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조건이 때문에 헤어지자 합니다.

조건이 뭔지2007.06.03
조회388

1년을 넘게 사귀었고, 결혼도 할 예정이었습니다.

서로의 나이가 적은 나이가 아니기에 진지하게 만났고

소개팅으로 만나서 호감을 갖고 많이 사랑하게 되어 결혼을 약속하고 잘 만나왔습니다.

 

그녀가 늘 그랬습니다.

제 마음씀씀이와 포용력이 맘에 든다,,,그래서 오빠를 사랑하게 되었다,,,

 

그런말을 들으면 그녀의 기대에 더 부응하기 위해 그녀에게 착한 남자가 되기위해 애썼습니다.

 

그런데...

 

그녀가 헤어지자고 합니다.

 

이유가 뭐냐 했더니 ,,,

고민많이 했지만 저와 맞지 않다는겁니다.

 

이해할수 없었습니다.

이런말을 여기 하기엔 뭐하지만 속궁합도 잘맞고 사귀어온 1년이라는 넘는 시간을

서로 큰 트러블 없이 많이 사랑하고 아껴주며 나는 그녀를 위해 미래를 준비했고

그녀는 나를 위해 미래를 기끼이 함께 할 사람으로 생각하고 여겼는데...

 

갑자기 맞지 않다고 헤어지자니,,,

 

,,,,

 

한숨만 나옵니다.

 

솔직히 우리집 부모님께서 저 장가갈때 집

구해주실 능력 안됩니다.

 

아버지 직업이 교수셨는데 ,,, 학생들 편에서 학교인권 운동 도와주는 교수였다가

짤렸습니다.

그리고 그외에 수많은 고난...

 

사상적으로 강하셨던 분이시라 옥살이도 하셨고요

그래서 어머니가 저희 3형제를 뒷바라지 하셨고 키우셨습니다.

 

저희집 할머님께서 물려주신 한옥을 개조하여 살고 있습니다.

제가 장남이고 ,, 집이 좁습니다.

아직 결혼하지 않은 동생 2명이 있어서 우리집에 들어가 살수도 없습니다.

 

저도 명문대 나와서 석사과정까지 마치고 이제야 취업을 해서 모아둔 돈이 없습니다.

 

두명의 동생들도 아직 학생이구요

 

어머니도 나이가 있으셔서 이번년에 직장을 퇴직 하셨습니다.

 

현재는 아버지가 옥살이를 마치시고 다시 일손을 잡으셨긴 하나 ,,,

집안 생활비정도 .. 감당하시고 두 동생들 모두 과외해서 본인들 스스로 학자금 대출받고

공부하고 있습니다.

 

저역시 학자금 대출 받으며 공부했고 ,그외 용돈은 과외 알바로 충당했기에

이제 취직을 했으니 3년동안은 학자금을 갚아야 합니다.

 

학사출신이기는 하나 ,,,

요즘 다들 잘났고 잘났기에 제 연봉 남들이 부러워할 연봉 절대 안되구요

 

솔직히 그녀 만나서 그녀 마음 잡으려고 연예 초기에 그녀에게 쏟아부은 돈이 많았기에

모은돈도 없습니다.

 

저도 제 자신이 한심합니다.

 

그녀 얼마전에 사업을 하다 한꺼번에 많은 돈을 잃었습니다.

 

돈이 많고 없고는 행복의 척도가 아니라던 그녀는...도저히 자신이 없다하네요

 

요즘 현실이 그렇더군요...

일해서 품위유지하고,, 좀 생활하고 ,, 1년에 천만원 저축하기가 힘든데

집을 사는것도 아니고 전세조차도 너무 비싸서 ,,

 

여자친구가 모아둔 5000천만원을 사업을 하다 한순간에 날리고 나서 많이 힘들어하더니

헤어지고 싶다합니다.

서로를 위해서라고 하는데.. 제가 현실감각이 부족한건가요...

 

이런말도 하더군요

만약 결혼하면 애를 낳지 않는건 어떻겠냐고,,,

그건 말이 안된다 했습니다.

ㅠ ㅠ

 

여친 부모님도 퇴직하시고 결혼할때 뭘 보태줄 형편이 안되기에

도대체 뭘로 결혼을 하고 뭘로 시작을 해서 어떻게 살아갈수 있겠냐고 물어오는데

 

가슴이 먹먹합니다.

 

그러나...

저는 그녀를 놓아줄수가 없을듯 합니다.

 

제 친구녀석은 만난지 얼마 되지 않았는데 올 가을에 날짜를 잡고 얼마후에 상견례를 가진다고

하더군요,,

제 친구는 직장생활을 빨리 해서 모아둔 돈으로 이번에 TG를 뽑았고,, 결혼은 부모님이

책임져 주신답니다.

 

그녀가 이 얘기를 듣더니 더 우울해 합니다.

급기야는 자신없다 ,,,헤어지자 하니,,

 

마음이 아프고 못난 제 자신이 너무 싫고 ,,,

이를 악 물고 돈을 벌겠다고 해도 제 월급과 그녀 월급으로 어느 세월에 준비를 하고

결혼을 해서 애를 낳고 키우냐며 눈물까지 글썽입니다.

 

그녀를 놓아 주는게 맞을까요...

 그녀를 놓아주고 살아갈 자신이 없습니다.

그냥 마음만 너무 아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