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친구가 화를 내면 감당하기 힘들고 무섭습니다..

잘못했는데..2007.06.11
조회2,319

1년 넘게 연예하고 사랑하며 결혼을 약속한 애인이 있습니다.

정말 그녀를 많이 사랑하고 평생을 같이 하면서 아껴주고 싶습니다.

 

그러나 여자친구 성격이.. 한번 화가 나면 정말 무섭습니다. ㅠㅠ

 

어제 지방을 갔다가 새벽에 그녀와 고속도로를 달리고 있었습니다.

새벽에 장거리 운전을 하니 피곤해서 휴게소에 들어가 잠깐 차를 세워두고 잠을 잤지요

여친도 따라서 옆에서 같이 잤고.. 1시간을 넘게 잤나?,,,일어나서 다시 출발하려고 차 시동을

거는 찰나 제 핸드폰으로 전화가 왔습니다.

 

시간은 새벽이었고,,,

2시가 넘은 상황.. 핸드폰을 보니 저장되지 않은 번호로 뒷자리가 낯이 익더군요

순간 보니 아주 오래전에 헤어진 여자친구 번호인거 같았습니다.

옆에 여자친구가 있어서 순간 저는 당황을 했습니다.

 

여자친구가 이런 상황을 싫어할것을 뻔히 알았기에 제가 순간 전화를 부재로 돌렸고

여자친구가 누구냐고 묻길래 순간적으로 거짓말을 했어요

제일 친한 녀석 이름을 대며 ,,, 그냥 그 상황을 잘 넘겨야 했기에 친한 친구녀석 번호를 누르고

전화를 했습니다.

제 친구는 전화를 받지 않았고 ,,,저는 전화기를 닫으면서 옛날 여자친구에게

온 전화번호를 살짝 지웠습니다.

 그냥 그렇게 무마되는가 싶어 전 차를 몰고 고속도로를 달렸고

1시간 넘짓 달려 여자친구 집앞까지 왔죠.

 

잘자라고..잘 들어가라고 들여보낼려고 하는데 갑자기 여친이 '전화기 줘봐,, 이러는겁니다.

내 행동에 의심이 간다고.. -_-

그 번호를 지워서 좀 찔리기도 하고 설마 여친이 알까싶어 전화기를 내밀었는데

여친이  아까 전화온 사람이 누군데 ..번호 왜 지웠어?,,,, 이러는겁니다. ㅠㅠ

 

처음엔 안지웠다고 뭘 지웠냐고 발뺌했는데 여자친구 자기를 병신취급하냐면서 불같이 화를

내며 제가 더이상 거짓말을 할수없게 논리적으로 설명을 하더군요

왜 친구에게 전화가 왔었다면서 친구한테 건 전화만 있고 걸려온 전화번호는 없냐는 겁니다.

시간까지 미리 봐두고 그 상황에서 다 알고 있었지만 제가 운전을 해야해서 운전중에 싸우면

안될거 같아 집까지 참고 왔다고 했습니다.

 

무서웠습니다.

속이려고 속인건 아니었는데 ... 여친이 이런 서로간에 이성문제에 좀 예민하고 불같은 성격에

화를 냈다하면 감당이 안되서 저도 모르게 순간적으로 지운거 뿐인데..

제가 잘못했다는거 압니다.

 ㅠㅠ

 

일주일 전에도 제가 초등학교 여자동창이랑 전화를 하고 문자를 주고 받았는데 문자는 안지우고

모르고 제가 통화목록만 지웠다가 여자친구가 이런식으로 통화목록이나 지우면 믿음이 깨지니

절대 지우지 말라고 한번 주의를 줬거든요 ,,,

그때도 단지 여자친구가 보면 괜히 신경쓸까봐 그랬던거 뿐인데..

여친은 이성이랑 통화를 해서 기분이 나쁜게 아니고 본인 뒤에서 제가 호박씨 까는거 같아

정말 기분 나쁘다고 하더군요..

 

그 말을 듣고 절대로 다신 그러지 않겠노라고 약속했었는데 제가 너무 당황스러워서.. ㅠㅠ

그만...

 

솔직히 헤어진 여자한테 전화 몇번 와서 통화한건 사실이나 그렇다고 제가 바람을 피웠거나

여친을 소홀히 하고 마음이 돌아섰거나 그런건 절대로 아니었는데..

 

여친이 배신감이 컸나봅니다.

항상 사랑과 믿음은 공존하고 그 믿음이 깨지면 자신은 사랑을 지킬수 없다고 입버릇처럼

그 말을 달고 살았는데 ,,,,

 

자기 뒷통수를 쳤다며 노발대발 ㅠㅠ 분에 못이겨 울고 화내고 기어이 본인에게 너무 큰

배신감이라며 헤어지자고 하더군요..

급기야는 전화번호도 바꾸라하고 또 갑자기 휴대폰을 보여달라더니..

(여자는 아니.. 제 여친의 감은 정말 무섭습니다. )

통화목록을 살피더니 ,,

목록이 500개까지 저장되는데 왜 488개밖에 없냐고 ? 어제 내 앞에서 지운거 말고

뭘 더 지웠냐며 완전 폭발하더군요.. ㅠㅠ

 

며칠전 회사동료들과 나이트 갔다가 제가 아는 비끼랑 계속 통화를 했습니다.

그리고 별사이 아닌 이성 (그냥 저냥 알고 지내는 이성) 여친을 만나기전에 혹여 핸드폰 보면

신경쓸까봐 지운건데 ,,,,

 

 

달래도 보고 다신 안그러겠다고 울고 빌어도 봤지만 무슨 버러지 보는듯한 여친의 시선..

 

솔직히 우린 여친이 성격이 굉장히 괄괄하고 활발한 반면 저는 안정적이고 약간 소심하기도해서

여자친구가 화내는거 감당하기 힘듭니다.

저는 아무리 그래도 그렇게까지 화를 내본적이 없는데...

여친이 화를 낼때 눈을 보면 정말 무섭습니다.

약간 끈질기기도 하고 사람을 진을 몽땅 빼는 성격이기도 하며..

 

물론 제가 잘못했다는거 인정합니다.

잘못했다고 충분히 손이 발이 되게 빌고 눈물로 호소도 합니다.

 

그러나.. 여자친구가 화를 내면 아주 거의 끝을 보는 성격이라 정말 전 나중에 아파버립니다

열이 나고 식은땀을 흘리고...

 

오늘도 그랬습니다.

 

헤어지자는 말을 거두긴 했지만 ... 아직도 여친은 '두번이나 자신을 속인 나를 믿을수가

없을거 같다'라며 괴로워합니다.

 

이렇게 까지 화내는 여친 ... 다른분들도  그러시는지... 정말 저도 힘이 듭니다.. ㅠㅠ

 

어떻게 해결 방법이 없을까요.. 답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