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혼6개월..그러나..

신혼2007.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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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한지 6개월 되었습니다.

결혼전부터 자주 싸우고했지만 사람이 착하고 심성이 고왔습니다.

욱하는 성격은 있었지만 사람은 누구나 그런심성이 있으니 이해했습니다.

결혼후, 가사일도 잘 도와주고 가정적인 사람이었습니다.

하지만 단점이라면 술을 너무 좋아하고 항상 술을 먹으면 매일같이 취해서 들어오는가 하면

한번도 제대로 들어와서 잔적이 없습니다.

그리곤 다음날 미안하다는 말이면 끝입니다.

저도 단순한지라 그냥 그말에 곧잘 화가 풀어지곤 했습니다.

 

그의 부모님..

공무원이신 아버지..빠듯한 생활로 아들 장가보내고 집한채 마련해주었습니다.(오피스텔)

좁지만 서도 만족하며 살았습니다.

하지만 1주일에 한번씩 찾아뵐때면 돈에 죽는소리합니다.

아버님 월급명세서까지 들고나와 돈없다며 죽는 소리합니다.

이번에 이사가시는데 인테리어며 뭐며 다 하시면서 우리보곤 돈없다고 매일같이 죽는소리..

이사하실때 벽걸이tv 사드리기로 했습니다. 그래도 전 웃었습니다.

 

며칠전, 정말 심하게 싸웠습니다.

저를 눕혀놓고 위에 올라 꼼작못하게 한뒤 얼굴을 20대 가까이 때렸습니다.

저도 질세라 반항하고 침도 뱉고 어찌하든 빠져나가기 위해 힘썼습니다.

온몸이 멍들고 얼굴에도 멍들고..

시부모님께 전화드렸습니다.  놀래서 달려오시더군요..

그사이에 제가 그릇을 던졌습니다. 깨졌고 남편은 조각에 발을 밟혔습니다.

내몸에 멍든것보다 아들 발걱정에 큰일입니다.

갑자기 부모님을 보자 남편 엉엉 웁니다. 3년동안 절 만나면서 서러운게 너무나 많았다며..

그런데도 절 사랑한다고 합니다.

 

그 아픔이 채 가시기전에 어제..

술먹고 거짓말하며 들어왔습니다. 너무 힘든데..직장생활 야근의 반복에 주말일에 너무나 힘든데..

그런 반복되는 삶..거짓말..너무 화가 나서 도무지 풀리지가 않습니다.

말다툼끝에 더 격하게 때립니다.

새벽2시부터 4시까지 긴 사투.. 때리고..맞고..

5시 울며 잠드는데..아무렇지 않은척.. 옆에 있습니다..

미안하단 말은 없습니다. 자기 변명만 늘어놓습니다.

 

오늘..

시부모님.저의 부모님께 전화로 말씀드렸습니다.

참고로 저의 부모님..처음 아셨습니다..

시어머니..신경쓰기 싫다고 헤어지든말든 알아서 하시랍니다.

내가 맞은것도 다 신경쓰기 싫다며..

 

저 ..정말 이혼하고 싶습니다.

행복해질 자신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