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세빈, 일간신문 사장 장중호씨와 결혼

이지원2003.0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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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세빈, 일간신문 사장 장중호씨와 결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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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 탤런트 명세빈(27)이 올가을 화촉을 밝힌다.

 이같은 사실은 일간신문 사장 장중호씨(31)의 어머니이자 원로 배우인 이순임씨(문희·57)가 22일 동해시 묵호항에서 한국영상자료원 주최로 진행된 "영화의 고향을 찾아서 <미워도 다시 한번>" 행사 중 "관객과의 대화" 시간을 통해 "올가을께 큰아들(장중호씨)이 연예인과 결혼한다"고 밝힘으로써 처음 공개됐다.

 이 말은 당시 행사장에 참석한 80여명의 팬과 동해시민 등 500여명이 모여 있는 가운데 터져나온 것이어서 항간에 나돌던 이들의 결혼설이 공식적인 사실로 굳어지게 됐다.

 이씨가 행사장에서 장중호 사장의 배우자로 명세빈을 지목하지는 않았지만 "장중호-명세빈 커플" 소문이 연예계와 언론계에 파다했다는 점에서 장사장의 배우자는 인기 탤런트 명세빈이 확실하다.

 장사장과 명세빈의 교제 사실은 그동안 소문으로만 나돌던 것으로, 이처럼 양측의 가족이나 측근을 통해 공식 확인된 경우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씨는 이같은 이야기를 들려주면서 20여분 동안 두 커플에 대한 자세한 얘기도 곁들였다.

 이씨는 "몇년 동안 사귀는 것을 지켜봐 왔다.

처음에는 아버지(고 장강재 전 한국일보 회장) 역시 배우하고 결혼했기 때문에 아들도 똑같이 배우와 결혼하는 것이 마음에 걸렸다"면서 ""그 아버지에 그 아들"이라고 할까 봐 걱정을 많이 했다.

하지만 본인이 선택한 것이기에 가만히 지켜본 결과 예쁘게 사귀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이씨는 또 ""어디가 그렇게 좋으냐"고 물었더니 아들이 "같이 있으면 편하고 좋다"고 말했다.

자기 인생이고, 본인이 좋다고 하니 굳이 반대할 이유가 없다고 생각했다"고 말해 둘 사이의 결혼을 이미 수락했음을 내비쳤다.

그러나 두 사람의 정확한 결혼날짜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이씨는 "문희"라는 이름으로 윤정희·남정임과 함께 국내 스크린의 "트로이카 시대"를 열었던 원로 배우로, 지난 71년 한국일보 고 장강재 회장과 결혼한 이후 은막을 떠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