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20대 초반 여자입니다... 며칠전에 있었던 일 얘기 좀 하려구요.. 아직도 생각할수록 화가나고 어이가 없어서 답답한 마음에 글을 올립니다.. 집 앞에 자전거도로 (개천길 따라서 쭉 있는 도로)가 있는데, 요즘엔 날씨가 자전거 타기에 너무 좋은것 같아서 거의 매일 자전거 타러 갑니다.. 근데 며칠전에 저희 아빠는 운동기구로 운동하신다면서 아빠와 같이 나갔습니다. 물론 저는 자전거를 타는거라서 도로 끝까지 가는걸 생각했구요.. 아빠가 조심히 다녀오라고 해서 저는 천천히 달렸습니다.. 자전거 도로가 그다지 넓지는 않고 워낙 주택가 쪽으로 난 길이라서 남녀노소 많이 다닙니다.. 자전거 도로의 한 반정도 갔을때쯤 갑자기 사람이 너무 많더라구요.. 길은 좁은데 자전거 지나갈 틈도 없고 일방통행인데 사람이 워낙 많으니 이리저리 사람들도 왔다갔다 거리구요... 그래서 사람들 뒤에서 천천히 달리다가 어느정도 틈이 생겼을때 그 사이 로 빠지려고 했습니다. 근데 그 때 제 옆에 걸어가고 있던 아저씨께서 팔을 휘저으시다가 제 자전거 손잡이 부분에 팔이 부딪히셨어요.. 그래서 저는 자전거를 세우고 "죄송합니다" 라고 얘기를 했습니다. 아저씨는 아주 많이 아프신지 옆에 벤치에 앉아서 다른 사람들 다 들으라는 식으로 계속 아프다고 소리를 지르시는거에요.. 옆에 그 아저씨 딸이 함께 있었는데 한 중학교 2~3학년쯤 되보이더라구요. 근데 그 딸이 갑자기 저한테 "이건 뭐야? 아 짜증나 ㅈㄴ짜증나..." 이렇게 절 째려보면서 얘기를 하더라구요.. 그냥 지나칠수도 있었는데 제 성격에 그런건 또 못 참습니다 ㅡㅡ 그래서 자전거 세워두고 그 딸한테 "넌 뭐야?" 이렇게 얘기했습니다. 제가 그 아저씨 딸인거 몰라서 뭐냐고 물어봤겠습니까........... 애가 말하는 버르장머리가 없어서 그렇게 얘기한거죠.. 그랬더니 아프다고 벤치에 앉아계시던 그 아저씨가 갑자기 벌떡 일어나시더니 "넌 뭐야 이X년아" 부터 시작해서 진짜 세상에 없는 욕 있는 욕 다 하시는거에요... 진짜 말끝마다 -년 이라고 소리지르시면서 ㅆ으로 들어가는 욕은 별걸 다 하시더라구요 자기 딸인데 넌 뭐냐면서 욕을 막 하시는데...... 진짜 서러웠습니다. 저도 그래서 "저도 아버지 있는 사람이거든요?" 이렇게 얘기했더니, 아버지가 어딨냐면서 데리고 오라고 소리를 지르시고 또 욕을 퍼부으시는거에요 운동하던 사람들 다 서서 구경하고 있더라구요.. 정말 창피한건 둘째치고 눈물이 나더라구요.. 그러면서 그 아저씨는 자기가 팔이 아파서 죽겠으니까 빨리 병원가자고 소리 지르시더라구요 그날이 일요일이라서 종합병원 가자고 소리지르시는데 알았다고 하고 병원 가면서 얘기하자고 했죠... 근데 계속 가면서도 소리지르시면서 욕하시고.... 저는 차근차근 얘기했습니다. 많이 안 아프시냐고... 그랬더니 오십견이 있으셔서 운동하는데, 자전거로 치면 자기가 괜찮겠냐고 아파죽겠다고 얘기하시더라구요. 