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아줌마, 미국에 가다. 아들네미를 잘 둔 덕에 4년 만에 외출을 했다. 중국에 오기 전 한창 잘 나갔을 때에(?) 1년에 2-3번은 해외 여행을 했었다. 늦바람이 무섭다고 늦게 맛들은 해외여행에 재미를 붙여 남편출장이며 쫒아 다녔던 기억이 난다. 그런데 중국에 오면서 세상살이에 바뻐 중국물가를 생각하며 가고 싶어도 꿈 참았는데 드뎌~ 여행길에 오른 것이다. 남편은 여행 가자고 하면 우리가 매일 해외 여행 하고 있는데 어딜 가냐고 했다..ㅠ ㅠ 식당이 걱정이 됐지만 오랜만에 하는 장기여행 유혹에 걱정도 한편으로 밀어 넣고 남편과 둘이 여행을 시작했다. 처음 걱정은 미국 비자였다. 남편은 이미 유효기간을 4개월 이상 넘겼고 내 비자는 6개월이 채 남지 않았다. 한국에서 알아 보니 한달 이상이 걸린다고 해서 중국에서 받을 길을 알아 봤다. 왕징에 있는 ‘중심은행’을 찾아 갔더니 비자 수수료 포함 1인당 780원을 지불하고 50원짜리 전화카드를 사서 미국영사관에 직접 전화를 걸었다. 나는 인터뷰 없이 모든 일을 중심은행에서 알아서 해주는 줄 알았는데 비자 수수료를 받고 필요서류(DS-156과 DS-157)만 내줄 뿐이다. 미국 영사관과 남편이 영어로 통화를 한후 인터뷰 날짜를 잡았는데 5.1절이 있어 5월 10일로 잡았다. 지훈 졸업식이 20일이니 10일전이다. 속으로 걱정이 많이 되었다. 중국어에 익숙해져 외국손님이 오면 저절로 중국어와 영어가 섞여져 나오는 터라 영어가 생각이 안 날까봐…미국에 남편 누이도 있고 아들네미까지 가 있어 우리들 상황을 안 좋게 생각할 까봐… 하옇튼 10일날 영사관을 향해 출발했는데 주차할 공간이 없어 멀리 세워 놓고 택시로 도착했는데 달랑 DS-156과 DS-157 서류만 갖고 오고 명함도 없고 우리를 입증할 이를 테면 외자 투자법인증 복사본 뭐 그런거 하나 준비 없이 정말 용감하게(?) 인터뷰를 하러 갔다. 가서 보니 모두들 중국사람들이고 두툼한 서류들을 들고 왔는데 우리들은 아무것도 없는거다. 이 때문에 남편은 나를 탓하며..’어쩜 그럴 수가 있냐..내가 준비할 시간이 없으니 당신이 당연히 해야 되는거 아니냐’며 나를 비난했고 나 또한 ‘내가 서류를 보여 줬는데 무슨 소리냐‘며 나 또한 질세라 눈을 째리며 들어갔다. 1시반 약속에 갔는데 왜이리 약속한 사람들이 많은지… 무려 2시간을 기다려 인터뷰를 했다. 누가 있는지, 왜 가는지, 꼬치꼬치 캐 묻더니(남편에게…) 20일에 아들네미 고등학교 졸업식에 참석하러 간다고 하니 잘 갔다 오라며 이틀 후에 비자가 도착할 거라고 그랬다…ㅎㅎㅎ 야~호! 난 남편 옆에서 다소곳이(?) 서있기만 했다…영어 한마디 안하고… 이후로 남편은 이 일로 계속 약 올렸다. ‘이 사람 이요? 영어 한마디 안하고 미국 비자 받았어요!’ 아마 속으로는 ‘다 내 덕이지요’ 그럴 거다.’ 모두 하나님 덕인데…내가 그 자리에서 얼마나 열심히 기도했는데.. 이 일을 두고 사람들은 기적이란다…ㅎㅎㅎ 비행기표는 제일 싼 표를 구했다. 여러 차례 경유하는 조금은 고단한 여정이지만 그래도 일단 싸니까…(난 쬐금 짜다.) 우리처지에 두 사람 비행기표가 만만치 않지만 내가 그 동안 꿈쳐논 비상금이 있었고 한국을 들려도 중국에서 직접 가는 표랑 차이가 지지 않았다. 이틀 만에 울~ 목적지인 미국 캔사스에 도착했다. 미국-한국인천-LA-피닉스-캔사스 캔사스는 미국 정 중앙에 있는 중부의 시골도시이다. 유행이 1-2년 이상 늦는 보수적인 곳이다. 온통 나무와 초원으로 뒤덮인 녹색도시이다. 산은 없지만 자그마한 구릉도 있고 눈이 시원한 보기 좋은 곳이다. 한국사람은 3,500명 정도이고 대부분 잘 정착(?)해서 살고 있다. 지훈이가 다니는 고등학교는 사립학교인 기독교 학교이다. 졸업생은 지훈이를 포함해 7명이었다. 너무나 조촐한(?) 졸업인원이지만 졸업식은 기억에 남을 만(?)