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간의 기다림이

실연남2007.06.11
조회1,851

안녕하세요 매일 다른분들의 톡만 보다

오늘은 제가 겪은 일을 다른분들은 어떻게 생각 하시나 해서 몇글자 적어봅니다

 

전 올해 29살 남자입니다

그녀와 만난지는 2005년 6월 초였습니다

어느 모임 벙개 자리에서 그녀를 봤었죠

처음엔 대수롭지 않게 생각 했는데 자꾸 보면 볼수록 끌리더라구요

그래서 전 연락처를 얻고 다음날 연락 하여 보기로 했습니다

첫 의도는 그냥 사심 없이 이사람에 대해 알아볼겸 운동 할겸 불렀습니다

제가 혼자 자취를 해서 꺼리낌 없이 집에 운동 도구가 있으니 일단 가지러 가자고 하고

집으로 들어갔는데 아~ 글쎄 귀찮은거에요 어쩌겠습니까? 저의 타고난 귀차니즘

그리하여 전 그녀에게 귀찮은데 우리 그냥 영화나 봅시다 하며

집에 다운 받아놓은 영화를 보기로 하고 영화를 봣습니다

전날 둘다 술을 과하게 마셔서 그런지 피곤이 왔드랬죠

둘다 살포시 두번째 만남에서 그렇게 서스름없이 단잠에 빠졌습니다

허나 전 누가 곁에 있으면 잠을 못 청하는 이상한 체질이라 단잠을 자다가

깼습니다. 헌데 이게 왠일입니까...저도 모르게 실수를 저지른겁니다

그리하여 그녀와 사귀기로 하고 사귀었습니다.

그후 그해 겨울 무슨 연유인지는 모르나 전 그녀에게 버림을 받았죠

힘들었습니다. 전화도 하고 다시 만나자고도 하고 심지어 잊어보겠다고

2~3달 가량 술로 하루를 달래기도 해보고 그런데 도저히 잊혀지지가 않더군요

그렇게 세월이 흘러 어느정도 제 마음속에선 살며시 그녀의 그림자가

옅어가고 있었습니다.. 간간히 연락은 했었죠 그런데 올해 신정때 부모님과 설날을

같이 보내기 위해 부모님댁에 있을때 였습니다. 그녀에게서 문자가 왔죠 설 잘지내라고

한동안 뜸하던 문자가 온거죠 전 생각 없이 "그래 너도 설 잘보내라"라며 답문을 보내고

전날 일로 인해 피곤에 지친몸을 달래려고 할때 "지금 어디야?" 라며 또 다른 한통의 문자가

와 있는곳을 그대로 답문을 보냈죠. 그리고선 이런 저런 문자를 교환 하다가 그녀가

갑자기 이런 문자를 보내더군요 "오빠 나 참다 참다 외로우면 어쩌지?" 라고 문자를 보냈더군요

전 처음에 살며시 당황도 하고 설레기도 했습니다. 그녀가 다시 저를 찾고 있구나 라며 혼자

상상했죠. 그러면서 전 그냥 참어라며 장난으로 보내고선 잠을 청했죠.

그후 또 한동안 간간히 연락을 하다 끊기구 이런식으로 반복 되었습니다

그리곤 한참을 연락을 않다가 언제부터인가 제가 먼저 문자를 보내기 시작했습니다

이래 저래 연락도 하고 통화도 하며 지내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그녀가 제게 술한잔 할 생각이 없냐며 연락을 하더군요

한동안 술을 먹지 않어서도 있고 그녀를 한번 봐야지 하는 속마음도 있고 해서

술자리를 나갔습니다 일행이 있더군요 뭐 있으면 어쩌랴 하며 술자리를 즐기고

파한후 전 그녀를 택시 태워 보내야겠군 하고 혼자 생각 하는데 그녀가 그러더군요

술이 좀 오르는데 어디서 좀 쉬다가자고 말입니다. 처음엔 의아해 했습니다. 이건 또

무슨 뚱딴지 같은 소리냐고 그래서 제가 물어봤습니다. " 쉬다니 어디서?" 그녀 왈

"왜 모텔이나 뭐 아님 오빠네 집" 그러더군요 순간 가슴이 철렁거렸습니다

그녀는 통금 시간이 있는데 이런 이야기를 하나 생각도 했구요 그리고선 제가 그랬죠

"너 내가 덮치면 어쩌려구 그래?" 그랬더니 "그럼 덮쳐라~" 라구요 제 심장 박동수는

어느덧 급격히 올라가더군요. 이게 무슨 소리인가 하구요 어찌 됐든 자취방은 너저분해서

차마 갈수 없어 모텔로 갔죠. 역시나 저희 그날 또 일을 저질렀습니다.

그후 또 한동안 연락이 없었습니다. 참 이상한 관계죠 ? 그러다 또 그녀와 연락이 됐고

사람들과 어울려 술도 먹고 그냥 편한 오빠 동생으로 보였습니다. 내심 저는 다른 생각두

했구요 그러다 어느날 일을 끝내고 집에 가던길에 피곤 하다며 저에게 연락을 해서

저희 집에서 조금만 쉬다가 간다고 하더군요 술을 한잔 했는지 그녀는 금새 잠을 자더랬습니다

전 사심없이 그녀가 자도록 놔두고 보던 책을 읽었습니다. 그러다 어느덧 그녀가 집에 갈시간이

된듯 하여 그녀를 깨우는데 딴청을 피우더군요. 조금만 더 조금만 더 그러면서 대략 20~30분

정도를 더 누워 있더군요. 그래서 전 장난삼아 "너 안 일어나면 확 덮친다. 그니까 어서 일어나"

라고 말입니다. 전 이말을 해놓고도 제가 웃겨 살며시 피식 웃고 있는데 그녀는 " 맘대로 해라?"

이게 말이 됩니까? 아무튼 그날 역시 저희는 또 사고를 치고 그렇게 그녀는 집에 갔습니다.

그후 그냥 연락만 하며 또 다시 전처럼 지내다가 어느날 아침 술에 취해 제게 전화해

"오빠 보고 싶은데 가두돼?" 라며 제게 아침 일찍 전화를 하더군요. 전 잠에 취해 생각 없이

"그래? 그럼 어디루 와라" 하고 다시 잠을 청하려다 번쩍 눈이 뜨이더군요 지금 내가 뭐라 한건지

그녀가 뭐라 한건지 생각 하며 말입니다. 그날 아침 역시 또 저희는 사고를 치고

그렇게 또 그녀는 집으로 갔습니다. 그후 몇번 그런일이 있고 나중에는 그녀가

원해서 자취방에 찾아오곤 했습니다. 제가 아직 그녀를 잊지 못한점이 있어 그녀가 오는건

환영이었습니다. 그러다 다른 남자가 생겨 저한테 그러더군요

"오빠 나 만나보고 싶은 사람이 생겼어. 전처럼 연락 자주 못할꺼 같아"라고 말입니다

근데 늬앙스가 그사람이랑 헤어지고 나면 전처럼 연락하자 라는 늬앙스가 풍기더란말입니다

 

 

여러분 그럼 그동안 저는 뭐가 된거죠? 그녀가 제게 모텔 가자고 했을때 전 몰랐습니다

전 남자친구와 헤어지려는 시점인지.. 그후 그녀가 남자가 생기고 나서 전 다시 버림 받고

아니 애시당초 전 그녀에게 외로움을 달래주는 그런 남자였는지두요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 하세요 제가 처신을 잘못한점도 있지만

제가 잘못한걸까요?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