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시 대통령은 'S-3B 바이킹'의 부조종사석에 탑승한 채 미 항공모함 에이브러험 링컨호에 도착했다
항공모함 링컨호에 '테일후크 착륙'을 하고 있는 'S-3B 바이킹'의 모습
'최고 사령관 조지 W. 부시 대통령'이라고 새겨져 있는 'S-3B 바이킹'
S-3 바이킹
주기능 : 주야간 정찰, 대해군 및 지상 전투, 공중급유
속도 : 시속 518마일
무기 : 3,958 pounds (1,781 kg)의 AGM-84 하픈 미사일, AGM-65 매버릭 미사일, AGM-84 SLAM 미사일, 어뢰, 지뢰, 폭탄 승무원 : 2-4명 출처 : 미 해군
전투기에서 내린 부시 대통령이 항공모함 에이브러험 링컨호의 장병들과 악수를 나누고 있다.
조종복을 입은 부시 대통령이 한 손에 헬멧을 든 채 비행 갑판으로 걸어가고
조종사들과 악수를 나누고 있는 부시 대통령.
항공모함 링컨호 승무원들과 인사를 나누는 부시 대통령.
부시 대통령이 모함 링컨호의 장병들과 포옹하고 있다.
링컨호의 장병들과 함께 사진을 찍고있는 부시 대통령.
부시, 비판론 불구 "전투기 탑승 만족" 민주당, '정치적 쇼맨십' 비난
부시 대통령은 지난 5월 1일 미 항공모함 에이브러햄 링컨호 갑판에서 이라크전 종료를 선언했다.
부시 대통령은 7일, 제트기를 타고 항공모함에 착륙했던 그의 드라마틱한 행동이 '국민들의 세금으로 진행된 정치쇼'였다는 민주당의 비난을 일축해버렸다.
부시 대통령은 방미중인 호세 마리아 아즈나르 스페인 총리와 함께 한 백악관 기자회견장에서 "내가 미군 항공모함 에이브러햄 링컨호를 방문한 것은 영광스런 일이었다. 우리 미군 병사들에게 고마움의 뜻을 전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돼 기뻤다"며, "너무나 훌륭한 경험이었다"고 말했다.
"나는 우리 병사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할 수 있었을 뿐 아니라 미국민들에게 참전용사들의 용기와 우리 미국 군복을 입고 있는 많은 미군들의 용기에 대해서도 얘기할 수가 있었다"고 부시 대통령은 말했다. "그날 전투기를 타고 항공모함에 착륙한 일을 기쁘게 생각한다. 그날 착륙 역시 너무나 훌륭했다."
부시 대통령과 일부 측근들은 5월 1일 항공모함 링컨호에 가서 이라크 전쟁의 주요 단계가 종결됐으며, 이라크 재건 단계가 시작됐다는 대국민연설 방송을 했다. 이날 부시 대통령을 태운 해군 전투기는 항모에 '테일후크(tailhook) 착륙'을 했다.
로버트 버드(웨스트 버지니아) 상원의원을 비롯한 일부 민주당 의원들은 부시 대통령의 정치적 '쇼맨십'을 질타하는 한편, 항모 링컨호가 부시 대통령이 바다 한가운데서 연설을 할 수 있도록 입항을 하루 연기했다며 비난을 가했다.
버드 의원은 이번주초 상원의회 연설을 통해 "항공모함이 대통령의 정치쇼를 위한 광고 배경으로 사용되는 장면은 생각만해도 너무나 끔찍하다. 하지만, 바로 그 장면을 내 눈으로 목격했다"고 말했다.
미 국방부 및 백악관 관리들은 부시 대통령의 연설로 인해 링컨호가 입항 일정을 바꾼 적은 없다고 말했다.
헨리 왁스만(캘리포니아) 민주당 하원의원은 의회 조사기구인 회계감사원(GAO)이 부시의 이번 '쇼'에 비용이 얼마가 들어갔는지 조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왁스만 의원은 부시의 이번 행동에는 "다분히 정치적 의도가 담겨있다"고 말했다.
비용 차이 작아
애리 플라이셔 백악관 대변인은 항공모함까지 전투기를 타고 갈 때와 헬리콥터를 타고 갈 때 드는 비용의 차이는 겨우 7달러정도라고 말했다. 대통령 전용 헬리콥터를 타고 항모까지 가는데 드는 비용은 시간당 6천5백52달러이며, 전투기 S-3B 바이킹호를 타고 가는 비용은 6천5백59달러라고 그는 말했다.
하지만, 백악관 관계자들은 대통령의 여행에 관한 세부사항은 '절대 공개하지 않는 사안'이므로 정부는 이번 비행에 대한 문건도 공개하지 않을 것이라고 CNN에 밝혔다.
