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벤츠 돌진남의 외로운 시위

ㅠㅠ2007.06.11
조회20,663

SKT 벤츠 돌진남의 외로운 시위

업무때문에 늦어진 점심식사.

이왕 늦어진거 맛있는것 먹자는 팀장님의 말씀에 발품을 팔아 시청 앞으로 향했습니다.

그런데 그곳에 고급 벤츠가 박살이 나서 세워져 있었습니다.

저 차량을 보니 예전에 SKT로 돌진했던 그 벤츠가 생각났습니다.

그리고 한쪽에서 웅성웅성거리는 소리가 났습니다.

부셔진 벤츠....

위에 세워진 저 차량은 바로 아래 있는 차량....

SKT 벤츠 돌진남의 외로운 시위

그렇습니다.. 지난 4월 SKT로 돌진했던 그 벤츠였습니다...

그리고 웅성거리는 그곳엔 몇몇 기자들과 함께 TV를 통해 보았던 낯익은 얼굴이 보였습니다.

SKT 벤츠 돌진남의 외로운 시위
SKT에 벤츠몰고 돌진하셨던 바로 그분이었습니다.

그리고 그곳엔 삼성 직원으로 추정되는 한 인물이 나와 맞대면 하고 있었습니다.

저도 삼성제품을 쓰고 있지만 여러모로 불만이 많았는데..

가만히 듣고보니 참 화가 났습니다.

 

이야기로 미루어 추정해보건데...

노란 옷을 입으신 SKT 벤츠로 돌진하셨던 저분(이후 돌진남으로 표현하겠습니다)의 휴대전화에는 분명히 문제가 있었으나 삼성측에서 서비스에 대해 미온적인 반응을 보인듯 보였습니다.

자세한 내막은 알 수 없었으나, 분명 삼성측의 과오는 충분히 있어보였습니다.

 

사실 저도 삼성 제품에 참 불만이 많습니다.

A/S 믿고 좀더 비싼 삼성제품을 구입하곤 했었죠.

MP3P인 옙(Yepp)... 사용 별로 하지 않았는데도 수리해달라고 갖고 갔더니 소비자 과실을 운운하며 3만원의 A/S비용을 청구하고.... 그마저도 A/S 받았는데도 계속 같은 문제 발생해서 두번이나 더갔는데 역시나 똑같은 문제 재발.... 결국엔 포기하고 그냥 집에 방치해둔채 다른 제품 구입해서 쓰고 있습니다...

 

거대기업의 횡포와 사라져버린 기업윤리 앞에 한 사람의 소비자는 범죄자로 전락했습니다.

결국 돌진남씨가 건물을 차로 들이받고 감옥에서 나오자마자 고독한 1인시위대로 돌변하게 된 것은 어쩌면 삼성이라는 대기업의 횡포로 말미암음이 아닐까 생각이 됩니다.

결국 저 분은 또 한명의 희생자일 테고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