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터칼들고 쫒아온 여자!

1004_03022007.06.08
조회85,295

어머! 톡이되었네요^^;;

왠지 뿌듯함(?)이 드는건 뭘까요~?ㅎㅎ

아무튼 여자분들이든, 남자분들이든 역시 밤길은 위험합니다!

그리고 술은 자기가 감당할 수 있는 만큼만 마시는게 좋은거 같아요^^*

리플들 동생이랑 함께보고있는데 걱정해주시는 분들 고맙고,

정말 그 언니분(?)도 혹시 톡을 즐겨보신다면.... 커터칼은 버리세요!과.감.히!!!

부디 좋은 남자친구 사귀시길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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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냐세여/ 21살 톡을 즐겨보는 처자입니다!

방금 제 여동생이 겪은 일을 몇자 적어보려구요.

이 글을 쓰는 이유는 정말 제발! 여자분들 남자친구와 헤어졌다고 자포자기(?)하시고 술 많이 마시고 정신 놓지 마시라는 충고차(?)에서.. 쓰는겁니다.

 

여동생이 오늘 중학교 친구들과 동창회를 한다고 저녁에 나갔어요~

지금 여동생 20살이고 대학생이죠~ 

암튼 화곡역 근처 호프집에서 친구들과 만나고 11시반쯤에 집으로 들어오려고 나왔데요.

집으로 오는 길에 화장실이 너무 가고싶에서 성ㅇ병원 바로 옆에 있는 공중화장실에 들리고

손을씻고 있는데 갑자기 왠 24~25살? 로 보이는 언니가 잔뜩 취한거 같은....^^;;

말을 걸어왔더래요

"너 20살이니? 20살 아닌거 같은데 술 마셨니?"

제 동생 술이 약해서 쪼끔만 마셔도 볼이 빨개지거든요;;

동생이 "네? 저 20살맞는데요" 했더니

그언니 왈 "웃기지마, 너 고딩이지? 술 왜마셨어~?나 경찰이거든? " 라고 말하더랍니다.

동생이 "언니, 저20살 맞아요.ㅠㅠ"이랬더니 그언니 갑자기  주머니에서 커터칼을 드르륵!

꺼내더랍니다...

 

동생 순간 얼굴 하얗게 질리고...

"언니, 왜이러세요" 했더니

그 언니왈" 나 오늘 남자친구랑 깨졌어~근데 너네집 어디야? 내가 데려다줄게"

이러면서 커터칼로 협박하면서 반 강제로 나왔답니다.

그날따라 거리에 지나다니는 사람 한명도 없고...ㅠ

동생이 계속 태연한척하다가 기회봐서 집으로 튀려고 햇데요.

 

암튼 신호등 바뀌자마자 미친듯 전력질주해서 우장초등학교 쪽 언덕에 세워져있는 봉고차뒤로 숨엇데요

그런데 그 언니 칼들고 쫒아와서 "야!!!!!!!!!너 어딨어!나와!!!잡히면 죽을줄 알아!!!" 라고

소리쳐서 동생 막 울음 참으면서 숨어있는데..

그언니가 조낸 무섭게 봉고차 뒤에서 "여기 있엇네?"

이래서 동생 집까지 진짜 필사적으로 나뒹굴면서 집까지 뛰어왔네요;;

무릎은 다 까져서 피나고,  막 눈물 범벅되서 들어왔는데 진짜 얘기 들어보니,

세상 참 무섭다는 생각도 들고..

 

 

휴,,

 

아무튼 정말 동생이 무사해서 다행이에요.

그치만 요즘에 세상이 아무리 험하다 해도 정말 깜짝놀랬어요.

술 많이 드시고 그렇게 칼 들고 다니실 정도로 남친과 헤어진게 충격이셨는지.......ㅠ

 

정말 제 동생과 같은 다른 여성 피해자(?)가 나오질 않길 바래요~

화곡동 근처에 11시 이후 혼자 다니시지 마세요..ㅠㅠㅠ

 

음...그리고 그 여자분 정말 인생에 남자가 전부는 아니랍니다.

제발 내일 제정신이 돌아오신다면 커터칼부터 버려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