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정에서 사랑으로....

heeccoya2003.05.23
조회550

지금 저의 애인(?)은 7년간 친구 사이로 지내왔습니다.

현재도 물론 친구 이구요..

올해 21살..

7년 동안 연락하면서  사는 지방이 달랐기때문에 처음 얼굴을 마주보게된건 올해 일거예요..

얼굴을 봤다고 해서 달라진건 없었구요..

제가 대학을 여자친구가 사는 지방으로 오게 되어서 아는 친구도 없고 해서 더욱 자주 보게되었죠.

 

여자친구는 애인이 있었어요..

제 여자친구는 처음 남자를 사귀어보는 거였어요..

그래서 저에게 상담도 많이 하구...

옆에서 보기 좋았어요..

그 남자가 부러웠죠..

그런데 그 남자친군 재수를 해서 멀리 타도시로 떠나게 됐죠..

사귄지는 3~4개월 그정도 됬을거구요..

 

몸이 멀어지면 마음도 멀어진다구.. 그런게 보이기 시작하더라구요...

제 여자친구는 초조해 하구요...

남친이 떠나기전에 해어질까 하는 생각도 많이 했었구요.. 저에게 상담을 했었죠...

저 또한 작년에 그와 같은 상황을 겪어 봤기때문에..

많은 조언을 해 줄수 있었죠..

저는 항상 두가지 경우를 설명해 주었죠..

최선의 상황과 최악의 상황을 말이죠..

제 여친은 맘이 그래서인지 최악의 말이 와 닿았던거 같았어요..

 

그런데 올게 왔더라구요...

그 남자친구는 어느덧 연락이 뜸해지구 나중에는 아에 연락을 안하더라구요..

그리구 제 여친 다모임 아이스타일에 올려놓은 자신의 글들을 싹 지웠더라구요..

제가 봤을때도 엄청 황당했는데..

여친은 오직했겠어요.. 벌써 몇주일째 연락도 안오는 상태에서...

그건 이별 선언이나 마찬가지였죠..

 

여친은 옆에서 제가 봤을때..

참 힘들어 했어요..  자기 나름대로 예견을 하고있었겠지만..

소심한 그녀.. 처음 해보는 사귐이 그렇게 끝났으니까요...

 

제 여자친구의 배스트 프랜드가.... 그러더라구요...

확 채가라구....

배스트 프랜드 그 친구 역시.. 7년여 동안 알고있었기때문에 저를 알고 했던거 같기도하구..

하도 딱해보였었나봐요...

저 역시 그 남자가 부러웠던만큼 그런 맘이 있었구요..

 

그런 생각이 머리에서 계속 맴돌다가..

지금 여친과 얘기를 하다가 툭 나오게 됐죠..

 

'한달만 사귀어볼래...?'

'......'

 

'야.. 너 왜그래...?

 내가 그렇게 짠해보이든....?ㅋㅋㅋ'

'그래! 나랑 한달만 사귀어보자...

 내가 장담하는데 지금보단 훨 좋을거다!'

 

'......'

'야.. 그런데 내가...너.. 한달후에 안 놓아주면 어떻게할래~'

'누가 너 놓아준데~ ^^'

 

그랬어요..

어떻게(?) ^^; 그 당시때 보단.. 우울하지 않게 할수 있다구 생각했어요.

 

한달동안 사귀기로 하고...

지냈죠.. 저를 만나도 여전히 멍해지기도 했죠...

그래도 그전보단 괜찮았어요...

배스트 프랜드도 글더라구요...

전 보단 좋아졌다고...

 

어느덧.. 한달이 다 되가더라구요...

그런데 지난 한달동안을.. 되돌아보니....

사귄게 아니였던거 같더라구요...

여친 말을 빌리자면 한동안 뻘짓을 했죠..^^;

곰곰히 생각을 했었어요...

그래서 한달이 되던 날...

얘기를 했죠...

고민 고민 하다가 얘기를 시작했죠..