했다. 장장 2시간에 걸친 졸업식이었으며 졸업식이 끝난 후 리셉션은 강당에서 졸업생의 가족들과 케잌과 다과를 먹고 테이블마다 졸업생들의 지난날을 독창적(?)으로 꾸며놓고 돌아보는 사람들이 사인을 해주고 덕담을 써주며 사진도 찍고 가족, 친척들이 와서 축하해 주는 인상적인 졸업식이었다. 캔사스 물가는 4년 전에 비해 많이 올라 있었다. 4년 전에 갔을 때는 서울에서 살다가 가서 그런지 ‘와~우! 물가 싸네!’ 였는데 지금 중국에서 살다 가서 보니 ‘우~ 물가 장난 아니네! 한국과 많이 차이 나지 않는데!’ 이렇게 변했다…역시 사람은 간사하다…ㅎㅎ 요즈음 중국은 살구와 체리가 한창이라 살구는 1,200원이면 1.5kg-2kg을 살 수 있고 제일 좋은 체리를 1,200원이면 500g을 살 수 있는데 미국도 5,000원 이상을 주어야 하니 5배 이상 차이가 나는 셈이다..(아! 난 역시 아줌마라 물가에 민감하다..) 기름값이 1월에 비해 2배정도 오르고 나니 다른 물건값도 덩달아 올랐단다. 천상 우리는 중국에 살아야 할 팔자인가 보다. 한국에서는 과일을 들었다 놨다 하다가 결국은 못 사고 그냥 온다. 새가슴이라 큰돈을 못쓴다. 오늘은 이만... 행복한 하루 되세요..^^ 짜이찌엔! 남편 누이가 사는 동네...10여년쯤 되는데 아직도 깨끗하고 정리가 잘 되어 있다. 집마다 꽃이며 화초가 잘 가꾸어져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퇴출 당한 월마트...평일이라 한가하다. 아들네미 졸업식장의 테이블...어렷을적 사진들을 친구 엄마가 이렇게 이쁘게 꾸며 놓았다...(엄마가 미국에 없다고...친절하게 시리..넘~ 고마왔다.) 이 액자는 남편누님들과 온가족이 동원되어 급히 만든 작품..(?) 지훈이 에게 사인과 덕담을 써주고 계시는 샘... 캔사스의 한적한 풍경...어린 송아지들...앉아 있다 사진 찍는다고 부산스레 일어났다..
지훈네가 사는 중국이야기-중국아줌마, 미국에 가다.
중국아줌마, 미국에 가다.
아들네미를 잘 둔 덕에 4년 만에 외출을 했다.
중국에 오기 전 한창 잘 나갔을 때에(?) 1년에 2-3번은 해외 여행을 했었다.
늦바람이 무섭다고 늦게 맛들은 해외여행에 재미를 붙여 남편출장이며 쫒아 다녔던 기억이 난다.
그런데 중국에 오면서 세상살이에 바뻐 중국물가를 생각하며 가고 싶어도 꿈 참았는데
드뎌~ 여행길에 오른 것이다.
남편은 여행 가자고 하면 우리가 매일 해외 여행 하고 있는데 어딜 가냐고 했다..ㅠ ㅠ
식당이 걱정이 됐지만 오랜만에 하는 장기여행 유혹에 걱정도 한편으로 밀어 넣고
남편과 둘이 여행을 시작했다.
처음 걱정은 미국 비자였다.
남편은 이미 유효기간을 4개월 이상 넘겼고 내 비자는 6개월이 채 남지 않았다.
한국에서 알아 보니 한달 이상이 걸린다고 해서 중국에서 받을 길을 알아 봤다.
왕징에 있는 ‘중심은행’을 찾아 갔더니 비자 수수료 포함 1인당 780원을 지불하고
50원짜리 전화카드를 사서 미국영사관에 직접 전화를 걸었다.
나는 인터뷰 없이 모든 일을 중심은행에서 알아서 해주는 줄 알았는데
비자 수수료를 받고 필요서류(DS-156과 DS-157)만 내줄 뿐이다.
미국 영사관과 남편이 영어로 통화를 한후 인터뷰 날짜를 잡았는데 5.1절이 있어
5월 10일로 잡았다. 지훈 졸업식이 20일이니 10일전이다.
속으로 걱정이 많이 되었다.
중국어에 익숙해져 외국손님이 오면 저절로 중국어와 영어가 섞여져 나오는 터라
영어가 생각이 안 날까봐…미국에 남편 누이도 있고 아들네미까지 가 있어
우리들 상황을 안 좋게 생각할 까봐…
하옇튼 10일날 영사관을 향해 출발했는데 주차할 공간이 없어 멀리 세워 놓고
택시로 도착했는데 달랑 DS-156과 DS-157 서류만 갖고 오고 명함도 없고
우리를 입증할 이를 테면 외자 투자법인증 복사본 뭐 그런거 하나 준비 없이
정말 용감하게(?) 인터뷰를 하러 갔다.