한 고위급 관리는 "민주당 의원들이 조사를 진행하길 원한다면 그렇게 하라"고 말했다.
"만일 민주당 의원들이 귀환하는 자국 병사들을 환영하러 나간 대통령의 행동에 대해 비난하고 조사를 감행함으로써 얻을 게 있다고 생각한다면, 그들은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도 훨씬 더 멍청하다"고 이 관리는 말했다.
민주당 의원들은 백악관측이 부시 대통령이 전투기를 타고 간 이유에 대한 설명을 번복한 후 이 사안에 집중하게 됐다.
연설 당일 백악관은 링컨호가 헬리콥터로 가기엔 너무 먼 거리에 있어 전투기를 타고 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 후 백악관은 연설 당일 링컨호는 이미 가까운 거리까지 와있었고 부시 대통령은 전투기가 아니라 헬리콥터를 타고 갔어도 됐다는 사실을 인정했다.
해군 관계자들은 7일, 이날 부시 대통령이 사용한 바이킹 전투기는 추가 비용이 들지 않는 것이었으며, 이로 인해 5월 2일 캘리포니아 샌 디에고에 입항하기로 한 링컨호의 일정이 연기된 적도 없다고 말했다.
백악관과 해군 양측은 링컨호가 일정보다 빨리 샌 디에고에 근접하고 있었으며, 이론상 하루 일찍 입항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플라이셔 대변인은 8일, 부시 대통령이 연설을 하고 잠을 잤던 날 링컨호가 캘리포니아 연안 약 48km 부근에서 '느리게 순환하면서 전진했다'는 보고서 내용을 부인하진 않았지만, 이는 링컨호가 해군 규약에 따라 이동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해군 관리들은 항모의 도착 날짜가 확정돼 있으며 변경되는 경우는 드문데, 그 이유는 사랑하는 가족을 마중하러 전국에서 오는 가족들과 병참 업무를 고려해야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일부 공화당 의원들은 개인적으로 민주당 의원들이 비난을 계속하고 있어 기쁘다고 말하고 있는데, 그 이유는 그들이 비난을 계속하면 '탑건' 조종복을 입은 부시 대통령의 사진이 계속 나오게 되고 이는 대통령의 이미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뿐이라고 설명했다.
"부시 전투기 조종은 쇼"
부시 대통령은 'S-3B 바이킹'의 부조종사석에 탑승한 채 미 항공모함 에이브러험 링컨호에 도착했다
항공모함 링컨호에 '테일후크 착륙'을 하고 있는
'S-3B 바이킹'의 모습
'최고 사령관 조지 W. 부시 대통령'이라고 새겨져 있는 'S-3B 바이킹'
주기능 : 주야간 정찰, 대해군 및 지상 전투, 공중급유
속도 : 시속 518마일
무기 : 3,958 pounds (1,781 kg)의 AGM-84 하픈 미사일, AGM-65 매버릭 미사일, AGM-84 SLAM 미사일, 어뢰, 지뢰, 폭탄
승무원 : 2-4명
출처 : 미 해군
전투기에서 내린 부시 대통령이 항공모함 에이브러험 링컨호의 장병들과 악수를 나누고 있다.
조종복을 입은 부시 대통령이 한 손에 헬멧을 든 채 비행 갑판으로 걸어가고
조종사들과 악수를 나누고 있는 부시 대통령.
항공모함 링컨호 승무원들과 인사를 나누는 부시 대통령.
부시 대통령이 모함 링컨호의 장병들과 포옹하고 있다.
링컨호의 장병들과 함께 사진을 찍고있는 부시 대통령.
부시, 비판론 불구 "전투기 탑승 만족"민주당, '정치적 쇼맨십' 비난
부시 대통령은 7일, 제트기를 타고 항공모함에 착륙했던 그의 드라마틱한 행동이 '국민들의 세금으로 진행된 정치쇼'였다는 민주당의 비난을 일축해버렸다.
부시 대통령은 방미중인 호세 마리아 아즈나르 스페인 총리와 함께 한 백악관 기자회견장에서 "내가 미군 항공모함 에이브러햄 링컨호를 방문한 것은 영광스런 일이었다. 우리 미군 병사들에게 고마움의 뜻을 전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돼 기뻤다"며, "너무나 훌륭한 경험이었다"고 말했다.
"나는 우리 병사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할 수 있었을 뿐 아니라 미국민들에게 참전용사들의 용기와 우리 미국 군복을 입고 있는 많은 미군들의 용기에 대해서도 얘기할 수가 있었다"고 부시 대통령은 말했다. "그날 전투기를 타고 항공모함에 착륙한 일을 기쁘게 생각한다. 그날 착륙 역시 너무나 훌륭했다."
