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 시험준비중인 남자친구

제발 시원한답좀..2007.05.29
조회2,357

안녕하세요 저는 26이고 직장인입니다.

일한 년수는 꽤되는데  다 1년씩 다닌거라

경력은 못되지만 여튼 지금 금융쪽에 들어와서

열심히 열심히 돈도 모으고 여러가지 몰랐던 정보도 배우면서

잘살아보려고 하고 있습니다

근데..정말 고민이 있어요 어떤때는

'머 이런게 고민이냐..시간이 해결해주고 내가 달라지면

알아서 해결된다..'라는 생각도 했지만..이건아니다 싶더라고요

제가 정말 성격이 완전 소심하거든요?

아~근데 정말 친한사람덜만 알아요~잘모르는 사람들은 걱정하나없고 활발

그자체인줄 알아요 제가 너무 두서 없이 쓰는데..

사람들 눈치보며 쓰느라...죄송해요..맨날 톡보면서

나도 고민거리 털어놔야지

했는데 이제서야 쓰게 되었어요~

제 남친은 대학교 CC였습니다..저희는 체육과였고 아시다시피 체육과는 서로 여자

남자로 안본다고들 하며 아~~~주 서스름없이 지내죠...

그러다가도 결국 자기들끼리 사귀지만..ㅡㅡ

대학교때 요새 이슈가 되는 AT에 기합에 아주 진저리가 날만큼 고통스러운 나날이

지속되고 어느덧 한학년이 올라가 봄이 왔죠..

학년이 바뀌고 항상 입던 츄리링 다 벗어 던지고 나름 예쁘게 화장하고 꾸미고..

막 대학생활을 만끽하던 때 여름이 다가왔습니다~

항상 그래 왔듯이 전 친구들을 데리고 동강에 갔습니다

그곳에서 지금 남친이 가이드 하고 있었거든요

(그때는 아무 사이 아니였구요)

공짜로 래프팅 태워준다길래 갔죠

2박3일신나게 놀고 왔는데 계속 걔생각만 나는 거예요...

친구라고 아무리 대뇌어도 계속 생각나고...하....

상사병걸려 있는데...제친구들이 그러더군요..

대쉬하라고 머 어떠냐고..저랑 제친구들 정말 다 여자가 아니거든요 ㅋㅋ

다들 성격 이 남자들 같아서,,저도 여자가 먼저 대쉬하는거

그리 나쁘다곤 생각 안하고...

그날밤에 한 4시간 통화 했어요..새벽늦게까지...이런저런

얘기하면서 너무 행복했습니다..여자라면 다 공감

되실꺼예여 그 설레임..계속 통화하면서

옛날 얘기 하면서 계속 통화하는데 저한테 그러더라고요..

"너처럼 맘씨 착하고 정가는 아인 처음이라고.."

"내일 동대문 가자고.."

그냥 막 좋았습니다 실은 그전에 남자친구가 있긴 있었거든요..

하지만 그전 남친은 완전 개 호로새뀌였고,,

막욕하고 부려먹고 돈 다 뜯어 갔으니..ㅡㅡ

그런새뀌에게 지쳐 있을때 백마탄 왕자님이 나타난거죠..

정말 객관적으로 지금 남친 진짜 잘생겼습니다..얼굴 하난 끝내주죠..

하얀피부에 조만한얼굴..진짜 잘생겼어요 전 그것땜에 당연히 난 아니라고

생각했죠..(전 눈띵굴 얼굴띵굴..그리 쉐엣은 아니지만 요샌 워낙

                예쁜애들도 만쿠..)

암턴 동대문에서 데이뚜하고 영화보고 넘어와서

나름 분위기 좋은 맥주집에서 한잔했습니다..

남친왈:너..맨날 나한테 장난으로 나랑 사겨 사겨 "했던거 진심이냐?

나왈: 아니?농담인데?그냥 장난친거야~흐흐흐

남친왈..:난또..진심인줄알았지...알았어

나:진심이야~진심 ....ㅡㅡ

남친:우리잘해보자~

(중간은 다빼고...어쨌던!!!)

이렇게 사귀게 되었습니다....

얼마나좋던지요..

여러분,,,이렇게 좋던 남자친구가 이제 점점 지치고 있어요..

차라리 사람이 싫어진거라면 바람을 핀거라면..

그래도 받아들일텐데..

현실이 저를 너무 나쁘게 만들어여,,

천사같은 여러분..밑에 얘기도 들어주셔여!

저정말 이런글 한번도 안남겨봤어요,,근데 너무

답답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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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와 남친 2년동안 친한친구이다

우여곡절끝에 사귀다가 100일되던날 군대

갔습니다 하지만 그땐 그아이가 남자친구인거 만으로도

행복했죠 그전에 무척 힘들었고..(다 못쓰지만..다쓰면 소설됩니다3류소설..ㅎ)

그래서 군대?까짓거 기다렸습니다

남친이 일반군인이 아니고 저멀리

6시간이나 배를타고 가야하는 군인이었습니다

대략아시겠져...그먼곳을 몇번 이고 면회갔습니다

배멀미 참으면서,,,,돈탈탈 털어서 용돈주고 회사주고

..그래도 행복했고 너무 좋았는데..휴가도 8개월에 한번 10개월에 한번,,

한 3번 나온거 같아요..그래도 좋았어요

제대후..이제 좀 만나나 싶었는데..이젠 경찰공무원 준비한다네요..

그래도 전 괜찮았습니다 앞으로의 남친 성공을 위해서..

