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번 간 사랑은 그것으로 완성된 것이다.애틋함이나 그리움은 저 세상에 가는 날까지 가슴에 묻어두어야 한다.헤어진 사람을 다시 만나고 싶거들랑 자기 혼자만의 풍경 속으로 가라.그 풍경 속에 설정되어 있는 그 사람의 그림자와 홀로 만나라.진실로 그 과거로 돌아가기 위해서는자신은 그 풍경 속의 가장 쓸쓸한 곳에 가 있을 필요가 있다.윤후명 님 作 협궤열차 中 오늘도 참 더운 날입니다. 차창밖으로 내민 손을 스치고 지나가는 바람이 그리운, 그런 오늘이고 오후네요. 다들 즐거우신지요? 한참 글을 읽다보니, 이런 저런 다양한 모습들 중에서, 조금은 좋지 않은 모습도 보이네요. 세상에 ' 내 맘같은 사람 없다 ' 고 하죠? 당연히 그런 사람 없죠. 다만 그런 사람이 서로에게 되고 싶은 사람들이 있을뿐이죠. 한발씩만 이해하고 양보하면 좋을텐데.. 말은 쉽지만, 저도 모자라니.. ^^;;; 한 4 년전인가 봅니다. 뜨겁던 여름에 강원도 거진을 다녀왔었습니다. 민통선이 바로 보이는 곳이었는데, 물이 참 맑더군요. 그것이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같이 시간을 마춰서 갔던 여행다운 여행인데, 가는 내내 비가 왔고, 오는 내내 또 비가 왔었어요. 그렇게 비가 내렸기 때문에, - 그래도 서울이 아닌 다른 곳에서 보는 비라서 그것 조차 즐겁더군요 - 본의 아니게 둘이서 방안에 자주 있게 되었는데, 그때도 사실 보지는 못했는데, 유일하게 날이 맑은 어느날 그녀가 벤치에서 제 무릎을 베고 잠들었던 적이 있습니다. - 그곳의 작은 초등학교, 분교라고 하는게 정확 하려나.. - 그냥 저는 할것 없으니 그녀의 머리카락을 살짝 살짝 넘겨주면서, 그렇게 주변 풍경만 하릴없이 보고 있었지요. 그런데 그녀가 눈을 뜨면서 제게 한마디 하더군요. " 어? 당신 턱아래에 흉터가 있네? " " 나도 있는데.. " 그 말을 듣고 저도 고개를 내려서 그녀의 턱을 바라보니, 왠걸 같은 흉터가 있더라구요. 그때까지만 해도, 이미 사귄시간도 꽤 되었던지라, 서로의 세세한 곳까지 보고, 전부다 알고 있다 자신하고 있엇는데, 순간 찡.. 하더라구요. 표현이 어색한가.. 아픔이나 슬픔을 느끼는 그런 류의 감정이 아닌, 제대로 알지 못하면서, 모든걸 다 안다. 말하던 못난 모습을 들킨.. 그런 류의 감정. 그 후로 더더욱 그녀의 몸짓, 손짓, 말투 하나에 신경을 쓰는 버릇을 들이게 되었죠. 비록 얼마 후에 이별했지만.. 이렇듯, 보이거나 보는 위치에 따라서, 서로가 몰랐던 것들을 알게 되나봅니다. 설령 자신이 다 안다고 자만했거나, 안도했던 것들중에서, 그대들은 놓친것은 없는지요. 그리고 다 안다고 함부로 말하고 또 쉬이 생각하여, 상대에게 상처를 준적은 없었는지요. 타인에게 보이는 위치보다 때로는 타인을 보는 위치도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더운 오늘이네요. 한번쯤 돌이켜 보는 것은 어떨까요? 더하는글. 이곳에 글을 하나 하나 올릴때마다, 발가벗겨진 기분이 듭니다. ^^;; 그래도 한겹 한겹 벗을때마다 가벼워지고, 편해지니, 이것도 나름 즐겁네요. ^^. 좋은 오후 이어가세요.
