아가실때 여친 정말 좋다고 꼭 결혼하라고 하고 가셨구요...ㅠ.ㅠ) 헌데 자꾸만 이사문제, 같이 지내지 않을거라 딱 잘라서 말하는 여친때문에 서운하고 섭섭해지더군요.
저나이 29살에 월급 350정도 받는데 돈도 모이질 안하고 여친은 이사하면 이것사조, 저것사조 사달라고 하고... 사치가 심한건 아닙니다. 하지만 자기 꾸미고 몸관리에는 정말 열심이고 저와의 미래 계획도 별로 없는 듯 보이더군요. 여행지에서 관계가지고 제가 나즈막하게 우리 공동통장 만들어서 매달 일정하게 금액 모으자고 싫다고 각자 모으자고 하더군요 그래서 결혼할때 너네 부모님 허락받기도 쉽고 그돈으로 좀더 좋게 지낼수 있지 않을까 얘기하니 이사때문에 돈이 없으니 나중에 하자고 하더군요. 저 29살에 이제 전세집 빌라 5000(은행빚 800, 동생630) 통장에 300이 다입니다. 저는 결혼하고 자영업을 하고 싶고 알콩달콩 돈 모으면서 그런 재미를 느끼고 싶고 또 부모님이 아무도 안계셔서 저혼자 모으고 쓰고 알뜰해야 하는데 여친집은 꽤나 부자라서 그런 걱정 없이 버는데로 쓰고 하는거 같고 그런것도 맘에 많이 걸리더군요.
결국 사건은 저번주 금요일에 터졌습니다. 여친집에 짐싸는거 도와주러 가서 짐을 싸는데 여친이 매일 욕하는 사람에 빗대어 하여튼 둘이 똑같다니깐 이라고 말하는데 순간 욱하더군요. 그래서 삐쳐있으니 저를 이상한 눈으로 보더니 무시하고 짐싸면서 이거이거 좀 해라하는데 꾹 참고 아까말 취소해라고 하니 그제야 취소할게 하더군요. 여친 항상 그렇습니다. 초기에 싸웠을땐 미안하다고도 하더니 어느날부터 싸우면 제가 미안하다하고 빌고 찾아가고...여친집에서 자기로 하고 갔다가 다퉈서 제가 화나서 밖에 나가면 전화를 안합니다. 아니 붙잡아 주질 않습니다. 간다고 해서 갔잖아라고 무심경하게 잠결에 말하더군요.(제가 이상한가요?ㅠ.ㅠ)
그렇게 짐을 다 싸고 잠자리에 누우니 피곤한지 눈을 감더군요. 자기야 맨날 뽀뽀해주고 자더니 요샌 왜 한번도 자기가 먼저 뽀뽀 안해주고 잠들어? 하니깐 오빠가 하면 되지..하길래 이렇게 까지 얘기하는데 해주면 안되? 하니깐 그러면 싫다고 돌아누울거 아냐? 하더군요.
저 서운해지고 섭섭해지고 복잡한 심경으로 되었습니다. 너 자꾸만 나한테 멀어지는것 같다. 자꾸만 그렇게 느껴지고 힘들다. 내가 예민한거니? 응. 너는 무신경할수 밖에 없니? 응. 휴~~
끝내자. 많이 힘들다. 라고 하고 몇마디 더 했는데 여친 아무말도 없이 앉아만 있더군요.
그렇게 저는 옷가지 몇개 챙겨들고 울 집으로 왔고 정말 다시는 힘들고 싶지 않다고 다짐다짐 했습니다. 근데 여친생일 선물겸으로 산 강아지가 집에 있는데 배변을 못하는데 그날도 어김없이 거실 이곳저곳에 오줌,똥 엉망으로 갈겨 놓았길래 화가 나서 강아지랑 여친 짐 몇개 챙겨서 여친원룸앞에 짐 놔두고 강아지 묶어놓고 저는 너무 답답해서 바람쐬러 먼곳으로 무작정 가버렸습니다.
그날 낮에 여친 전화 왔는데 못받았구요. 담날 이삿날에 그래도 걱정되어서 (제가 차랑 친구들 데려가기로 해서..여친 어머니도 그리 믿고 안오셨고..)전화하니 안받더군요.
