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 매장 입구에서 카트를 가지고 들어가는데, 그날따라 사람이 많아서인지 카트가 부족했습니다. 그래서 매장 입구에 사람들이 줄을 서 있었고, 저와 부모님도 함께 줄을 섰습니다.
줄을 서자마자 알바생들이 카트를 끌고 왔고, 앞 사람들부터 차례대로 받아가다가 우리 얼마 앞에서 카트가 떨어져 잠시만 기다려 달라고 했습니다. 그때였습니다. 뒤에서 이상한 소리가 들린 것은...
잇새에 낀 무언가를 찾는듯한 그 쩝쩝대는 소리가 바로 귀 뒤에서 들려왔습니다. 아마, 집에서 아버님들이 가끔 그런 소리를 내는 것을 종종 볼 수 있을겁니다. 그 소리, 참 멀리서 들어도 참 반갑지 않은 소리인데, 바로 귀 뒤에서 들리면 기분이 어떨꺼라 생각하십니까?
마침 사람도 많고 덥기도 하고... 짜증이 살짝 날락말락한 그 상황에 그런 소리가 들리기에 화가 좀 났습니다. 뒤 돌아보니 어떤 아저씨가 제 뒤에 바짝 붙어서 그런 소리를 내고 있더군요. 한번 눈이 마주치기에 째려보고 다시 앞을 봤습니다. 착각인지는 몰라도 묘한 웃음을 흘리는 그 인간의 눈빛이 제 시야 말미에 잠깐 잡히는 것으로 보였습니다.
그때였습니다.
제 엉덩이에 이물감이 느껴진 것은...
그 아저씨가 이 20대 중반 총각의 엉덩이를 쓰다듬는 것이었습니다!!
(후에 아버지는 "다른 상황일수도 있었지 않느냐!!" 며 제게 화를 내셨지만, 그 아저씨와 저 사이는 마치 겨울철 놀이공원이나 영화 매표소에서 흔히 남녀가 앞뒤로 서 있는 정도로 붙어있었습니다.)
황당하기도 하고 짜증도 나서 뒤돌아보면서 "아~씨" 라고 기분나쁘게 째려보면서 내뱉었습니다. 그때 마주친 눈빛은 약간 당황스럽다는 눈빛이었습니다. 이제는 안하겠지 싶어서 다시 앞을 본 그 순간, 그 아저씨가 오히려 이렇게 물어오는 것이 아닙니까?
"어이, 젊은 사람이 왜 그리 욕을 하는거고??"
웃기지 않습니까?? 요즘은 "씨"만 들어가면 욕입니까? 그럼 김씨도 욕이겠군요.
순간, 되게 쪽팔렸습니다. 떨리기도 했구요. 바로 앞에 부모님이 계시긴 했지만, 부모님은 그런 장소에서 문제가 생기는 것을 뭣보다도 싫어하시는 성격입니다. 잘못된 것은 잘못되었다고 대 놓고 따지는 저와는 좀 다른 성격인거죠.
다시 돌아보면서 성희롱 운운하기에는... 사실 사람들이 믿지 않을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쩝쩝대는 소리좀 그만 내시죠?" 하고서 다시 앞을 봤습니다.
어이없게도 그때부터 젊은 사람이 나이든 사람에게 욕을 한다고 큰 소리로 투덜대기 시작하는 것입니다. 나이 많이 먹은 것이 벼슬입니까?? 요즘은 나이만 쳐 자시면 다 어른 대접해야 하는 건가보네요? 유교문화의 폐단이 이런거겠죠??
도저히 쪽팔려서 성추행(?? 성희롱?? 어떤 것이 맞나요??) 이야기는 입 밖에 못낼 것 같더군요. 주변에 많은 사람들이 보는데 거기다 대고 떳떳이 얘기하기가 정말 쪽팔렸습니다.
그 인간 (지금부터는 아저씨라는 호칭 대신 인간이라고 하겠습니다. 강아지를 낮춰서 부르는 표현으로 쓰고 싶지만, 여러 분들이 보시기에 기분 나쁘실 것 같아 자체 심의 작동합니다.)... 카트를 받아서 매장 안으로 들어가면서 젊은 놈이 어쩌고 사과를 했네 어쩌네 하면서 쌩 Ji랄을 하는데, 참... 어이는 어디다 팔아먹고 왔는지...