제가 봤을땐 그렇게 아파보이진 않았지만 어쨌든 어른이니까 아프실수도 있으실것 같아서 병원에 가자고 했습니다. 가면서 조용히 얘기를 했죠.. 제가 아무리 나이가 어려도 아저씨 딸보다는 딱 봐도 나이가 많아 보이는데, 아저씨 딸이 먼저 기분나쁜 말투에 반말로 얘기를 해서 제가 그렇게 얘기한거라구요 그랬더니 가재는 게편이라고.. 아빠가 다쳤는데 그럼 한마디도 안할사람이 어딨냐고 하시더군요 그래서 그건 당연한 말이지만, 저는 처음 보는 사람한테는 반말안하고 그것도 나이 많아보이면 반말안한다고.. 그렇게 얘기드렸더니, 자기딸이 무슨 얘기했는지는 못들었고 제가 "넌 뭐야?" 이렇게 얘기하는것만 들으셨답니다. 그래서 자기딸 해코지하는걸로 들으시고 욕하셨답니다.... 저도 배울만큼 배운사람인데 그렇게 욕들으면 좋겠냐고 기분 나쁘다고 말씀드렸더니, 아저씨가 자기는 고대를 나왔다고 하네요.. 제가 사람을 외모로 평가하는건 아니지만, 술냄새 풀풀 풍기시면서 조금은 꼬질해보이는 옷차림에 더더군다나 처음보는 사람한테 그렇게 소리지르고 쌍욕하는 사람이... 고대를 나왔다네요... 뭐 학교가 중요한가요? 서울대 나오는 사람도 욕할수 있는거죠.. 그치만 사람 행동을 봐도 알수있는게 있잖아요.. 고대를 나오던 초졸이던 사람이 어느정도의 교양은 있어야죠.. 그래서 제가 말씀드렸습니다. 배우실만큼 배우신분이 왜 그렇게 욕을 하세요.. 이랬더니, 자기는 그러고 싶어서 그러는게 아니고 세상이 아저씨를 그렇게 만드셨다네요. 어른들 말씀 다 똑같지만... 그래도 같은 세상에 사는 사람 무서워서 못살겠네요.. 병원가는길에 조용히 그렇게 얘기 몇마디 나누니까 아저씨가 갑자기 아직도 아픈데 괜찮다고 하시면서 저한테 가라고 하시더라구요...... 저도 병원가서 진단서 끊으면 얼마나 나올지 오기가 생기더라구요. 전혀 그렇게 보이지 않았는데 많이 아프시다고 소리지르고 드러누웠던분이시니깐ㅡㅡ 그래서 저도 그래도 혹시 모르니까 병원가자고 했더니 계속 됐다고 하시더라구요.. 나중에 아프실지도 모르니깐 전화번호 드릴까요? 이랬더니 자기가 인테리어 하는 사람이라고 조금 움직이면 괜찮을거라고 하시더니 그냥 무조건 가라고 하시더라구요... 알았다고 하고는 집에 왔습니다.... 집에 오는길에 진짜 많이 서러워서 울었습니다... 한번도 주위에서 들어보지도 못한욕을 생판 처음보는 아저씨한테 듣고, 갑자기 주위사람들 구경하던것도 생각나고.... 창피하고 억울하고 어이없어서 집에 혼자 오는길에 내내 울었습니다... 한 2~3일은 그 중학생 딸이 한말이 생각나서 화가나서 잠도 설치고... 이제는 몇일 지나니까 괜찮아졌네요.. 엄마랑 아빠한테 이런거 말하면 속상해하실까봐 말도 못하겠고... 아직도 생각하면 조금 억울하네요..ㅜㅜ 중학생한테 그런 소리나 듣고, 고대나왔다는 그 아저씨한테는 무식한 욕 다 듣고... 자전거 손잡이로 쳤으니 망정이지, 자전거 몸체로 들이받았으면..... 휴... 자기딸이 한말은 못들었고, 그래도 그 딸에 비해서 어른인 제가 하는말만 듣고 무조건 욕하고... 저는 자식 낳으면 예절교육 제대로 시킬래요....
