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결혼의 목표는... 저와 남친 둘이서 오손도손 잘 사는것. 둘이 맞벌이를 해서 일찍 여유를 갖고 싶고, 쉬는 날이면 집에서 뒹굴거리기 보다는 가능한 시간을 내어 영화도 보러다니고 산책도 하고, 나이 한 40정도 넘어 어느정도 여유가 생기면 여행도 많이 다니고... 제가 지금 하고 있는 일이나 남친이나 전문직이기때문에 자신만 노력을 한다면 정말 괜찮은(아주 풍요롭지는 못하더라도) 미래가 내 앞에 있을거라 생각하는데... 벌써부터 얘기가 꼬이네요. 저희 사귄지는 벌써 거의 4년째, 지금은 양가부모님의 동의하에 같이 살고 있습니다. 부모님들은 모두 지방이시라 직장때문에 둘 다 자취를 해야되거든요. 식만 안올렸다뿐이지 결혼한 사이나 마찬가지입니다. 사귄지도 오래 되었고 직장도 다니고, 하다보니 이제 슬슬 남친집에서 본격적인 결혼이야기가 나오네요. 우린 아직 자리가 잡히기 전까지는 힘들다고 미루고만 있었는데. 남친이 이번에 회사를 그만두고 공부를 하기위해 학교로 돌아간다고 합니다. 1년 남겨놓고 휴학했었는데 나중을 위해 졸업장은 따 놓는게 유리할 거라는 판단하에요. 그리고 말하는데, 학교 졸업하고 1년정도 회사 다니다가 결혼을 하고싶다고 하네요. 아직 울 살림(?) 자리가 잡히지 않아 조금 버거울 것 같긴 하지만 그때쯤이면 괜찮을 거 같아 잠정적으로 동의를 했습니다. 근데 문제는... 결혼에 대한 미래관이 우리 둘이 정반대였네요. 저는 위에서 썼듯이 우리 둘만 있는 미래를 생각했고(물론 부모님은 당연히 생각), 남친은 우리 둘과 아이도 함께 있는 미래를 그리고 있네요. 전...아이를 원하지 않는데요. 제가 아이를 원하지 않는 이유는, 가장 첫번째는 둘만 있고 싶은 마음입니다. 물론 자기 자식을 낳으면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만큼 예뻐보인다는 건 이미 알고있지만, 전...우리 둘이만 행복했으면 하거든요. 둘째는 생활고입니다. 주위분들 얘기를 듣거나 또는 이 게시판에서 글을 읽고는 하는데 무턱대고 계획없이 아이를 가지고 힘들어하는 모습들을 많이 봤거든요. 물론 아이가 커감에 따라 드는 부가비용들도 엄청날 것이고, 저는 차라리 그 비용을 저와 남친을 위해 쓰고 싶은 마음이구요. 자기개발등을 위해서. 좀 더 여유로움을 위해서요. 저희가 학교때 실수를 하는 바람에 빚이 있어서 아직까지도 고생을 하는데 여기에 자식까지 있다면 난감할거라는 생각도 들고... 셋째는 내 자신때문입니다. 아이를 가짐으로해서 이제 제 일상은 사라지고 모든것은 아이위주로 돌아가게 될 겁니다. 밥먹는거, 자는거 뿐만이아니라 자식이 커가면서 바뀌는 환경에 대한 준비도 해야되고, 이러저러한 상황을 맞추다 보면 어느새 저는 없고 자식만 있겠지요. 물론 키우는 보람이나 커가는 뿌듯함등을 모르는 것은 아니지만 전...여자로서의 삶을, 그것도 사회생활을 유지하고 싶은 여자로써의 삶을 포기하고서까지 자식을 가져야 되나...하는 의구심이 많이 들었어요. 이런 얘기들을 하다보니 남친이 그러더군요. 자기가 신경쓰지 않도록 최선을 다한다고. 하지만 그렇게 말처럼 쉽게 되지 않을거라는 걸 압니다. 아마도, 회사끝나고 집에와서 아이 좀 봐주고 엄청 생색내겠지요^^ 그리고 그 나머지의 책임들은 모두 저에게로 돌어올 것이구요... 남친은 그럽니다. 자신이 장남이기 때문에 대를 이어야 되고, 또 그러고 싶다고. 그래서 아이는 하나 낳자고, 하지만 딸인 경우에는 또 어떻게 바뀔지... 어찌보면 제 이기심이 문제일 수 있다고 생각도 하지만... 제 모든 것을 버리면서까지 꼭 아이를 가져야하나, 왜 둘만으로는 행복할 수 없는지... 아이대신에 우리 둘이 여유있게 살자는 내 미래가 그렇게 가당치가 않은지... 아이얘기만 나오면 말투부터 강압적이되는 남친이 참...원망스럽습니다... 지금 심정으로는 저희의 부모님들, 그리고 지금 자녀를 키우고 계시는 분들 모두... 대단하신 분들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결혼의 꿈...