그 인간이 아주 큰 소리로 나이 어린 놈이 어쩌고 하는데, 솔직한 말로 쫓아가서 눈알에서 먹물을 확빼버리고 싶더군요. 엎어놓고 머리부터 짖 밟으면 아마도 정신좀 차리겠죠?
하지만, 부모님 앞에서 그렇게 하지는 못하겠고... 그쪽 일행도 나서서 말리고 있고 저희 부모님도 나서서 말리고 있었습니다.
도저히 참을 수 없어서 그렇게 큰 소리로 Ji랄을 하는 그 인간 앞에까지는 갔지만, 성희롱얘기는 죽어도 못하겠기에 "내가 언제 욕을 했습니까? 그리고 당신이 언제 사과를 했습니까?" 라고 밖에는 할 수가 없었습니다. 부모님이 계신 앞에서 어른에게 욕하는 모습을 보이면 안된다는 생각만 들었지, 다른 생각은 들지도 않았습니다.
양쪽에서 말리고 잡아 끌고... 솔직히 저도 쪽팔려서 더 뭐라고 할 수도 없어서 그냥 모르는 척 하고 지나갈 수 밖에 없었습니다. 생각 같아서는 패대기를 치고... 하여튼 더 심한 상상이 되었지만, 부모님 앞에서 그러면 안된다는 생각만 들어서 그냥 지나올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리고 우리 식구는 불편한 마음을 가지고 그대로 쇼핑을 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하지만... 생각해 보세요. 그 상황에서 제가 진정할 수 있겠습니까? 오히려 시간이 지나면서 억울한 마음만 더 생기더군요. 차라리 그 인간을 죽이고 경찰에 연행되어 가면... 후회가 되었을까요? 다른 사람들의 시선, 여러 사람이 있는 매장, 부모님 앞이라는 생각에 일단은 참는 수 밖에 없었습니다.
아... 참... 당해보고 나니... 성추행, 성희롱 당했다고 우는 여자분들의 마음... 십분 이해가 가더군요... 남자인데도 이렇게 수치스러운데... 대 놓고 말도 못하겠는데... 여자들은 오죽하겠는가...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결국, 쇼핑은 중간에 접을 수 밖에 없었습니다.
무슨 마음이 들어서 쇼핑을 하겠습니까? 게다가 부모님은 제가 어른에게 공손하지 못했다는 것만으로도 저보고만 뭐라고 하십니다. 평소 부모님에게 여러가지 섭섭한 마음이 많았던 저는, 사실 부모님이 더 원망스럽습니다.
다른 사람도 아닌, 가족이 그런 상황에 처하면 왜 그러느냐고 물어보는 것이 순서 아닙니까?? 그 많은 사람들 앞에서 자식이 화를 냈습니다. 왜 그러느냐고 한번쯤 물어 볼 수 있는 것 아닙니까?? 왜 제가 물러서야 하는 겁니까? 왜 제가 꾸지람을 들어야 하는 겁니까??
어째서 그 쓰레기 같은 인간은 떳떳할 수 있는겁니까?? 왜 저만 나쁜 놈이 되어야 하는 겁니까??
억울합니다. 억울해서 못살겠습니다.
차라리 그때 그 인간의 식구가 이 글을 보고 반박을 좀 해 왔으면 좋겠네요. 그땐 그 인간, 찾아내서 줘 패고 경찰에게 잡혀가는 한이 있더라도 속 시원하게 한번 싸워 봤으면 좋겠습니다.
20대 남자입니다. 남자에게 성희롱 당했습니다.
먼저, 황당한 제목을 보고도 글을 클릭하신 분들께
제 이야기가 황당하고 어이 없을지라도 저를 믿어달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아니, 믿지 않으셔도 좋습니다. 푸념이라 생각하셔도 좋습니다.
지금부터 제가 쓰는 이야기는 제가 실제로 겪은 사실입니다.
저는 26살 남자입니다. 잘생긴 것과는 거리가 멉니다.