위치
한번 간 사랑은 그것으로 완성된 것이다.
애틋함이나 그리움은
저 세상에 가는 날까지 가슴에 묻어두어야 한다.
헤어진 사람을 다시 만나고 싶거들랑
자기 혼자만의 풍경 속으로 가라.
그 풍경 속에 설정되어 있는 그 사람의 그림자와 홀로 만나라.
진실로 그 과거로 돌아가기 위해서는
자신은 그 풍경 속의 가장 쓸쓸한 곳에 가 있을 필요가 있다.
윤후명 님 作
협궤열차 中
오늘도 참 더운 날입니다.
차창밖으로 내민 손을 스치고 지나가는 바람이 그리운,
그런 오늘이고 오후네요.
다들 즐거우신지요?
한참 글을 읽다보니, 이런 저런 다양한 모습들 중에서,
조금은 좋지 않은 모습도 보이네요.
세상에 ' 내 맘같은 사람 없다 ' 고 하죠?
당연히 그런 사람 없죠.
다만 그런 사람이 서로에게 되고 싶은 사람들이 있을뿐이죠.
한발씩만 이해하고 양보하면 좋을텐데..
말은 쉽지만, 저도 모자라니.. ^^;;;
한 4 년전인가 봅니다.
뜨겁던 여름에 강원도 거진을 다녀왔었습니다.
민통선이 바로 보이는 곳이었는데,
물이 참 맑더군요.
그것이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같이 시간을 마춰서 갔던 여행다운 여행인데,
가는 내내 비가 왔고, 오는 내내 또 비가 왔었어요.
그렇게 비가 내렸기 때문에,
- 그래도 서울이 아닌 다른 곳에서 보는 비라서 그것 조차 즐겁더군요 -
본의 아니게 둘이서 방안에 자주 있게 되었는데,
그때도 사실 보지는 못했는데,
유일하게 날이 맑은 어느날 그녀가 벤치에서 제 무릎을 베고 잠들었던 적이 있습니다.
- 그곳의 작은 초등학교, 분교라고 하는게 정확 하려나.. -
그냥 저는 할것 없으니 그녀의 머리카락을 살짝 살짝 넘겨주면서,
그렇게 주변 풍경만 하릴없이 보고 있었지요.
그런데 그녀가 눈을 뜨면서 제게 한마디 하더군요.
" 어? 당신 턱아래에 흉터가 있네? "
" 나도 있는데.. "
그 말을 듣고 저도 고개를 내려서 그녀의 턱을 바라보니,
왠걸 같은 흉터가 있더라구요.
그때까지만 해도,
이미 사귄시간도 꽤 되었던지라, 서로의 세세한 곳까지 보고,
전부다 알고 있다 자신하고 있엇는데,
순간 찡.. 하더라구요.
표현이 어색한가.. 아픔이나 슬픔을 느끼는 그런 류의 감정이 아닌,
제대로 알지 못하면서, 모든걸 다 안다. 말하던 못난 모습을 들킨.. 그런 류의 감정.
그 후로 더더욱 그녀의 몸짓, 손짓, 말투 하나에 신경을 쓰는 버릇을 들이게 되었죠.
비록 얼마 후에 이별했지만..
이렇듯, 보이거나 보는 위치에 따라서,
서로가 몰랐던 것들을 알게 되나봅니다.
설령 자신이 다 안다고 자만했거나, 안도했던 것들중에서,
그대들은 놓친것은 없는지요.
그리고 다 안다고 함부로 말하고 또 쉬이 생각하여, 상대에게 상처를 준적은 없었는지요.
타인에게 보이는 위치보다 때로는 타인을 보는 위치도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더운 오늘이네요.
한번쯤 돌이켜 보는 것은 어떨까요?
더하는글.
이곳에 글을 하나 하나 올릴때마다,
발가벗겨진 기분이 듭니다. ^^;;
그래도 한겹 한겹 벗을때마다 가벼워지고, 편해지니,
이것도 나름 즐겁네요. ^^.
좋은 오후 이어가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