가서 보니 모두들 중국사람들이고 두툼한 서류들을 들고 왔는데
우리들은 아무것도 없는거다.
이 때문에 남편은 나를 탓하며..’어쩜 그럴 수가 있냐..내가 준비할 시간이
없으니 당신이 당연히 해야 되는거 아니냐’며 나를 비난했고 나 또한
‘내가 서류를 보여 줬는데 무슨 소리냐‘며 나 또한 질세라 눈을 째리며 들어갔다.
1시반 약속에 갔는데 왜이리 약속한 사람들이 많은지…
무려 2시간을 기다려 인터뷰를 했다.
누가 있는지, 왜 가는지, 꼬치꼬치 캐 묻더니(남편에게…)
20일에 아들네미 고등학교 졸업식에 참석하러 간다고 하니 잘 갔다 오라며
이틀 후에 비자가 도착할 거라고 그랬다…ㅎㅎㅎ
야~호! 난 남편 옆에서 다소곳이(?) 서있기만 했다…영어 한마디 안하고…
이후로 남편은 이 일로 계속 약 올렸다.
‘이 사람 이요? 영어 한마디 안하고 미국 비자 받았어요!’
아마 속으로는 ‘다 내 덕이지요’ 그럴 거다.’
모두 하나님 덕인데…내가 그 자리에서 얼마나 열심히 기도했는데..
이 일을 두고 사람들은 기적이란다…ㅎㅎㅎ
비행기표는 제일 싼 표를 구했다.
여러 차례 경유하는 조금은 고단한 여정이지만 그래도 일단 싸니까…(난 쬐금 짜다.)
우리처지에 두 사람 비행기표가 만만치 않지만 내가 그 동안 꿈쳐논 비상금이 있었고
한국을 들려도 중국에서 직접 가는 표랑 차이가 지지 않았다.
이틀 만에 울~ 목적지인 미국 캔사스에 도착했다.
미국-한국인천-LA-피닉스-캔사스
캔사스는 미국 정 중앙에 있는 중부의 시골도시이다.
유행이 1-2년 이상 늦는 보수적인 곳이다.
온통 나무와 초원으로 뒤덮인 녹색도시이다.
산은 없지만 자그마한 구릉도 있고 눈이 시원한 보기 좋은 곳이다.
한국사람은 3,500명 정도이고 대부분 잘 정착(?)해서 살고 있다.
지훈이가 다니는 고등학교는 사립학교인 기독교 학교이다.
졸업생은 지훈이를 포함해 7명이었다.
너무나 조촐한(?) 졸업인원이지만 졸업식은 기억에 남을 만(?)했다.
장장 2시간에 걸친 졸업식이었으며 졸업식이 끝난 후 리셉션은 강당에서
졸업생의 가족들과 케잌과 다과를 먹고 테이블마다 졸업생들의
지난날을 독창적(?)으로 꾸며놓고 돌아보는 사람들이 사인을 해주고 덕담을 써주며
사진도 찍고 가족, 친척들이 와서 축하해 주는 인상적인 졸업식이었다.
캔사스 물가는 4년 전에 비해 많이 올라 있었다.
4년 전에 갔을 때는 서울에서 살다가 가서 그런지 ‘와~우! 물가 싸네!’ 였는데
지금 중국에서 살다 가서 보니 ‘우~ 물가 장난 아니네! 한국과 많이 차이 나지 않는데!’
이렇게 변했다…역시 사람은 간사하다…ㅎㅎ
요즈음 중국은 살구와 체리가 한창이라 살구는 1,200원이면 1.5kg-2kg을 살 수 있고
제일 좋은 체리를 1,200원이면 500g을 살 수 있는데 미국도 5,000원 이상을 주어야 하니
5배 이상 차이가 나는 셈이다..(아! 난 역시 아줌마라 물가에 민감하다..)
기름값이 1월에 비해 2배정도 오르고 나니 다른 물건값도 덩달아 올랐단다.
천상 우리는 중국에 살아야 할 팔자인가 보다.
한국에서는 과일을 들었다 놨다 하다가 결국은 못 사고 그냥 온다.
새가슴이라 큰돈을 못쓴다.
오늘은 이만...
행복한 하루 되세요..^^
짜이찌엔!
남편 누이가 사는 동네...10여년쯤 되는데 아직도 깨끗하고 정리가 잘 되어 있다.
집마다 꽃이며 화초가 잘 가꾸어져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퇴출 당한 월마트...평일이라 한가하다.
아들네미 졸업식장의 테이블...어렷을적 사진들을 친구 엄마가 이렇게 이쁘게
꾸며 놓았다...(엄마가 미국에 없다고...친절하게 시리..넘~ 고마왔다.)


이 액자는 남편누님들과 온가족이 동원되어 급히 만든 작품..(?)
지훈이 에게 사인과 덕담을 써주고 계시는 샘...

캔사스의 한적한 풍경...어린 송아지들...앉아 있다 사진 찍는다고 부산스레 일어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