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안의 결혼반대...대책은?ㅜ.ㅜ

죽고싶다2007.06.08
조회1,332

글을쓰기 시작하면서부터 눈물이 마구 나네요...

지금전 너무너무 힘들고 혼란스럽습니다,.

드라마에서나 보던 상황이 제게 닥칠줄 누가 상상이나 했겠어요?

전 올해26인 미혼여자. 교제중인 남친은 3살많은 29이에요.

친구소개로 만나 1년조금안되게 결혼을 생각하며 이쁘게 서로 사랑하고있고요.

제가 지금 힘든건 엄마가 결혼을 반대하세요.너무도 강하게...ㅡ.ㅜ

얼마전 (계획적이지않게) 엄마가 오빠를 만날 기회가 생겼었어요.

딱한번, 몇마디 말을 나눠보고는 다음날 저에게 결혼생각하고 만나고있다면 정리하라고.

엄만 반대한다고 하시더군요.

전남친만날때도 별로라고 은근히 눈치주셨는데 대놓고 싫다하시진않았거든요.

어쨌든 헤어졌지만....

이번엔 절대반대라고 해요.

니가 뭐가 못난게있어서 그런사람하고 결혼하냐고.

너무 부족하고 맘에드는게 하나도 없다고 하세요.

조건. 그렇게나 중요한가요?

사랑해서 그렇게 보이는지는 모르지만 전 극구 반대할만한 조건이라고 생각하지않는데 엄마입장은 다른지...ㅡ.ㅡ 들어봐주세요.

오빠. 직업(회사는 대기업에 속하는....괜찮은곳인데 영업직쪽 소속이에요.정규직이고요)

학벌(2년제졸업) 홀시아버지(엄마는 돌아가셨어요)시집안간 시누이.

시골에 살아계신 할머니.아버지가 장남이라 오빠는 장손.

게다가 외모까지 맘에안드신대요.외모, 말투 다...

오빠가 좀 마른편이라 약해보이긴해도 건강한데...

니가 의지하고 기댈만한 사람이 아니다.

나중에 험한일 닥쳐오면 헤쳐나갈 능력이 안보인다.

너랑은 서로 너무 안어울린다고 하며 조건이든 사람이든 딱잘라 다 싫다고 그만만나라고....

너무너무 속상하고 힘들어요.

우리엄마가 진정 맞나싶고...이런적처음이고...

단한번보고 어떻게 사람을 평가하냐고 소리질렀더니,

어른들은 연륜으로 어린사람들을 보면 이런사람이구나 느낌이 온답니다.

니가 유치원생을 보면 대충 감이오듯.

나중에 후회말고 말려줄때 그만하라는데,

엄마친구들도 그런데 왜 시집보내냐고 하신대요.

저, 어쩌면 좋습니까...ㅜ.ㅜ

 

제생각엔, 오빠가 장애인도 아니고, 찢어지게 가난한것도 아니고 자기집에 살고 아버지 사업으로 자기가게 하시면서 아직도 일하셔서 안정적이게 살아요. 가정도 화목하고.

어머니가 사춘기때 돌아가셔서 공부좀 못했지만.지금 자기일갖고 성실히 잘사는데...

외모가 대숩니까? 저보다 튼튼하고 잘먹고.

정말 자상하고 착하고 바르고 저한테 너무너무 잘하고 서로 정말 사랑해요.

이거보다 중요한게 있을까요?

오빠도 자존심상하고 힘들텐데 저를 얻기위해 최선을 다한다고 공부도 더할거고, 회사도 다른부서(사무직쪽)옮기려고 기회를 보고있어요..

제가 철이없는걸까요?

콩깍지가 씌여 그렇다는데.... 그럴까요?

인생선배로서의 진지한 충고인지, 자기딸 좋은곳 시집보내려는 엄마의 욕심인지.

제가 어쩌면 좋을지 감이 안와요.

헤어지기 정말싫은데...

오빠에게너무 미안하고 힘드네요.

아!저요? 알량한 제스펙. 대기업에 다니고 4년제 중간급대학 졸업했고 외모 이쁘다고.

집안은 중산층이네요(아빠는 주식회사 대표이사세요) 두분다 살아계시고.

맏딸입니다.

그래도 전 계약직이고, 얼굴이쁜애들도 여기저기 널렸고 난리칠만큼 그렇게 잘난조건 아니에요.

평범한데, 엄마들은 왜그렇게 자기자식을 과대평가할까요?

엄마맘 완전 이해못하는건 아니지만 사람 한번보고 다시는 보고싶지않다는말에 저는 실망스럽습니다...

암튼, 저는 콩깍지씌였다 치고, 남들이 객관적으로 볼때 저희둘 안될것 같으신가요?

조건이 너무 비교돼요?

저정도 상황에 저희둘이 정말 사랑하는데 불가능한건가요?

글구, 어떻게 헤쳐나갈수있을까요 이난관을..

진심어린 충고와 조언, 경험담 제발좀 부 탁드릴께요...

결국 선택은 제몫이겠지만, 알지만 어쨌든 힘을주세요....누가 정답좀 알려줬으면.....ㅜ.ㅜ

두서없는글 죄송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