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선이와 효순이에게 주는 <선물>

호각소리2007.06.07
조회284

어릴때부터 늘 함께 자라온 두 소녀는
사진속에서 여전히 환하게 웃고 있었습니다.


5년.

5년의 시간이 흐르는 동안

어쩌면 우린 두소녀의 웃음과
눈빛을 잊고있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맞아요.
시간이 흐르면 잊혀지기 마련이죠.

그런데..
미선이 효순이가 우릴 잊고 있을까요?

어두운 밤을 밝히고
우리의 마음을 밝혔던
그 촛불이 ...
우리를 잊고있을까요?
너희들의 한을 꼭 풀어주겠노라고 외쳤던 그 약속이
우리를 잊고있을까요?

오늘, 우리는 또다른
미선이 효순이를 보고있습니다.
일상을 살아가는 거리에서,
폭탄이 떨어지는 전쟁훈련장에서,
깨끗한 우리 땅을 더럽히는 그 곳에서...

우리의 아픔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잊지 말아요.
우리

어둡고 힘든 기억이지만,
억울한 죽음앞에 말한마디 못하는 현실이
미래가 되지 않도록,
전쟁 걱정 없이 평화롭게 살아가기 위해
잊지 말아요.

미군없이 평화로운 세상!!

촛불의 약속을
미선이 효순이에게
선물로 주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