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5년차입니다. 대기업다니는 아이 아빠, 이쁜 딸 두명 그냥 집에서 살림하는 나 겉으로 봐서는 평범한 가정이다. 그러나 요즘 난 우울하다. 시댁과의 갈등으로... 우리 큰아이는 눈물이 많다. 결혼 후 바로 큰아이가 생겼다. 근데 결혼이라는게 하기전의 생각과 하고나서의 현실은 정말 너무나 달랐다. 난 그래도 시할머니, 시부모님께 잘해드려야지 하는 마음으로 시작하였다. 근데 아니였다. 결혼 첫해에는 정말 눈물로 나날들을 보냈다. 왜 이사람과 결혼을 해가지고... 입덧을 할때 였다. 시골의 모내기 철이였다. 시댁에는 할머니께서 그냥 농사 조금 지으시고 시부모님은 다른 일들을 하였다. 그때 서울 사는 친정오빠가 내려온다하여 친정집에 있었다. 전날 친정에 가 있었다. 토요일이라 일찍 마친 신랑은 친정집으로 왔다. 근데 친정집으로 시모 전화가 왔다. 너무 황당했다. 사돈집에 전화가 쉽게 되는일도 아닌데... 이유인즉 우리 시골에 내려오라는 거다. 모내기 한다고, 우리집 전화하고 핸드폰으로 하고(밧데리가 없었음) 연락이 되지 않아서 친정집 갔다 싶어서 전화 했다고 한다. 우리 시모 시부 말에는 한마디도 못하여 백방으로 전화했다고 한다. 정말 어이가 없었다. 입덧을 하고 있었을때라 먹지도 못하고 몸이 좋지가 않았었다. 시부모왈 할머니 밥차려 드리고 하란다 시골에 며칠 있으면서 정말 황당 그자체였다. 근데 신랑은 다음날 (일요일) 회사때문에 가야했다. 그래서 신랑한테 아버님이나 할머니 한테 물어보고 나도 그냥 같이 올라갔으면 좋겠다고 이야기좀 하라했다. 말라고 그러시면 있고 가라하시면 가고 여쭈어보았더니 가라고 아버님이 그러셨다. 다음날 아침일찍 어머니 전화와서 난리을 쳤다. 가라고 한다고 가냐고 둘이 똑같다느니, 아버님 우리들 가고나서 난리을 쳤다고 좀 있으면서 도와 주고 그러지 가라한다고 진짜로 갔다고 잔소리을 많이 하였다고.. 그화풀이을 시모는 나한테 다 퍼부었다. 정말 한마디도 못하고 미치는줄 알았다. 그때 내가 잘못했다. 말을 받아쳐야 하는데 가라고 그래서 갔다고 그러면 가지말라고 하던가 이러면서 그말을 하지 못하였다. 황당해서 말 할 생각도 나지 않았다. 나도 우리 신랑한테 퍼부었다. 우리 신랑 시모한테 전화해서 왜 뒷북치냐고(한마디로 요약하면) 그랬다. 그뒤로 시모 오후에 전화해서 잔소리해놓고 저녁에 신랑이 문안전화하여 목소리가 좋지 않으니깐 바로 다음날 전화와서 또 이야기 했냐고 물어보더라. 바보 같이 나는 아니요 그말만 할뿐 다른말도 하지 못했다. 그리고 제일 황당하고 정말 기가 막힌 일이있었다. 정말 이혼할 마음까지 먹었다. 큰아이 낳고 다음해인가 비가 엄청 많이 온날이 있었다. 저녁에 우리 신랑 전화해서 괜찮냐고 전화을 하더라 난 부엌에 있었다. 신랑 먹을것 챙긴다고 속으로 내일 전화을 드려서 피해가 많은가 전화드려야지 하고 생각을 했다. 그날은 신랑이 했으니 내일은 내가 해봐야지. 난 부부는 일심동체다 생각하고 그날 신랑이 했으니 나는 내일하자 이렇게 생각했다. (솔직히 시댁 전화하는 것도 싫어했다. 