나름대로 정리한것을 말이죠....

여친은 신기하고 웃긴다는듯 그런 표정을 짓으며.. 경청을 했죠...

 

'오늘 한달째 되는 날이야....'

'어? 그래?'

'.....

 나.. 솔직히 지난 한달동안 사귄거 같지 않아....'

대뜸...  '마져.. 그래...' ㅡㅡㆀ

 

영화보러가구 밥 먹고... 집에 바래다주고...

그저 같이 여가시간을 보내는 그것 뿐일것이였어요..

그 이상 다른 커플들에겐 있는 정신적 교감?  그런건 없었던거 같았어요..

 

웃기다고 해야하나.... 제 친구들이 글더라구요.. 웃기다고...

사귀는동안 손한번 잡지도 않았었어요...

플라토닉 사귐인가.. ㅡ.ㅡ;

모르겠어요.. 제가 소심하기도 하지만....

지금 여친에겐 스킨쉽을 못 하겠더라구요..

손 조차도.... 아마도.. 오랬동안 친구로 있어서.. 그런거 같기도 하구...

 

처음에는 그랬어요..

별로 스킨쉽 신경 안썼거든요...

여친도 별로 좋아하는것 같지도 않구..

그런데 주위에서도 그렇구...

길가다 보면 연인들이 다정하게 가는걸 자주 보게되니까...

갑자기 부럽더라구요...

그래서 얼마전에 같이 길을 가다가...

손을 잡았거든요...

손을 잡았는데..

여친이 첨에 뿌리치더라구요~

>.<  얼굴빨개지면서 '니 왜그래~'

'뭘~~ 손줘~~ 손 잡고 갈래~~~'

'싫어~~' ㅜㅜ

저도 그정도 됐음 얼굴 빨개져서...

'헉~ 시러? 알쓰 됐어~!!'

그러자...

'알아써~~~'

이렇게해서 잡고가게 됐죠...

그런데.. 그날 많이 더워서 인지.... 둘다..손에서.. 땀이 많이 나더라구요..

저도.. 찝집하구.... 여친도 그런거 같아서... 걍 걸어 가게 됐죠....

 

 

다시... 한달째 되던 그때로 돌아가서..^^;

아무튼.....

신중히 말을 했죠...

우리 이런 관계로 계속 가다간....

무엇보다 제가 힘들어지고..

애인... 친구.. 둘도.. 아닌거 같아질거 같더라구요...

어떻게 할까... 하고.. 물었어요...

여친은...  웃으면서...  할말.. 다했어...? ㅡ.ㅡ;

 

'나는 그렇게 머리 아프게 생각하는거 싫어..'

'ㄴ ㅓ 알아서해....'

이 말 듣자... ㅠ____ㅠ

아훔....... 우유부단한.. 성격........

'야!!!'

' 너 그러다가.. 내가.. 더 사귀자고 하고....

  못 되게라도 하면 어떻게 할래!!!!'

'어쩔수 없지...'

ㅜㅜ

 

저는 이랬죠.. 너무... 빨리 답하는거 아니냐구....

집에가서.. 생각해보라구...

그 대답은 잠시 보류한다구.....

 

결론은 같더라구요...

'생각 해봤는데... 네 마음대로해....'

 

전.. 계속... 사귀기러.. 하고......

변화가 필요하다구 했죠...

구체적으로.. 변화가 뭐냐구 묻길래...

나도 아직은 잘 모르겠다고 했는데...

대충 그런거였어요.. 주위 말대로...

스킨쉽... 그런데.. 쉽지 않더라구요.... ^^;

 

 

 

애정표현이 겉으로 알아보기 쉽지 않은 그녀....

아님 하지 않는 걸까....

아직도 내가 친구로만 느껴지는 걸까......

저는 슬슬.. 그녀가.. 친구.. 이상으로.. 느껴지기 시작하는데....

 

 

끝까지 읽어봐 주셔서.. 감사 드리구요...

좋은 조언 부탁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