자전거 타다가 아주 무식한 욕 바가지로 먹었습니다...
저는 20대 초반 여자입니다...
며칠전에 있었던 일 얘기 좀 하려구요..
아직도 생각할수록 화가나고 어이가 없어서 답답한 마음에 글을 올립니다..
집 앞에 자전거도로 (개천길 따라서 쭉 있는 도로)가 있는데,
요즘엔 날씨가 자전거 타기에 너무 좋은것 같아서 거의 매일 자전거 타러 갑니다..
근데 며칠전에 저희 아빠는 운동기구로 운동하신다면서 아빠와 같이 나갔습니다.
물론 저는 자전거를 타는거라서 도로 끝까지 가는걸 생각했구요..
아빠가 조심히 다녀오라고 해서 저는 천천히 달렸습니다..
자전거 도로가 그다지 넓지는 않고 워낙 주택가 쪽으로 난 길이라서 남녀노소 많이 다닙니다..
자전거 도로의 한 반정도 갔을때쯤 갑자기 사람이 너무 많더라구요..
길은 좁은데 자전거 지나갈 틈도 없고 일방통행인데 사람이 워낙 많으니 이리저리 사람들도
왔다갔다 거리구요... 그래서 사람들 뒤에서 천천히 달리다가 어느정도 틈이 생겼을때 그 사이
로 빠지려고 했습니다.
근데 그 때 제 옆에 걸어가고 있던 아저씨께서 팔을 휘저으시다가 제 자전거 손잡이 부분에
팔이 부딪히셨어요.. 그래서 저는 자전거를 세우고 "죄송합니다" 라고 얘기를 했습니다.
아저씨는 아주 많이 아프신지 옆에 벤치에 앉아서 다른 사람들 다 들으라는 식으로
계속 아프다고 소리를 지르시는거에요..
옆에 그 아저씨 딸이 함께 있었는데 한 중학교 2~3학년쯤 되보이더라구요.
근데 그 딸이 갑자기 저한테 "이건 뭐야? 아 짜증나 ㅈㄴ짜증나..."
이렇게 절 째려보면서 얘기를 하더라구요..
그냥 지나칠수도 있었는데 제 성격에 그런건 또 못 참습니다 ㅡㅡ
그래서 자전거 세워두고 그 딸한테 "넌 뭐야?" 이렇게 얘기했습니다.
제가 그 아저씨 딸인거 몰라서 뭐냐고 물어봤겠습니까...........
애가 말하는 버르장머리가 없어서 그렇게 얘기한거죠..
그랬더니 아프다고 벤치에 앉아계시던 그 아저씨가 갑자기 벌떡 일어나시더니
"넌 뭐야 이X년아" 부터 시작해서 진짜 세상에 없는 욕 있는 욕 다 하시는거에요...
진짜 말끝마다 -년 이라고 소리지르시면서 ㅆ으로 들어가는 욕은 별걸 다 하시더라구요
자기 딸인데 넌 뭐냐면서 욕을 막 하시는데...... 진짜 서러웠습니다.
저도 그래서 "저도 아버지 있는 사람이거든요?" 이렇게 얘기했더니,
아버지가 어딨냐면서 데리고 오라고 소리를 지르시고 또 욕을 퍼부으시는거에요
운동하던 사람들 다 서서 구경하고 있더라구요.. 정말 창피한건 둘째치고 눈물이 나더라구요..
그러면서 그 아저씨는 자기가 팔이 아파서 죽겠으니까 빨리 병원가자고 소리 지르시더라구요
그날이 일요일이라서 종합병원 가자고 소리지르시는데 알았다고 하고 병원 가면서 얘기하자고
했죠... 근데 계속 가면서도 소리지르시면서 욕하시고....
저는 차근차근 얘기했습니다. 많이 안 아프시냐고... 그랬더니 오십견이 있으셔서 운동하는데,
자전거로 치면 자기가 괜찮겠냐고 아파죽겠다고 얘기하시더라구요.