뭐가 좋아서 맨날 전화로 잔소리 하는 시댁 시모뿐아니라 시부는 뒤에서 호박씨을 많이 깐다. 앞에서 점잖은 척 하다고 우리 시댁식구들은 말꼬리을 잡아서 이야기을 한다. 정말 왕짜증이다. 또 내가 하는 이야기에는 다 부정으로 답한다. 그래서 무슨 대화가 재미가 있으며 대화을 하고 싶겠나) 근데 다음날 아침 또 일찍 전화을 해서 왜 비가 그리 많이 오고 그러는데 아무리 낳은 자식이 아니지만 그래도 걱정이 않되더냐 전화 한통도 못하냐 이러면서 격앙된 목소리로 난리가 아니였다. 또 시부가 난리을 쳤지 전화 안한다고 그러면서 나한테 하는 시모소리 다른 사람들은 들어오는사람 (며느리) 잘도 들어오는데 자기는 들어오는 복도 없다며 나한테 그런 소릴 하더라. 난 세상에서 태어나서 그런 모욕적인 말은 처음 들었다. 정말 어이없고 기가 막힌다는게 어떤건지 그때 처음 알았다. 그날은 정말 하루종일 울었다. 우리 큰아이 보면서... 그리고 울고 있을때 마침 우리 엄마가 전화을 하였다. 아무것도 아니라고 했지만 엄만 자식이 우는데 걱정이 되지 않겠나. 자꾸 물어보셨다. 할수 없이 이야기을 하였다. 엄마도 학을 뛰면서 난리였다. 시모는 엄마보다 10살이나 아래다. 젊은 사람이 왜 그렀나 하시면서 시모가 며느리을 가르치려면 차근차근이 이야기 하면서 해야지 (사실 엄마도 올케언니 반대하였다. 하지만 엄마 그러시더라 이제 내 식구가 되었으니 내가 안고 보듬어야지 정말 우리 엄마 시집살이에 시자도 모르게 언니한테 잘해주신다. 서울물가 비싸다며 결혼 만6년된 올케한테 김치한번 담아 택배로 붙힐때면 야채며 과일이며 생선등을 정말 마리마리 싸서 보내주신다.) 엄마도 그땐 화가 나셨는지 이혼이야기을 하였다. 정말 난 의외였다. 나중에 알고보니 엄마도속이 너무상해서 해보신 이야기였다. 아니 근데 정말 내맘이 정말 이집식구들과는 내가 가족이 될수 없겠다는 생각에 가득찼었다. 그생각도 나더라 내가 인사드린다고 시댁에 갔는데 시모 밥만 먹고 설겆이는 내가 했지 마실가더라. 어떻게 며느리감이 인사을 왔는데 앉아서 이런저런 이야기나눌 생각은 안하고 똑같은 우리 신랑 동생들과 게임에 여념이 없었다. 남은건 시부와 나 둘이서 멀뚱히 tv보고, 다음날 시부 하는말 너희들 잘 생각해라 이혼할려면은 아예 결혼 하지도 말라고, 어떻게 인사한다고 온 사람 한테 그런 말을 할수 있겠는가..내가 정말 미쳤지 왜 그때 다시 생각을 하지 못했나. 정말 순진한 나였다. 바보스러운 나다. 지금 결혼 5년차 그동안에도 나의 마음에 비수을 꽂는 말들은 많았다. 최근에 기억나는건 작년에 김장한다고 올라오라고 해서 갔다. 먼저 일어나서 절인 김치을 씻고 계셨다. 내가 일어난 시간 아침6시쯤 바로 나갈려고 했는데 머리가 너무너무 가려워서 참을수가 없어서 그새벽에 머리감고 드라이로 말리지도 않고 추운 겨울 새벽마당으로 나갔다. 시모 하는말 자려왔나 김장하려 왔나... 정말 미쳐버리겠더라. 앞에 머리 감았다고 이야기을 했는데도 내말은 완전 무시하면서 듣는건지 이제연세 50되는 분이 귀가 어두운 것도 아니실건데 내이야기을 헛으로 듣는지 이번달에 갔을때도 정말 돌아버리는줄 알았다. 