근데 그날 오후에 제가 없을때 울 집에 친구랑 아는 언니랑 와서 자기 물건 사소한 액자부터 이불까지 싸~~악 다 챙겨 갔더군요. 반지는 왜 안주고 갔을까요? 그 허망함. 허탈감.분노감..근데 차근차근 생각하니 제가 먼저 말없이 강아지 묶어두고 짐도 현관앞에 놔두고...(강아지 버렸을까요?ㅠ.ㅠ)
저 성격머리 정말 더러워서 그날 낮에 차에 있던 여친 선그라스 깨버리고 구두한켤레 부숴서 버렸습니다. 에휴~~~
그래 보내자. 잊자라고 생각했고 밤에 문자몇통 보냈습니다. 많이 힘들었었다고 행복하라고..
그리고 그날 술을 많이 먹었었는데 남겨진 커플링보니 화가 나서 어디론가 던져버렸다가 커플링이 불쌍해서 다시 주워서 어떻게 한지 모르겠네요. 멀리 던진거 같기도 하고 어딘가 잘 넣어둔거 같기도 하고...어제 새벽 몇시간을 실성한 사람처럼 반지 찾는다고 방 구석구석 다 뒤져도 없더군요.
저녁엔 여친 어머니께 죄송하다고 전화드렸더니 놀라시면서 이사때 같이 안해줬냐고 되 물으시길래 싸워서 이제 안보기로 했다고 죄송하다고 말씀드리니 지금 전화해보라고 웃으면서 얘기하시던데 아들하나 생겼다 생각했는데 이제 전화안할꺼냐고 물으시고 전화해보라고...아들처럼 생각하고 있다고 잘해보라고 하시던데...
저혼자 잘 견딜거라고 힘낼거라고 앞으로 나 자신에게 더 꾸미고 옷도사고(그동안 돈 모을려고 제옷 거의 안샀어요.), 머리도 하고, 운동도 하고 32살이 될때까지 꼭 뭔가 하나 할수 있을만큼 돈을 모으면서 하고 싶은거 하면서 그렇게 지내자고 혼자 다짐하고 일기장에 적고 그랬습니다.
근데 오늘 오전부터 너무 그립고 가슴이 터져 버릴거 같고 후회되고 슬퍼지고 하루종일 오바이트하고 담배만 하고 전혀 행복해지질 않는군요. 제가 봐도 제가 문제가 있는게 아닐까 싶을정도로 집착하는것 같고 나혼자 힘들어 하는것 같고 여친 다른사람 쉽게 만나면 꼭 복수할꺼란 무서운 생각하며 혼자 그러고 있습니다.
아직 좋은데 아직 많이 좋은데 힘들어서 헤어지자고 여친한테 얘기했었고 정말 저는 너무 좋았습니다. 다투고 삐지고 해도 조금만 안아주고 토닥여주면 금방 풀리는데 무관심하게 있고 제가 화가 나서 간다고 하면 절대 잡지도 않고 이번에도 뽀뽀한번 해줬으면 그냥 잘 지낼건데 라고 생각하니 더 슬퍼지는군요.
이제 힘들거란거 알고 있습니다. 제가 한행동 쉽게 용서받지 못한다는거 알고 평소 여친 하는 행동들을 보면 절대 연락 안할거 같습니다. 이렇게 미련이 남을줄 알았으면 안그러는거였는데...
혹시 연락 올까요? 안오겠죠?
저도 연락 안해야겠죠? 이제 힘들어도 놓아줘야 하겠죠?
마지막으로 시간 좀 뒀다가 얼굴 한번보자고 하고 싶은데 전화 안받을거 같고 차라리 편지길게 아주 길게 써서 우편으로 보낼려구요. 여친 사진 몇개 남은거 넣어서...하루하루가 너무 힘드네요. 싸워서 힘든거보다 몇천배 몇만배 힘든데 이럴거였으면 좀 참을걸...저 성격 정말 나쁘고 고약하고 이상하죠? 정신과라도 가야할까요? 성질이 너무 욱하고 사리판단을 못하는듯 하네요...ㅠ.ㅠ
머리로는 놔두라고 하는데 가슴이 가슴이 너무 뜨겁고 아픕니다. 집에서 돌아가신 어머니 영정사진 보고 있으면 정말 미쳐버릴것만 같습니다. 하루종일 일도 못하겠고 그 생각만 하고 있고 답답한 가슴만 안고 있습니다. 여친긴 머리카락 하나씩 사라지는 집도 싫어지네요. 아아아아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