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성과 주경의 대화
퇴근 할까? 말까? 망설이 던 중, 전화가 걸려왔다
문성: 아직도 회사냐?
주경: 네
문성: 그래 열심히해라~
주경: (나 참~그냥 아는 선배도 아니고) 오빠는 나 사랑해?
문성: 히히~
주경: 사랑하냐고?
문성: 당근이쥐
주경: 그럼 사랑한다고 말해봐
문성: 너 죽고 잡냐?
주경: 정말 사랑해? 아닌 듯 해
문성: 선릉에 내렸다. 언능 와
주경:(오호~ 웬일이야, 요즘 내가 너무 소홀했어.이제 어떠한 것에도 방해 받지 않고 이 남자에게 잘해야쥐...)
++열심히 화장고치고, 책상 정리 후다닥 하고 달려 나갔지..
화장하고 있던 중 옆집 사장님 내게 다가와++
사장님: 주경씨~ 결혼 안해?
주경 : 아직 철이 없어서요. 결혼하면 안 될 것 같은데요..^^(내숭~)
사장님: 남자친구 없지? 좋은 사람 있는데 한 번 만나 볼래?
주경 : 아이휴~ 고맙네요..사장님..그치만
남자친구 있는데요..
사장님: 지금 어디가? 그냥 오늘 한 번 만나봐..요 근처에서
직장다녀..
주경 : 남자친구 기다리는 데요 선릉역에서
사장님 : 진짜 있나 보네..전화 잘 안해? 전화하는 걸 못 봤
다야..
주경 : 헤헤..남자친구 성격이 무뚝뚝 해서요.( 무뚝뚝의 극
치죠)
++지하철역에서 ..급한 마음에 찾아보지도 않고 전화하는
주경( 윽~ 오랜만에 만날려고 하니 긴장되는 군, 으흠
나 답지 않은 모습인데..^^)
주경 : 오빠~(너무 반가와서 웃음 참느라 혼났다)
문성 : (힐끔 보더니 계속 신문 본다)...왔냐?
주경: 오빠는 내가 왔는데도 신문만 보나?( 나 한번 봐죠.보
싶었단 말야~)
문성 : 넌 왜그러냐? (짜증 섞인 투로) -> ( 이씨~ 그 남자나
만나뿌까?, 그래도 너무 좋아서 다시한번)
주경 : 오빠..잘 지냈어?( 짜증 이빠이다. 정말 나 사랑하는
지 꼭 물어 봐야지)
문성 : 야..옷이 이게 뭐냐?
주경: 딴 사람들은 괜찮다고 하던데..( 정말 많이 비쳐서 그런가?)
문성: 쬐끔 이뿌다
주경: (뜨~아, 이왕 이뿌다고 말할 거 이뿌네..라고 말하면 되지 쬐금은 뭐지? 아님 그냥 하늘 만큼 땅만큼 이뿌다고 해 버리 던지)
문성: 너도 늙었다
주경 :(뜨~아 늙었다고? 도대체 한다는 소리는 ) 그래도 다른 사람들은 아직 어려 보인다고 했어
오늘 민혜 만나서 책 받아야 해
문성 : 그래라..나는 지베 가야지
주경( 뜨아~ 이 남자 오랜만에 봐도 내가 반갑지 않은가 보다. 아무리 피곤해도 자기 직원들은 챙겨가야 한다며 술먹는 이남자가, 나에게는 왜 이렇게 관대하지 못한건지..어느날, 내가 만나자고 했을때 퇴자 낳고, 저녁에 전화 걸려와 내가 우리식구들 챙겨야 하잖아? 라고 말했다.
그럼 나는 뭐지? 나는 정말 개똥도 아닌가? 신경질 난 나)
주경 : 뭐야?(얼굴 벌겋게 되었을 것이다. )
문성 : 얼굴 보여주러 왔지. (말을 살짝 돌리며) , 하도 너가 그래서 잠깐 보러 왔지
주경 : (이론~ 또 맨날 나만 안달인가? 이게 뭐 하는 꼴인가?) ....
문성 : 놀아줘야 하니? 아니니? 너가 결정해
주경 :( 놀려면 깨끗하게 첨부터 놀자고 해야지 나도 더 이상 찜찜한 마음으로 잡고 싶지도 않고, 맨날 남자친구나 잡고 있는 내가 한심 스럽기도 하고 그래 가라 가)
그냥 가..( 열 댑다 받치네. 종이가방을 좀 터프하게 다루었지)
주경 :( 정말 화난 주경. 여러가지 생각이 확 스치면서, 그렇게 마음 다지고 다져서 왔건만, 내 마음 하나 몰라주는 남자 만나면 뭐하나? 정있게 살고 싶은게 내 소원인데 걸렀군.
여기서 헤어져야지. 오늘은 말 해 버려야지 오만 가지 생각에 전활 걸었지 6번이나 전화를 받지 않더군)
지베 가방 놓아두고. 영어 책 들고 경희대로 갔지
++경희대 축제라서 가수가 왔다. 민혜랑 보다가 민혜가 책 가져가라 ++
주경 : 민혜야..어렵다. 사람에 대해 아무 생각 안 하고 살때가 좋았다. 내가 좀 그렇잖니? 다른 사람에 대해서 생각 하는 거 싫어 하잖아..너 알지? 내가 다른 사람한테 정주고 맘 주는 거 귀찮아 하는 거? 나 왜 이러니?
민혜 : 사랑은 하니?
주경 : 글쎄..사랑을 해 봤어야쥐..알지..함부로 말 못 하겠다
민혜 : 보고 싶거나 그렇지 않니?
주경 : 보고싶고, 한편을 맘 아플때도 있고 그렇지? 근데 뭐
내가 원래 짜증만 부렸지 그런거 ..모르겠다야
민혜 : 문제가 뭘까?
주경 : 몰라..심각해 지기 싫다. 운명에 맡길란다
민혜 : 음...
주경 : 요즘 나 한 심하다. 너한테 부끄럽다.
민혜 : 뭐~ 가
주경 : 그냥 공부나 할란다. 어이쿠..내가 언제부터 남자한테
신경쓰며 살았다고. 엄마 오신단다
민혜 : 왜?
주경 : 결혼식도 있고~ 별로 안 만나고 싶은데..
민혜 : 너 안 그랬잖아..?
주경 : 모르겠다.
민혜 : 맨날 모르겠나? (헤헤)
주경 : 이렇게 피곤한데 책 빌리러 다니는 거 알란가 모르겠다. 알아 달라고 하는 짓도 아니지만, 이렇게 맨날 몰라주면
대게 섭섭할 것 같다야.
민혜 : 표현력이 없는 것 같다. 그런 사람 있잖아
주경 : 글쎄~ 그럴수도 아닐 수도? 별로 안 좋아서 그렇겠지 뭐..
민혜 : 음..
주경 : 공부해라. 오늘은 그냥 갈란다. 나 자꾸 이러면 안되는데 이씨~ 헤헤 민혜야 열심히! 화이팅이다
민혜 : 그래 주경아 잘가라
지베 돌아온 주경
너무 피곤도 하고 하루종일 신경도 곤두 서 있었고, 짜증 만땅에 소리치고 울고 싶었지만, 너무나 피곤한 나머지 잠이 들었지
다시 일어난 시간 새벽 3시..다시 조용히 생각 했지..
나에 대해서 그 남자에 대해서 내 주변에 대해서 아무리 아무리 생각해도..내 마음이 그남자로 부터 움직이지 않는 다는 거? 이건 뭘까?
이 남자 맘은 뭘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