우리아들아들하면서 아이들이 아빠 안아줘 하면 너거 아빠 힘들다. 울고 그러면 시끄럽다 집에서 그러냐 아빠 회사에서 일하고 피곤한데 집에서는 쉬어야지하면서 아이들 낮잠 재우지말고 저녁에 일찍 재우라고 정말 정말 미친다. 그래서 얼마전 우리 큰아이한테 물었다. 외할머니가 좋냐 할머니가 좋냐고 단번에 외할머니라고 대답하는 우리 아이. 정말 손자들이라고 살갗게 안아주고 하지도 않으신다. 우리 엄마 아이들보면 너무 좋아서 뽀뽀하고 볼과볼을 부벼대시고 친손자든 외손자든 너무 좋다하신다. 이번 어린이 날에도 손자들한테 천원짜리 한장도 주지도 않더라. 그러면서 시댁에 tv가 고장나서 새로 샀는데 HD29인치 짜리 사놓고 있더라. 우리 친정 시댁보다는 경제적으로 조금 힘들다. 그래도 엄마 아빠 아직 정정하셔서 장사을 계속하시니 당신들 생활하고는 딱 떨어지신다. 어버이날 친정가니 외할버지, 외할머니 따로 따로 돈을 주시면서 엄마한테 장난감 사달라고 하라며 아이들한테 쥐어주시더라. 외삼촌도 마찬가지. 정말 작은 돈은 아니였다. 난 요즘 우울하다 다음달 초 제사가 있다. 그리고 며칠뒤 시부 생신이다. 아마도 또 며칠은 시댁에 있어야 될 것 같은데 정말 싫다. 제사만 지내고 왔으면 좋겠다. 신랑도 제사만 지내고 오자고 그러는데.. 또 시부모가 어떻게 나올지... 이것도 사연이 있다. 둘째 임신 7개월때다. 시댁에 제사 전날 올라갔다. 아이데리고 나랑 둘이서 버스타고..근데 그날 시댁에서 잠이 오지 않아 거의 밤을 새웠다. 배가 많이 불러서 그런지 잠이 오지 않더라. 다음날 낮에는 제사 음식하고 제사 지내고 치우고 하니 새벽 2시가 다 되었다. 시부 생신선물 드리고 빈말이라도 생신밥 못차려서 드리고 가서 죄송하다 하고 그리고 내려왔다. 그리고 시부 생신 다음날 시모 또 전화와서 난리였다. 시부가 며느리 내려보냈다고 난리였단다. 며칠 상관이라고 밥도 안 차려 주고 갔냐고, 근데 사건의 발단은 시모한테 있었다. 시모가 찹쌀이 집에 없어서 생신날 아침 맨밥을 해서 드렸단다. 촌에 가면 찹쌀 많은데 그거 조금 사기가 아까워서.. 그러니 시부 화가 났지 그 불똥이 나한테 튕겼지 뭐 며칠동안 시부 저녁에 라면 끓여 드셨다고 하시더라. 정말 어이가 없더라. 그러면서 시모 전화로 하는말 내가 다른 사람들한테 물어보니 아무리 배가 불러도 시부 생신밥은 차려 드려야지 다른 사람들 이야기가 그리 중요한가... 정말 시댁 식구들 남의식은 잘한다. 그러니 남들은 시부모 좋은 사람이라고 그런다.. 근데 왜 내식구한테는 그리 빡빡할까 며느리한테... 난 요즘 시댁에 전화도 하기 싫다. 목소리 자체가 듣기도 싫다. 그러니 다음달 제사때는 어떻겠는가 정말 이젠 가만히 받아주는데 한계을 느낀다. 얼만전 꿈에서는 내가 시모한테 말대꾸하고 맘에 안들면 살지 말까요 하더라. 정말 현실의 일이 되어버리지 모르겠다. 지금 나의 생각으론 또 아들 낳으라고 난리지... 우리가 키워줄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아들은 있어야지 키워주도 않을거면서 아들낳으라는 소리는 왜하는지... 말이라도 안하면 덜밉지. 