부시 대통령과 일부 측근들은 5월 1일 항공모함 링컨호에 가서 이라크 전쟁의 주요 단계가 종결됐으며, 이라크 재건 단계가 시작됐다는 대국민연설 방송을 했다. 이날 부시 대통령을 태운 해군 전투기는 항모에 '테일후크(tailhook) 착륙'을 했다.
로버트 버드(웨스트 버지니아) 상원의원을 비롯한 일부 민주당 의원들은 부시 대통령의 정치적 '쇼맨십'을 질타하는 한편, 항모 링컨호가 부시 대통령이 바다 한가운데서 연설을 할 수 있도록 입항을 하루 연기했다며 비난을 가했다.
버드 의원은 이번주초 상원의회 연설을 통해 "항공모함이 대통령의 정치쇼를 위한 광고 배경으로 사용되는 장면은 생각만해도 너무나 끔찍하다. 하지만, 바로 그 장면을 내 눈으로 목격했다"고 말했다.
미 국방부 및 백악관 관리들은 부시 대통령의 연설로 인해 링컨호가 입항 일정을 바꾼 적은 없다고 말했다.
헨리 왁스만(캘리포니아) 민주당 하원의원은 의회 조사기구인 회계감사원(GAO)이 부시의 이번 '쇼'에 비용이 얼마가 들어갔는지 조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왁스만 의원은 부시의 이번 행동에는 "다분히 정치적 의도가 담겨있다"고 말했다.
비용 차이 작아
애리 플라이셔 백악관 대변인은 항공모함까지 전투기를 타고 갈 때와 헬리콥터를 타고 갈 때 드는 비용의 차이는 겨우 7달러정도라고 말했다. 대통령 전용 헬리콥터를 타고 항모까지 가는데 드는 비용은 시간당 6천5백52달러이며, 전투기 S-3B 바이킹호를 타고 가는 비용은 6천5백59달러라고 그는 말했다.
하지만, 백악관 관계자들은 대통령의 여행에 관한 세부사항은 '절대 공개하지 않는 사안'이므로 정부는 이번 비행에 대한 문건도 공개하지 않을 것이라고 CNN에 밝혔다.
한 고위급 관리는 "민주당 의원들이 조사를 진행하길 원한다면 그렇게 하라"고 말했다.
"만일 민주당 의원들이 귀환하는 자국 병사들을 환영하러 나간 대통령의 행동에 대해 비난하고 조사를 감행함으로써 얻을 게 있다고 생각한다면, 그들은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도 훨씬 더 멍청하다"고 이 관리는 말했다.
민주당 의원들은 백악관측이 부시 대통령이 전투기를 타고 간 이유에 대한 설명을 번복한 후 이 사안에 집중하게 됐다.
연설 당일 백악관은 링컨호가 헬리콥터로 가기엔 너무 먼 거리에 있어 전투기를 타고 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 후 백악관은 연설 당일 링컨호는 이미 가까운 거리까지 와있었고 부시 대통령은 전투기가 아니라 헬리콥터를 타고 갔어도 됐다는 사실을 인정했다.
해군 관계자들은 7일, 이날 부시 대통령이 사용한 바이킹 전투기는 추가 비용이 들지 않는 것이었으며, 이로 인해 5월 2일 캘리포니아 샌 디에고에 입항하기로 한 링컨호의 일정이 연기된 적도 없다고 말했다.
백악관과 해군 양측은 링컨호가 일정보다 빨리 샌 디에고에 근접하고 있었으며, 이론상 하루 일찍 입항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플라이셔 대변인은 8일, 부시 대통령이 연설을 하고 잠을 잤던 날 링컨호가 캘리포니아 연안 약 48km 부근에서 '느리게 순환하면서 전진했다'는 보고서 내용을 부인하진 않았지만, 이는 링컨호가 해군 규약에 따라 이동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해군 관리들은 항모의 도착 날짜가 확정돼 있으며 변경되는 경우는 드문데, 그 이유는 사랑하는 가족을 마중하러 전국에서 오는 가족들과 병참 업무를 고려해야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일부 공화당 의원들은 개인적으로 민주당 의원들이 비난을 계속하고 있어 기쁘다고 말하고 있는데, 그 이유는 그들이 비난을 계속하면 '탑건' 조종복을 입은 부시 대통령의 사진이 계속 나오게 되고 이는 대통령의 이미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뿐이라고 설명했다.
WASHINGTON (CNN) / 김수진 (JOI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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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05.12 08:21 입력 / 2003.05.12 17:09 수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