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갈 방법좀. ..알려주세요..

hanhan2003.05.22
조회1,477

저는 24살이구요.
여기는 부산인데 제가 꿈이 있어서 오래전 부터 서울로 가고 싶었어여.
집안은 형편이 넉넉치 못해서
제가 대학 다니는 게 짐이 되는거 처럼 느껴져
그냥 2년다니다가 자퇴 했구요..

그 후로 부모님 하시는일을 계속 도우며 살았죠.
물론 얼마간의 월급도 받으면서..
전 그월급을 모아서 서울가서 꿈을 이룰 생각을 하며
열심히 적금을 넣었어여.얼마 되진 않지만..
거의 3년동안 그렇게 해왔죠.제 꿈과는 전혀 거리가 멀었고 절 위해 시간을 투자할
여유는 조금도 없었어여..자고 눈뜨고 일어나면 일하고 피곤에 취해 또 자고..
그러다 보니 원래 많이 붓는 체질인 제가 피곤할 수록 자꾸만 더 부어만 갔고
예전에 제모습은 온데 간데 없이 불어 버렸죠..진짜 이건 스트레스성 비만이 틀림없어여..
그렇다고 많이 먹는건 진짜 아니랍니다.괴로워요..

그런데 저의 부모님 회사가 너무 바빠 지면서 일손이 모자라서
저랑 같은 꿈을 가진 애인이 (저와 함께 서울가려고 원래는 다른 지방사람인데
부산에서 혼자 살고 있어여.)와서 같이 일했어요.
조금 위험한 일이라 첨에 오기를 꺼려 했지만 그래도 저도 하는 일이고
오직 절 돕는 거라 생각 하고 와주었어요.
정말 고마웠죠.사람이 없음 제가 더 힘들어 지니까 와서 도와준거 랍니다.

그렇게2개월을 잘 지내다가(그동안 철야도 하고 야간도 하고 정말 미친듯이 일만 했죠)
같이 일하던 아저씨가 크게 다치는 일이 발생 하고야 말았구요..
사고도 보통 사고가 아니였습니다.
그 아저씨가 안전을 지키지 못해 발생한 일이긴 하지만
그래도 바로 옆에서 그 끔찍한 상황을 다 보게된 우리는
너무 놀란 나머지..일이 무서워 졌습니다.
좀 자세히 말하자면 사람 손이 완전히 으스러져서 살점의 흔적이
마치 실타래 처럼 튀어서 이곳저곳에 덕지덕지...
그 아저씨는 장애인이 되고야 말았고 지금 수술을 했고 앞으로도 여러번의 수술을
더 받아야 하고 그래도 장애인으로 평생 살아야 합니다..
그 상황을 본 휴유증이 커서 신경이 예민한 애인은 신경성 편두통에 시달렸고
결국 일을 나오지 않게 되었어요.
그전에 그만 두겠다고 어머니께 말씀드렸을때 어머닌 이해는 하지만
너희까지 이러면 어쩌냐며 사람 구할때 까지 있어달라고 하셨지만
사람은 쉽게 구해지지 않았구요..오래전 부터 구한 사람이 여지껐 없었기에
언제까지나 무작정 기다릴 순 없었죠.물론 저는 여기에 있지만 애인이라도 여기서 내보내야 했어여
더이상 있기 싫어 하는 사람 붙잡고 있는 것도 힘들었구요..

그래서 그동안 모아 왔던 돈으로 서울을 가려고 생각하게 됐구요
전 당장 그만 둘수 없어서 조금씩 쉬운일이라도 도와주고 점심해주면서
아직 부모님일을 돕고 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부모님은 저의 꿈을 다 아시고 제가 서울 갈꺼란것도 알고 계시지만
평소에 워낙 절 구속 하시는 편인 어머니께선 100% 저의 힘으로
돈을 모아서 방얻을 돈 없으면 못간다고만 하시죠.2~3천만원은 되야 보내주신다구요.
그 돈을 제가 무슨 수로 무슨 힘으로 모을 수가 있겠어요?천만원도 간신히 모았고..
앞으로 지낸 세월의2~3배를 더 이러고 살아야 하니 미칠것만 같구요.
제 나이도 있어서 지금을 놓치면 정말 늦어서 하지도 못할 일이라 너무나 많은 스트레스를
받고 있어요.내년 까지도 제가 여기 있을 껄로 알고 계시는 엄마..
제가 장녀다 보니 너무 의지할 뿐아니라 아들 이상으로 생각하시구요..
제 애인이 관두니까 실망이 크다며 헤어지라고 하시구요..저흰 정말 결혼을 약속한 사이고
오빠 집안에서도 거의 저는 며느리 대우를 받을 만큼 헤어질 수 없는 상황인데
것도 스트레스이구요..
계속해서 여기 부모님만 생각하면서 있으려니
제 인생을 다 포기해야만 하는 상황입니다.
사랑도 꿈도...
심지어 얼마전엔 돈이 어렵다면서 제가 모은 돈을 빌려달라고 하셨어요.
아버지가 아시고 그건 안됀다며 빌리지 않으셨지만..

서울간다고 말했다가 씨도 안먹히도 어림도 없는 일이 되어버렸구요.
더이상 전 여기 있고 싶은 맘도 없답니다.
동생도 너무나 못되고 이기적이라 절 많이 힘들게 하고..모든것이
절 잡고 목을 조르고 있고 전 어떻게든 빠져나가고 싶어서
오빠와 의논해서 서울에 방잡고 오빠가 먼저 가있으면 제가
아무도 없을때 제짐들만 다 싸서 저도 서울로 가기로 했죠.
그런데 문제는 저희 엄만 절 찾고도 남으실 분이란 거죠..
제가 서울로 갔을 꺼란걸 뻔히 아실꺼고
서울 동사무소를 다 뒤져서 오빠이름이나 제이름을 대고 전입신고한 주소를 찾던지
아님 오빠의 예전 살던 동네를 아시니까 그 동사무소가셔서 전입신고한 전적을 알아보면
주소가 나오면 바로 또 찾아오셔서 머리채 잡고 절 끌고 오시겠죠.
서울로 가기전에 이게 너무 걱정됩니다.
전 그냥 저대로 좀 살아보고 싶은데..
나중에 성공해서 다 잘되면 효도하고 싶은데
절 놓아주질 않네요.제힘으로 가는것인데도
왜 이래야 하는지 모르겠답니다...
어떻게 해야 하는지..미치겠어요
동사무소에서 주소만 안떠도 좋으련만..
그거 막는 방법만 안다면 그냥 떠나버리고 싶습니다.
어차피 떠나봐야 잡힐꺼 뻔한데..미치겠네요

막는방법 없을까요??추적당하지 않을 방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