왕짜증 사택에 산다고 결혼할때 돈 한푼주지도 않았으면서 신랑 앞으로 들어온 결혼 축의금마저도 주지도 않고 요즘 우리집 축의금 내느라 똥줄 빠지고 있음... 생신이다 명절이다 챙겨드리면 많이 주면 입찢어지면서 조금 주면 잘쓴다는 이야기도 없다. 그냥 쑥 받아 채이고, 또 아가씨가 올해 부터 직장을 나가는데 월급받아서 얼마 줬다는둥 보약 지어먹으라고 얼마 줬다뭐 또 어버이날이라고 20만원을 줬다 정말 왕짜증이다. 바라고 하는 이야기겠지. 우린 지금 얼마나 빠듯하게 사는데 집마련 한다고 차도 안사고, 모으느라 힘들게 사는데 아가씨 그런게 해줬다고 자랑하고 싶을까.. 난 이번달에 가서 없던 정도 다 떨어지고 정말 다 보기 싫다. 요즘은 신랑한테도 시댁이야기을 하지 않는다. 해보니 싸움밖에는 팔은 안으로 굽지 밖으로 굽는건 아니더라. 가끔 한번씩 이야기 하면 말을 하지 않는다 신랑이 자기도 나랑 같은생각인지... 친한 친구가 그러더라 이제 그렇게 살지 말라고 네 할 이야기 하면서 살라고... 미쳐버리겠다. 정말 이러다 홧병생기겠지. 아님 지금 우울증에 왔는건지... 요즘은 밥도 잘 안넘어가고, 소화도 안되고 위도 아프고 온몸이 다 아프다. 그냥 털털털 털어버리자 해도 성격도 소심하고 내성적이라 잘 안된다. 진짜 병원에라도 가야하나. 너무나 긴글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너무나 갑갑해서 적어보다는게 너무나 긴글이 되었네요.
결혼 5년차의 요즘 생각
겉으로 봐서는 평범한 가정이다.
그러나 요즘 난 우울하다. 시댁과의 갈등으로...
우리 큰아이는 눈물이 많다. 결혼 후 바로 큰아이가 생겼다. 근데 결혼이라는게 하기전의 생각과
하고나서의 현실은 정말 너무나 달랐다. 난 그래도 시할머니, 시부모님께 잘해드려야지 하는 마음으로
시작하였다. 근데 아니였다. 결혼 첫해에는 정말 눈물로 나날들을 보냈다.
왜 이사람과 결혼을 해가지고...
입덧을 할때 였다. 시골의 모내기 철이였다. 시댁에는 할머니께서 그냥 농사 조금 지으시고
시부모님은 다른 일들을 하였다. 그때 서울 사는 친정오빠가 내려온다하여 친정집에 있었다.
전날 친정에 가 있었다. 토요일이라 일찍 마친 신랑은 친정집으로 왔다.
근데 친정집으로 시모 전화가 왔다.
너무 황당했다. 사돈집에 전화가 쉽게 되는일도 아닌데... 이유인즉 우리 시골에 내려오라는 거다.
모내기 한다고, 우리집 전화하고 핸드폰으로 하고(밧데리가 없었음) 연락이 되지 않아서 친정집 갔다
싶어서 전화 했다고 한다. 우리 시모 시부 말에는 한마디도 못하여 백방으로 전화했다고 한다.
정말 어이가 없었다. 입덧을 하고 있었을때라 먹지도 못하고 몸이 좋지가 않았었다.
시부모왈 할머니 밥차려 드리고 하란다 시골에 며칠 있으면서 정말 황당 그자체였다.
근데 신랑은 다음날 (일요일) 회사때문에 가야했다. 그래서 신랑한테 아버님이나 할머니 한테 물어보고
나도 그냥 같이 올라갔으면 좋겠다고 이야기좀 하라했다. 말라고 그러시면 있고 가라하시면 가고
여쭈어보았더니 가라고 아버님이 그러셨다. 다음날 아침일찍 어머니 전화와서 난리을 쳤다.