제가 봤을땐 그렇게 아파보이진 않았지만 어쨌든 어른이니까 아프실수도 있으실것 같아서
병원에 가자고 했습니다.
가면서 조용히 얘기를 했죠.. 제가 아무리 나이가 어려도 아저씨 딸보다는 딱 봐도 나이가 많아
보이는데, 아저씨 딸이 먼저 기분나쁜 말투에 반말로 얘기를 해서 제가 그렇게 얘기한거라구요
그랬더니 가재는 게편이라고.. 아빠가 다쳤는데 그럼 한마디도 안할사람이 어딨냐고 하시더군요
그래서 그건 당연한 말이지만, 저는 처음 보는 사람한테는 반말안하고 그것도 나이 많아보이면
반말안한다고.. 그렇게 얘기드렸더니, 자기딸이 무슨 얘기했는지는 못들었고
제가 "넌 뭐야?" 이렇게 얘기하는것만 들으셨답니다. 그래서 자기딸 해코지하는걸로 들으시고
욕하셨답니다....
저도 배울만큼 배운사람인데 그렇게 욕들으면 좋겠냐고 기분 나쁘다고 말씀드렸더니,
아저씨가 자기는 고대를 나왔다고 하네요..
제가 사람을 외모로 평가하는건 아니지만,
술냄새 풀풀 풍기시면서 조금은 꼬질해보이는 옷차림에 더더군다나 처음보는 사람한테
그렇게 소리지르고 쌍욕하는 사람이... 고대를 나왔다네요...
뭐 학교가 중요한가요? 서울대 나오는 사람도 욕할수 있는거죠..
그치만 사람 행동을 봐도 알수있는게 있잖아요.. 고대를 나오던 초졸이던
사람이 어느정도의 교양은 있어야죠..
그래서 제가 말씀드렸습니다. 배우실만큼 배우신분이 왜 그렇게 욕을 하세요..
이랬더니, 자기는 그러고 싶어서 그러는게 아니고 세상이 아저씨를 그렇게 만드셨다네요.
어른들 말씀 다 똑같지만... 그래도 같은 세상에 사는 사람 무서워서 못살겠네요..
병원가는길에 조용히 그렇게 얘기 몇마디 나누니까 아저씨가 갑자기 아직도 아픈데
괜찮다고 하시면서 저한테 가라고 하시더라구요......
저도 병원가서 진단서 끊으면 얼마나 나올지 오기가 생기더라구요. 전혀 그렇게 보이지 않았는데
많이 아프시다고 소리지르고 드러누웠던분이시니깐ㅡㅡ
그래서 저도 그래도 혹시 모르니까 병원가자고 했더니 계속 됐다고 하시더라구요..
나중에 아프실지도 모르니깐 전화번호 드릴까요? 이랬더니
자기가 인테리어 하는 사람이라고 조금 움직이면 괜찮을거라고 하시더니 그냥 무조건
가라고 하시더라구요...
알았다고 하고는 집에 왔습니다.... 집에 오는길에 진짜 많이 서러워서 울었습니다...
한번도 주위에서 들어보지도 못한욕을 생판 처음보는 아저씨한테 듣고,
갑자기 주위사람들 구경하던것도 생각나고.... 창피하고 억울하고 어이없어서 집에 혼자 오는길에
내내 울었습니다...
한 2~3일은 그 중학생 딸이 한말이 생각나서 화가나서 잠도 설치고...
이제는 몇일 지나니까 괜찮아졌네요..
엄마랑 아빠한테 이런거 말하면 속상해하실까봐 말도 못하겠고...
아직도 생각하면 조금 억울하네요..ㅜㅜ
중학생한테 그런 소리나 듣고, 고대나왔다는 그 아저씨한테는 무식한 욕 다 듣고...
자전거 손잡이로 쳤으니 망정이지, 자전거 몸체로 들이받았으면..... 휴...
자기딸이 한말은 못들었고, 그래도 그 딸에 비해서 어른인 제가 하는말만 듣고 무조건 욕하고...
저는 자식 낳으면 예절교육 제대로 시킬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