배도 나오고, 땀도 많이 흘려서 하루만 안 씻어도 냄새가 나는 놈입니다.
여자친구도 없고, 성격도 괴팍합니다. 그런 제게 이런 황당한 일이 일어났습니다.
6월 3일 일요일, 대구 코스트코에서 있었던 일입니다.
부모님과 생활용품이나 먹거리를 사려고 그곳을 찾았습니다.
일요일이고, 오후라서 그런지 많은 사람들이 몰려와 있었습니다.
보통 매장 입구에서 카트를 가지고 들어가는데, 그날따라 사람이 많아서인지 카트가 부족했습니다. 그래서 매장 입구에 사람들이 줄을 서 있었고, 저와 부모님도 함께 줄을 섰습니다.
줄을 서자마자 알바생들이 카트를 끌고 왔고, 앞 사람들부터 차례대로 받아가다가 우리 얼마 앞에서 카트가 떨어져 잠시만 기다려 달라고 했습니다. 그때였습니다. 뒤에서 이상한 소리가 들린 것은...
잇새에 낀 무언가를 찾는듯한 그 쩝쩝대는 소리가 바로 귀 뒤에서 들려왔습니다. 아마, 집에서 아버님들이 가끔 그런 소리를 내는 것을 종종 볼 수 있을겁니다. 그 소리, 참 멀리서 들어도 참 반갑지 않은 소리인데, 바로 귀 뒤에서 들리면 기분이 어떨꺼라 생각하십니까?
마침 사람도 많고 덥기도 하고... 짜증이 살짝 날락말락한 그 상황에 그런 소리가 들리기에 화가 좀 났습니다. 뒤 돌아보니 어떤 아저씨가 제 뒤에 바짝 붙어서 그런 소리를 내고 있더군요. 한번 눈이 마주치기에 째려보고 다시 앞을 봤습니다. 착각인지는 몰라도 묘한 웃음을 흘리는 그 인간의 눈빛이 제 시야 말미에 잠깐 잡히는 것으로 보였습니다.
그때였습니다.
제 엉덩이에 이물감이 느껴진 것은...
그 아저씨가 이 20대 중반 총각의 엉덩이를 쓰다듬는 것이었습니다!!
(후에 아버지는 "다른 상황일수도 있었지 않느냐!!" 며 제게 화를 내셨지만, 그 아저씨와 저 사이는 마치 겨울철 놀이공원이나 영화 매표소에서 흔히 남녀가 앞뒤로 서 있는 정도로 붙어있었습니다.)
황당하기도 하고 짜증도 나서 뒤돌아보면서 "아~씨" 라고 기분나쁘게 째려보면서 내뱉었습니다. 그때 마주친 눈빛은 약간 당황스럽다는 눈빛이었습니다. 이제는 안하겠지 싶어서 다시 앞을 본 그 순간, 그 아저씨가 오히려 이렇게 물어오는 것이 아닙니까?
"어이, 젊은 사람이 왜 그리 욕을 하는거고??"
웃기지 않습니까?? 요즘은 "씨"만 들어가면 욕입니까? 그럼 김씨도 욕이겠군요.
순간, 되게 쪽팔렸습니다. 떨리기도 했구요. 바로 앞에 부모님이 계시긴 했지만, 부모님은 그런 장소에서 문제가 생기는 것을 뭣보다도 싫어하시는 성격입니다. 잘못된 것은 잘못되었다고 대 놓고 따지는 저와는 좀 다른 성격인거죠.
다시 돌아보면서 성희롱 운운하기에는... 사실 사람들이 믿지 않을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쩝쩝대는 소리좀 그만 내시죠?" 하고서 다시 앞을 봤습니다.
어이없게도 그때부터 젊은 사람이 나이든 사람에게 욕을 한다고 큰 소리로 투덜대기 시작하는 것입니다. 나이 많이 먹은 것이 벼슬입니까?? 요즘은 나이만 쳐 자시면 다 어른 대접해야 하는 건가보네요? 유교문화의 폐단이 이런거겠죠??