가라고 한다고 가냐고 둘이 똑같다느니, 아버님 우리들 가고나서 난리을 쳤다고 좀 있으면서 도와
주고 그러지 가라한다고 진짜로 갔다고 잔소리을 많이 하였다고.. 그화풀이을 시모는 나한테 다 퍼부었다. 정말 한마디도 못하고 미치는줄 알았다. 그때 내가 잘못했다. 말을 받아쳐야 하는데 가라고 그래서
갔다고 그러면 가지말라고 하던가 이러면서 그말을 하지 못하였다. 황당해서 말 할 생각도 나지 않았다.
나도 우리 신랑한테 퍼부었다. 우리 신랑 시모한테 전화해서 왜 뒷북치냐고(한마디로 요약하면) 그랬다.
그뒤로 시모 오후에 전화해서 잔소리해놓고 저녁에 신랑이 문안전화하여 목소리가 좋지 않으니깐
바로 다음날 전화와서 또 이야기 했냐고 물어보더라. 바보 같이 나는 아니요 그말만 할뿐 다른말도
하지 못했다. 그리고 제일 황당하고 정말 기가 막힌 일이있었다. 정말 이혼할 마음까지 먹었다.
큰아이 낳고 다음해인가 비가 엄청 많이 온날이 있었다. 저녁에 우리 신랑 전화해서 괜찮냐고
전화을 하더라 난 부엌에 있었다. 신랑 먹을것 챙긴다고 속으로 내일 전화을 드려서 피해가 많은가
전화드려야지 하고 생각을 했다. 그날은 신랑이 했으니 내일은 내가 해봐야지. 난 부부는 일심동체다
생각하고 그날 신랑이 했으니 나는 내일하자 이렇게 생각했다. (솔직히 시댁 전화하는 것도 싫어했다.
뭐가 좋아서 맨날 전화로 잔소리 하는 시댁 시모뿐아니라 시부는 뒤에서 호박씨을 많이 깐다. 앞에서
점잖은 척 하다고 우리 시댁식구들은 말꼬리을 잡아서 이야기을 한다. 정말 왕짜증이다.
또 내가 하는 이야기에는 다 부정으로 답한다. 그래서 무슨 대화가 재미가 있으며 대화을 하고 싶겠나)
근데 다음날 아침 또 일찍 전화을 해서 왜 비가 그리 많이 오고 그러는데 아무리 낳은 자식이 아니지만 그래도 걱정이 않되더냐 전화 한통도 못하냐 이러면서 격앙된 목소리로 난리가 아니였다.
또 시부가 난리을 쳤지 전화 안한다고 그러면서 나한테 하는 시모소리 다른 사람들은 들어오는사람
(며느리) 잘도 들어오는데 자기는 들어오는 복도 없다며 나한테 그런 소릴 하더라.
난 세상에서 태어나서 그런 모욕적인 말은 처음 들었다.
정말 어이없고 기가 막힌다는게 어떤건지 그때 처음 알았다.
그날은 정말 하루종일 울었다. 우리 큰아이 보면서... 그리고 울고 있을때 마침 우리 엄마가 전화을
하였다. 아무것도 아니라고 했지만 엄만 자식이 우는데 걱정이 되지 않겠나. 자꾸 물어보셨다.
할수 없이 이야기을 하였다. 엄마도 학을 뛰면서 난리였다. 시모는 엄마보다 10살이나 아래다.
젊은 사람이 왜 그렀나 하시면서 시모가 며느리을 가르치려면 차근차근이 이야기 하면서 해야지
(사실 엄마도 올케언니 반대하였다. 하지만 엄마 그러시더라 이제 내 식구가 되었으니 내가 안고 보듬어야지 정말 우리 엄마 시집살이에 시자도 모르게 언니한테 잘해주신다. 서울물가 비싸다며 결혼 만6년된
올케한테 김치한번 담아 택배로 붙힐때면 야채며 과일이며 생선등을 정말 마리마리 싸서 보내주신다.)
