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벌어 오시는 마나님의 훈계 21

승엽잘해라..2007.06.10
조회762

승엽화이팅..

어제 제가 글 남겼더니 안타 3개 때렸네요.

그런데 4번타자에서 6번타자로 자리가 옮겨졌네요.

빠른 시간내에 4번타자의 복귀를 희망합니다.

 

오늘부터는 제목을 돈 벌어 오는 집사람의 유세에서

돈 벌어 오시는 마나님의 훈계로 제목을 바꿉니다.

우리 집사람이 직장생활 1년 만에 드디어 이 앞달에

월 소득 100만원을 넘겼습니다. 많이들 축하해 주세요.

100만원 넘게 벌어 보겠다고 남들 쉬는 날에도 열심히

일한 집사람 수고했다고 말 남깁니다.

당신 한달 동안 수고했어요.

 

오늘 오전에 아들녀석과 둘이 밖에나와서

이발하고 목욕탕에 가서 때빼고 나왔습니다.

오늘 목욕탕에 갔다가 머리속에서 지워져 버린 기억이 떠올라서

글 남겨봅니다.

우리아이들 어렸을 적에 집사람이 허리디스크로 그냥 누워만 있을때

아이들 둘 데리고 목욕탕에 다니던 기억이 갑자기 떠오른 것입니다.

딸아이가 다른 아이들 보다 덩치가 커서 저따라서 남탕에 들어가는

것이 부담 스럽게 생각해서..

모르는 아주머니 들어갈때 부탁해서 몇시쯤 나올것이냐고 물어서..

그 아주머니 손에 딸려서 딸아이는 여탕으로 그리고 아들과 저는

남탕으로 들어가던 기억..

그리고 한동안 집사람은 처가에 가서 누워만 있다가 오고..

아이둘과 같이 생활했던 기억..

그리고 그렇게 돌아온 집사람은 방에 누워있고 저도 나름데로

바쁘게 살다 보니..

하루는 이런날도 있었습니다.

아들녀석 5살인가 6살쯤 되었을때..

제가 있는 방에 들어오더니...

아빠 이상해 이것좀 봐요.

밖에 나가보니 아들녀석 자기가 설겆이 하겠다고

의자 갔다가 놓고 설겆이를 했는데..

글쎄 밥그릇에 세제 한병을 다 쏟아서

씻어도 씻어도 비눗방울이 계속 나오니깐..

저에게 찾아온 아들 녀석입니다.

그냥 먼저 설겆이를 못해둔 것은 저인데..

아들에게 애궂게 화를 냈네요.

누가 너한테 설겆이 하라고 했어라고 그리고

그냥 엉덩이를 한대 때렸는데..

그때 아들 녀석이 한 말입니다.

이제 엄마랑 떨어져 사는 것 싫어라는 말이

그렇게 마음속에 남아 있네요.

집사람 아파서 누워 있어서 회사에서 출장을 가거나 하면

어린 우리 아들을 데리고 간적이 많습니다.

교통이 편리한 지역으로 가면 버스도 타고 기차도 타고

그리고 교통이 불편한 지역으로 가면 제차로 옆에 앉히고

다녔었는데..

그 아이가 초등학교 3학년이 되어 있네요.

우연히 거래처 사람과 이야기를 하다가

거래처 직원이 아들 이야기를 물어 보더라구요.

그래서 어떻게 우리 아들 아냐고 물었더니..

전에 제가 데리고 회사에 온 이야기를 하더라구요.

하기야 그때 집사람이 누워 있을때 제가 워낙

회사나 전시회에 아들 데리고 다녔거든요.

그래서 아들은 지금도..

학교에서 자기가 잘못하여 부모님 서명 받아 오라고 하면

집사람에게 말하지 않고 저에게 서명을 받아 가네요.

자기가 잘해서 칭찬 받는 것이면 집사람에게 서명받고

잘못한 것은 저에게 서명을 받아 가는 아이입니다.

어제는 제가 딸과 아들과 공부를 해서인지..

승엽이가 잘한것 같습니다.

딸아이는 삼각형 면적 구하는 것을 요즘 배우고 있는 것 같습니다.

아들은 도형을 회전시키는 것을 배우고 있는 것 같구요.

모두들 행복하시기를 기원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