도저히 쪽팔려서 성추행(?? 성희롱?? 어떤 것이 맞나요??) 이야기는 입 밖에 못낼 것 같더군요. 주변에 많은 사람들이 보는데 거기다 대고 떳떳이 얘기하기가 정말 쪽팔렸습니다.
그 인간 (지금부터는 아저씨라는 호칭 대신 인간이라고 하겠습니다. 강아지를 낮춰서 부르는 표현으로 쓰고 싶지만, 여러 분들이 보시기에 기분 나쁘실 것 같아 자체 심의 작동합니다.)... 카트를 받아서 매장 안으로 들어가면서 젊은 놈이 어쩌고 사과를 했네 어쩌네 하면서 쌩 Ji랄을 하는데, 참... 어이는 어디다 팔아먹고 왔는지...
그 인간이 아주 큰 소리로 나이 어린 놈이 어쩌고 하는데, 솔직한 말로 쫓아가서 눈알에서 먹물을 확빼버리고 싶더군요. 엎어놓고 머리부터 짖 밟으면 아마도 정신좀 차리겠죠?
하지만, 부모님 앞에서 그렇게 하지는 못하겠고... 그쪽 일행도 나서서 말리고 있고 저희 부모님도 나서서 말리고 있었습니다.
도저히 참을 수 없어서 그렇게 큰 소리로 Ji랄을 하는 그 인간 앞에까지는 갔지만, 성희롱얘기는 죽어도 못하겠기에 "내가 언제 욕을 했습니까? 그리고 당신이 언제 사과를 했습니까?" 라고 밖에는 할 수가 없었습니다. 부모님이 계신 앞에서 어른에게 욕하는 모습을 보이면 안된다는 생각만 들었지, 다른 생각은 들지도 않았습니다.
양쪽에서 말리고 잡아 끌고... 솔직히 저도 쪽팔려서 더 뭐라고 할 수도 없어서 그냥 모르는 척 하고 지나갈 수 밖에 없었습니다. 생각 같아서는 패대기를 치고... 하여튼 더 심한 상상이 되었지만, 부모님 앞에서 그러면 안된다는 생각만 들어서 그냥 지나올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리고 우리 식구는 불편한 마음을 가지고 그대로 쇼핑을 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하지만... 생각해 보세요. 그 상황에서 제가 진정할 수 있겠습니까? 오히려 시간이 지나면서 억울한 마음만 더 생기더군요. 차라리 그 인간을 죽이고 경찰에 연행되어 가면... 후회가 되었을까요? 다른 사람들의 시선, 여러 사람이 있는 매장, 부모님 앞이라는 생각에 일단은 참는 수 밖에 없었습니다.
아... 참... 당해보고 나니... 성추행, 성희롱 당했다고 우는 여자분들의 마음... 십분 이해가 가더군요... 남자인데도 이렇게 수치스러운데... 대 놓고 말도 못하겠는데... 여자들은 오죽하겠는가...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결국, 쇼핑은 중간에 접을 수 밖에 없었습니다.
무슨 마음이 들어서 쇼핑을 하겠습니까? 게다가 부모님은 제가 어른에게 공손하지 못했다는 것만으로도 저보고만 뭐라고 하십니다. 평소 부모님에게 여러가지 섭섭한 마음이 많았던 저는, 사실 부모님이 더 원망스럽습니다.
다른 사람도 아닌, 가족이 그런 상황에 처하면 왜 그러느냐고 물어보는 것이 순서 아닙니까?? 그 많은 사람들 앞에서 자식이 화를 냈습니다. 왜 그러느냐고 한번쯤 물어 볼 수 있는 것 아닙니까?? 왜 제가 물러서야 하는 겁니까? 왜 제가 꾸지람을 들어야 하는 겁니까??
어째서 그 쓰레기 같은 인간은 떳떳할 수 있는겁니까?? 왜 저만 나쁜 놈이 되어야 하는 겁니까??
억울합니다. 억울해서 못살겠습니다.
차라리 그때 그 인간의 식구가 이 글을 보고 반박을 좀 해 왔으면 좋겠네요. 그땐 그 인간, 찾아내서 줘 패고 경찰에게 잡혀가는 한이 있더라도 속 시원하게 한번 싸워 봤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