엄마도 그땐 화가 나셨는지 이혼이야기을 하였다. 정말 난 의외였다. 나중에 알고보니 엄마도속이 너무상해서 해보신 이야기였다. 아니 근데 정말 내맘이 정말 이집식구들과는 내가 가족이 될수 없겠다는
생각에 가득찼었다. 그생각도 나더라 내가 인사드린다고 시댁에 갔는데 시모 밥만 먹고 설겆이는 내가
했지 마실가더라. 어떻게 며느리감이 인사을 왔는데 앉아서 이런저런 이야기나눌 생각은 안하고
똑같은 우리 신랑 동생들과 게임에 여념이 없었다. 남은건 시부와 나 둘이서 멀뚱히 tv보고,
다음날 시부 하는말 너희들 잘 생각해라 이혼할려면은 아예 결혼 하지도 말라고, 어떻게 인사한다고
온 사람 한테 그런 말을 할수 있겠는가..내가 정말 미쳤지 왜 그때 다시 생각을 하지 못했나.
정말 순진한 나였다. 바보스러운 나다. 지금 결혼 5년차 그동안에도 나의 마음에 비수을 꽂는
말들은 많았다. 최근에 기억나는건 작년에 김장한다고 올라오라고 해서 갔다. 먼저 일어나서 절인 김치을 씻고 계셨다. 내가 일어난 시간 아침6시쯤 바로 나갈려고 했는데 머리가 너무너무 가려워서 참을수가
없어서 그새벽에 머리감고 드라이로 말리지도 않고 추운 겨울 새벽마당으로 나갔다. 시모 하는말
자려왔나 김장하려 왔나... 정말 미쳐버리겠더라. 앞에 머리 감았다고 이야기을 했는데도 내말은 완전
무시하면서 듣는건지 이제연세 50되는 분이 귀가 어두운 것도 아니실건데 내이야기을 헛으로 듣는지
이번달에 갔을때도 정말 돌아버리는줄 알았다. 우리아들아들하면서 아이들이 아빠 안아줘 하면
너거 아빠 힘들다. 울고 그러면 시끄럽다 집에서 그러냐 아빠 회사에서 일하고 피곤한데 집에서는
쉬어야지하면서 아이들 낮잠 재우지말고 저녁에 일찍 재우라고 정말 정말 미친다.
그래서 얼마전 우리 큰아이한테 물었다. 외할머니가 좋냐 할머니가 좋냐고 단번에 외할머니라고
대답하는 우리 아이. 정말 손자들이라고 살갗게 안아주고 하지도 않으신다.
우리 엄마 아이들보면 너무 좋아서 뽀뽀하고 볼과볼을 부벼대시고 친손자든 외손자든 너무 좋다하신다.
이번 어린이 날에도 손자들한테 천원짜리 한장도 주지도 않더라. 그러면서 시댁에 tv가 고장나서
새로 샀는데 HD29인치 짜리 사놓고 있더라. 우리 친정 시댁보다는 경제적으로 조금 힘들다.
그래도 엄마 아빠 아직 정정하셔서 장사을 계속하시니 당신들 생활하고는 딱 떨어지신다.
어버이날 친정가니 외할버지, 외할머니 따로 따로 돈을 주시면서 엄마한테 장난감 사달라고 하라며
아이들한테 쥐어주시더라. 외삼촌도 마찬가지. 정말 작은 돈은 아니였다. 난 요즘 우울하다
다음달 초 제사가 있다. 그리고 며칠뒤 시부 생신이다. 아마도 또 며칠은 시댁에 있어야 될 것 같은데
정말 싫다. 제사만 지내고 왔으면 좋겠다. 신랑도 제사만 지내고 오자고 그러는데.. 또 시부모가
어떻게 나올지... 이것도 사연이 있다. 둘째 임신 7개월때다. 시댁에 제사 전날 올라갔다. 아이데리고
나랑 둘이서 버스타고..근데 그날 시댁에서 잠이 오지 않아 거의 밤을 새웠다. 배가 많이 불러서 그런지
잠이 오지 않더라. 다음날 낮에는 제사 음식하고 제사 지내고 치우고 하니 새벽 2시가 다 되었다.