일주일에 한번 만나고 ..그담엔 2주에 한번..

그담엔 한달,,두달..데이트 자금은 당연히나..

우리집은 서울 걘 경기도 ..항상 남친 학원 끝날때 맞춰서

가서나 주말에 밤늦게 차갖고 가서 잠깐밥먹고

얼굴보고 서울오고..자금 없는 날은 걔네집에서 그냥 걔네식구들

이랑 놀고 ..근데 문득 이런 생각이 들더군요 난 현모양처 신사임당

멋도 아니다..나도 정말 연애하고 싶다..주말부부 같은 이런생활말고

연애하고싶다 아니면 그냥 혼자이고 싶다란 생각..

여러분..저도 여자인지라 큰선물은 안바래도 자그만한

성의는 받아보고 싶더라구요,,저  횟수로 3년 사귀면서

생일선물 하나 못받았습니다..화이트데인날 사탕하나 못받았습니다

제가원하는건 비싸고 큰게 아닙니다..그냥

50원짜리 사탕하나..작은편지하나,,

하지만 무딘 남자친구는 군인이라는 이유로 지금은 공부중이란

이유로 넘어가고 그냥 지나갔습니다

더 속상한것은 차라리 알면서 일부러 그러거나 나 화나게

하려고 그런거라면 딱잘라말할텐데..매일 미안하다고

내가 제대하면(과거에)

내가 시험붙으면(현재)

다 갚겠다고 잘해주겠다고..정말 답답하고 죽겄어요

제가머해달란게 아닌데..하루에 오십원씩만모아도

아무리 돈이 없어도 그냥 편지한통 정말~~~~

그림문자하나라도..3년동안 사귀면서 이건 아니다 싶더라고요

제가 사.체과를 나와서 동기 친한 남자친구들이 많습니다

오히려 그친구들이 조그만 사탕들을 더 챙겨주더군요..

그냥 맘이 아팠습니다..이렇게 무심하다니..

군대에 있을때 우리 남친,,월급모아서 집에다가

10마넌짜리 맛있는 감자 보내고 젖갈 보내고

나한테 그런성의 보이면 뭐가 큰일 납니까?

휴가나오면 월급 몇일만에 다쓰고 돈없어서

내가 다쓰고 ...

돈!돈때문에 그런거 아닙니다..

나도 여자로 태어났으면 대접한번 받아보고 싶다고요

남친이 이거보면 그러겠져..내가 못해준게 머있냐

꼭 대접을 받아야하냐..내가 말하는 대접이

물질적도 아니고~

저 그렇게 공주과?절대 아닙니다..

술 4병이 주량이고

절~~~~대 내숭 없음..

내가 말하고 싶은건,,한살한살 먹을수록..누군가

있는데 외로운거 이젠 못하겠어요..

얼마후면 생일인데..일부러 물어봤습니다

"자기 내 생일날 뭐해줄꺼야??"

적어도(음...뭐갖고 싶어?")

이럴줄알았는데

"미안해 내가 시험만 붙으면..."

ㅡㅡ  ㅠㅠ

그래도 이해 했어요 그래서...

"그럼 나 이번에 다 모여서 생일 할껀데 올꺼지?"

(학원가긴하야하지만 최대한 가보도록할께)

이럴줄알았는데

"미안해 학원땜에.."

정말 맘이 너무 아팠어요

생일?중요치 않습니다 하지만 3년동안 생일날

한~~~~~번도 남자친구 없었습니다..

내가 남자친구가 있긴한건지..

날너무사랑해주고 만나면 이뻐죽겠다지만..

그거랑은 또 다르게 이런여러가지 그의 무심한 성격과

상황들이 날 괴롭게하구.. 학원책값

없다고 가끔빌려달라서 주면 아예 생각도 안하고..

이제 내가 해주는 것들(많진 않지만 )

우리 사이에 뭐..이렇게 당연해지는게,,너무 속상해요

제가 더 못헤어지겠는건

차라리 못되고 나쁘게 날 이용하고 당연히 받아들인다면

이라도 갈겠죠,,근데 저도 알거든여

정말 시험준비하면서 부모님이 학원비 대주시니까

미안해서 용돈 못받고 나 맛있는거 못사주는거

일부러 그러는게 아니라는거..

하지만 알면서도 제가 다 써야하고 내야하는게

너무 싫을때가 많아요..남자친구 있으면 다 해주려고 하눈데

그런상황이 거의 없었고,,어딜단체로 가더래도

자기회비는 자기가 마련해볼려고 노력조차 안하는..

전 더 답답합니다 남친의 행동이 아이러니해서

모질게 할수도 냉정히 내칠수도 없습니다,,,

저랑 결혼생각하고 있고 결혼하는사이에

뭐어떠냐,,이런사고 방식을 갖고 있는 남친..

사귄걸 후회는 절대 안하지만..휴우~

뒷바라지 이제 지치고

외로울때 항상 옆에 없고..

항상 기다려야만하는 동안 점점

이성으로써의 감정도 사라집니다..너무

길었지만 요새 많이 속상하네요

만나면 예쁘고 사랑스러운데 너무 지쳐서 접어야한다는

생각을 갖게되는것과..

차라리 싫어서 헤어진다면 몰라도

좋은데 이런것들땜에

접어야하는게 마음아픈데 마음아프다고

이대로 갈수도 없고요

다읽으셨다면 시원한 답변

안읽으셨다면 어쩔수 없고

만약 악플달면 정말 안됩니다..(각오는 했지만,,)

제~~~~~발 별거 아닌듯해도 전 답답하고 속상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