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밤에 불이났습니다. 소방서!! 불 꺼주는 곳 아닌가요?!

2007.06.07
조회266

간밤에 불이났습니다.

 

아버지가 다른 분 두분과 동업하는 곳 이었는데,

새벽 1시쯤에 불이 나서,

4시쯤 까지, 홀랑 다 타버렸다고 하네요.

약 7억 가량의 재산피해가 있었다고 합니다.

 

아침에 일어나서 청천벽력같은 소리로 들었지요.

어머니도 저도 집에서 한발자욱도 나가지 않고 침울한 분위기로 보내고

12시가 다되었을 무렵이 되어서야 피곤에 찌드신 표정의 아버지가 들어오셨습니다.

 

이것저것 어떻게어떻게해서 대충 주저앉지는 않게 해놨다, 라고 설명하시는데-

정말 어이없는 소리를 들었습니다.

 

그 근처에 2층 당구장에서 불난 장면을 처음부터 끝까지 지켜보신 분이 계신데,

그분이 말씀하시길-

 

1시쯤에 불이 났다고 하네요.

캡스에서 3분쯤? 후에 달려왔고, 불을 끄려고 시도했지만, 무리였다고 합니다.

얼마후에 소방차가 4대가 왔다고 합니다. ( 꽤 큰 불이었기 때문에; 4대가 왔다고 하죠 )

그런데 문제는 여기부터였습니다.

소방차 4대중, 3대에 물이 없었고, 1대에만 물이 있었다고 합니다.

불 끄시는분도 현충일이라 그런지, 늦은시간이라 그런지,

20살 갓 넘어보이는 여자분이 소방대원으로 오셨고, ( 아마 사람이 없어서 전화받으시는 분이 오신듯 합니다. )

음, 아마 몇분 더 오셨겠지요.

그런데, 불을 끄시는데 소방차 3대에는 물이 없었을 뿐만 아니라, 호수를 드시고 불을 끄시는데.. 그 사건을 지켜보시던 분께서 표현하시길, 소 오줌싸는 마냥 물이 찔찔찔 나왔다고 합니다; 그래서 주위에서 보다가 왜이렇게 물이 제대로 안나오냐고, 소방대원께 물어보니..

" .. 아마 호수가 꼬였나봐요 " <..라는대답, 휴 -_-;

주위에서 답답해서, 호수 들고 막 불끄고 그랬답니다; 그 소방대원으로 오신분이; 호수도 힘겹게 들고; 그랬다고 하네요.

이것뿐만 아니라,

주택가인지라 걱정되셔서 불 구경나오셨던 분들이, 답답하다고 왜 불을 이렇게 못끄냐고, 뭐라고 하시니까 ( 아마; 격한말도 나오셨겠죠, 건물에서 일하시는 분 지인도 와있고 했으니, )

소방대원 분이 호수를 들고 끼적끼적 불을 끄시다가, 그냥 호수 던지고 -_ -; 안끄셨답니다;

 

.. 듣고 정말 어이가 없었습니다.

건물이 3동이 있는데, 2동하고도 반이 쫄싹 다 타고- 남은게 없다고 하네요.

너무 안타까운건,

그 소방차 4대가 물이 다 차있었고, 소방대원분들이 능숙하고 열심히 불을 꺼주셨으면,

조금이나마 피해를 줄일 수 있었을텐데, 하는 안타까움.. 이지요.

 

다행인건, 인명피해가 없었다는 것을 다행으로 느낍니다만,

그래도; 너무 답답해서 여기라도 글을 올립니다.

 

소방서에 법적 대응, 피해보상이라도 하는 방법 없을까요? ㅠ_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