시부 생신선물 드리고 빈말이라도 생신밥 못차려서 드리고 가서 죄송하다 하고 그리고 내려왔다.
그리고 시부 생신 다음날 시모 또 전화와서 난리였다. 시부가 며느리 내려보냈다고 난리였단다.
며칠 상관이라고 밥도 안 차려 주고 갔냐고, 근데 사건의 발단은 시모한테 있었다.
시모가 찹쌀이 집에 없어서 생신날 아침 맨밥을 해서 드렸단다. 촌에 가면 찹쌀 많은데 그거 조금 사기가
아까워서.. 그러니 시부 화가 났지 그 불똥이 나한테 튕겼지 뭐 며칠동안 시부 저녁에 라면 끓여 드셨다고 하시더라. 정말 어이가 없더라. 그러면서 시모 전화로 하는말 내가 다른 사람들한테 물어보니
아무리 배가 불러도 시부 생신밥은 차려 드려야지 다른 사람들 이야기가 그리 중요한가...
정말 시댁 식구들 남의식은 잘한다. 그러니 남들은 시부모 좋은 사람이라고 그런다..
근데 왜 내식구한테는 그리 빡빡할까 며느리한테...
난 요즘 시댁에 전화도 하기 싫다. 목소리 자체가 듣기도 싫다. 그러니 다음달 제사때는 어떻겠는가
정말 이젠 가만히 받아주는데 한계을 느낀다. 얼만전 꿈에서는 내가 시모한테 말대꾸하고
맘에 안들면 살지 말까요 하더라. 정말 현실의 일이 되어버리지 모르겠다. 지금 나의 생각으론
또 아들 낳으라고 난리지... 우리가 키워줄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아들은 있어야지
키워주도 않을거면서 아들낳으라는 소리는 왜하는지... 말이라도 안하면 덜밉지. 왕짜증
사택에 산다고 결혼할때 돈 한푼주지도 않았으면서 신랑 앞으로 들어온 결혼 축의금마저도
주지도 않고 요즘 우리집 축의금 내느라 똥줄 빠지고 있음...
생신이다 명절이다 챙겨드리면 많이 주면 입찢어지면서 조금 주면 잘쓴다는 이야기도 없다.
그냥 쑥 받아 채이고, 또 아가씨가 올해 부터 직장을 나가는데 월급받아서 얼마 줬다는둥
보약 지어먹으라고 얼마 줬다뭐 또 어버이날이라고 20만원을 줬다 정말 왕짜증이다.
바라고 하는 이야기겠지. 우린 지금 얼마나 빠듯하게 사는데 집마련 한다고 차도 안사고,
모으느라 힘들게 사는데 아가씨 그런게 해줬다고 자랑하고 싶을까..
난 이번달에 가서 없던 정도 다 떨어지고 정말 다 보기 싫다.
요즘은 신랑한테도 시댁이야기을 하지 않는다. 해보니 싸움밖에는 팔은 안으로 굽지 밖으로 굽는건
아니더라. 가끔 한번씩 이야기 하면 말을 하지 않는다 신랑이 자기도 나랑 같은생각인지...
친한 친구가 그러더라 이제 그렇게 살지 말라고 네 할 이야기 하면서 살라고...
미쳐버리겠다. 정말 이러다 홧병생기겠지. 아님 지금 우울증에 왔는건지...
요즘은 밥도 잘 안넘어가고, 소화도 안되고 위도 아프고 온몸이 다 아프다.
그냥 털털털 털어버리자 해도 성격도 소심하고 내성적이라 잘 안된다.
진짜 병원에라도 가야하나.
너무나 긴글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너무나 갑갑해서 적어보다는게 너무나 긴글이 되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