제 결혼의 목표는...
저와 남친 둘이서 오손도손 잘 사는것.
둘이 맞벌이를 해서 일찍 여유를 갖고 싶고, 쉬는 날이면 집에서 뒹굴거리기 보다는 가능한 시간을 내어 영화도 보러다니고 산책도 하고, 나이 한 40정도 넘어 어
느정도 여유가 생기면 여행도 많이 다니고...
제가 지금 하고 있는 일이나 남친이나 전문직이기때문에 자신만 노력을 한다면 정말 괜찮은(아주 풍요롭지는 못하더라도) 미래가 내 앞에 있을거라 생각하는데...
벌써부터 얘기가 꼬이네요.
저희 사귄지는 벌써 거의 4년째, 지금은 양가부모님의 동의하에 같이 살고 있습니다.
부모님들은 모두 지방이시라 직장때문에 둘 다 자취를 해야되거든요.
식만 안올렸다뿐이지 결혼한 사이나 마찬가지입니다.
사귄지도 오래 되었고 직장도 다니고, 하다보니 이제 슬슬 남친집에서 본격적인 결혼이야기가 나오네요.
우린 아직 자리가 잡히기 전까지는 힘들다고 미루고만 있었는데.
남친이 이번에 회사를 그만두고 공부를 하기위해 학교로 돌아간다고 합니다.
1년 남겨놓고 휴학했었는데 나중을 위해 졸업장은 따 놓는게 유리할 거라는 판단하에요.
그리고 말하는데, 학교 졸업하고 1년정도 회사 다니다가 결혼을 하고싶다고 하네요.
아직 울 살림(?) 자리가 잡히지 않아 조금 버거울 것 같긴 하지만 그때쯤이면 괜찮을 거 같아 잠정적으로 동의를 했습니다.
근데 문제는...
결혼에 대한 미래관이 우리 둘이 정반대였네요.
저는 위에서 썼듯이 우리 둘만 있는 미래를 생각했고(물론 부모님은 당연히 생각), 남친은 우리 둘과 아이도 함께 있는 미래를 그리고 있네요.
전...아이를 원하지 않는데요.
제가 아이를 원하지 않는 이유는, 가장 첫번째는 둘만 있고 싶은 마음입니다.
물론 자기 자식을 낳으면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만큼 예뻐보인다는 건 이미 알고있지만, 전...우리 둘이만 행복했으면 하거든요.
둘째는 생활고입니다. 주위분들 얘기를 듣거나 또는 이 게시판에서 글을 읽고는 하는데 무턱대고 계획없이 아이를 가지고 힘들어하는 모습들을 많이 봤거든요.
물론 아이가 커감에 따라 드는 부가비용들도 엄청날 것이고, 저는 차라리 그 비용을 저와 남친을 위해 쓰고 싶은 마음이구요. 자기개발등을 위해서. 좀 더 여유로움을 위해서요.
저희가 학교때 실수를 하는 바람에 빚이 있어서 아직까지도 고생을 하는데 여기에 자식까지 있다면 난감할거라는 생각도 들고...
셋째는 내 자신때문입니다. 아이를 가짐으로해서 이제 제 일상은 사라지고 모든것은 아이위주로 돌아가게 될 겁니다. 밥먹는거, 자는거 뿐만이아니라 자식이 커가면서 바뀌는 환경에 대한 준비도 해야되고, 이러저러한 상황을 맞추다 보면 어느새 저는 없고 자식만 있겠지요.
물론 키우는 보람이나 커가는 뿌듯함등을 모르는 것은 아니지만 전...여자로서의 삶을, 그것도 사회생활을 유지하고 싶은 여자로써의 삶을 포기하고서까지 자식을 가져야 되나...하는 의구심이 많이 들었어요.
이런 얘기들을 하다보니 남친이 그러더군요.
자기가 신경쓰지 않도록 최선을 다한다고. 하지만 그렇게 말처럼 쉽게 되지 않을거라는 걸 압니다.
아마도, 회사끝나고 집에와서 아이 좀 봐주고 엄청 생색내겠지요^^
그리고 그 나머지의 책임들은 모두 저에게로 돌어올 것이구요...
남친은 그럽니다. 자신이 장남이기 때문에 대를 이어야 되고, 또 그러고 싶다고.
그래서 아이는 하나 낳자고, 하지만 딸인 경우에는 또 어떻게 바뀔지...
어찌보면 제 이기심이 문제일 수 있다고 생각도 하지만...
제 모든 것을 버리면서까지 꼭 아이를 가져야하나, 왜 둘만으로는 행복할 수 없는지...
아이대신에 우리 둘이 여유있게 살자는 내 미래가 그렇게 가당치가 않은지...
아이얘기만 나오면 말투부터 강압적이되는 남친이 참...원망스럽습니다...
지금 심정으로는 저희의 부모님들, 그리고 지금 자녀를 키우고 계시는 분들 모두...
대단하신 분들이라는 생각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