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시 접속해보니 오늘의 톡에 올라와 있네요. 여러분께서 달아주신 리플들 모두 잘 읽었습니다. 악플들도 많은데 뭐 사실 따지고 보면 모두 맞는 말들입니다. 근데요, 어느누구도 자기가 처한 입장이 아니라면 쉽게 말이 나올수 있는거 압니다. 저역시 그렇기에 지금까지 살면서 다른사람들한테 알게모르게 상처줬을지도 모르구요. 하지만 저요, YES, NO 분명하게 말할줄도 모르는 바보도 아니고, 이쪽저쪽 질질 끌려다니면서 중심못잡는 칠푼이도 아닙니다. 단지 오빠를 자랑스럽게 키워주신 예비시부모님두 이제는 저에게는 소중한 분들이시기에 올해안으로 결혼못하겠다는 말도, 하겠다는 말도 할수가 없었을 뿐입니다. 그리고 제가 서운했던건 몸이 불편하신 아빠를 앞에두고 대놓고, 올해안으로 결혼시키자고 대놓고 못박으시니까 저도 부모님두 서운해할수 밖에 없었습니다. 아직 사랑을 잘 모르겠고, 사람대하는 것도 서투르고, 세상을 지혜롭고, 현명하게 살아갈수 있는 방법 그 방법을 터득하기위해 지금 이렇게 아프고, 힘든거라고 생각하려구요. 그리고 상견례 의미조차도 모르는 저 결혼은 어떻게 하고, 또 잘살수 있을지 살짝 걱정도 되네요. 결혼해서 며느리, 아내, 엄마의 역할들을 잘해낼수 있을지 말이예요. 결혼을 앞둔 예비신부님들 힘내세요. 화이팅!!!~^^ =============================================================================== 제게는 이제 2년 가까이 만나온 사람이 있습니다. 어제 우여곡절끝에 양가상견례를 했습니다. 말이 상견례지 그냥 양쪽부모님 첫대면하는 자리였습니다. 남친집에서 자꾸만 보채는 바람에 몸이 많이 불편하신 아빠를 따라 엄마도 동의하셔서 마련한 상견례였는데 저요, 어젠 정말로 남친네 부모님께 처음으로 서운했습니다. 벌써 수개월째 복용중인 약때문에 지금은 눈에 띄게 부어오른 얼굴의 약살과 듬성듬성 빠지는 머리카락으로 휑한 머리를 볼때마다 저는 가슴이 미어지는데 이런 아빠를 앞에두고 남친네 부모님은 자꾸만 올해안으로 결혼시키자네요. 외아들에 31살인데 남친한테는 정말 귀한 아들이라 빨리 장가보내서 안정적으로 살게해주고싶나봐요. 근데 저는 외동딸이라 부모님께서는 빨리 남의집에 보내기싫으신 것도 있겠죠. 남친네 부모님 성정, 인품 저도 다 알지만 그래서 늘 감사하게 생각하지만 어젠 정말이지 저도 한마디 거들고 싶더라구요. 아빠도 엄마도 하나뿐인 딸래미 그래도 예식날 제손잡아서 올려줘야하는데 다리에 힘까지 없어서 올해는 무리라는데 저도 거기다대고 서운하고, 속상한 마음 비치면서 한마디 하고 싶었지만 꾹 참았습니다. 올해는 힘들지만 내년에는 남친한테 시집가고싶기에 부모님께 죄송한마음, 그동안 상견례문제로 마음불편하게 해드린 일 모두 접고 아빠의 힘없는 모습을 보며 이를 꽉 악물었습니다. 뭐 아직 저도 시집갈 준비가 않된상태라 여러가지로 복잡하네요. 아무리 시댁에서 예단, 혼수 이런거 생략하고, 맨몸으로 와도 된다고는 해도 은근히 알게모르게 주는 눈칫밥이 무섭다는것쯤은 익히들어서 알죠. 사랑, 결혼 그것참 무지 힘든거네요. 연애만 할땐 몰랐는데 이렇게 결혼얘기가 심각하게 오가니까 세상의 모든 부부들, 특히 알콩달콩, 행복하게 잘 사는 커플들 보면 정말 저도 그렇게 살수있을까 걱정이 되네요. 정말 위대해보입니다. ㅜ.ㅜ
상견례 그거하면 꼭 결혼날짜를 잡아야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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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접속해보니 오늘의 톡에 올라와 있네요.
여러분께서 달아주신 리플들 모두 잘 읽었습니다.
악플들도 많은데 뭐 사실 따지고 보면 모두 맞는 말들입니다.
근데요, 어느누구도 자기가 처한 입장이 아니라면 쉽게 말이 나올수 있는거 압니다.
저역시 그렇기에 지금까지 살면서 다른사람들한테 알게모르게 상처줬을지도 모르구요.
하지만 저요, YES, NO 분명하게 말할줄도 모르는 바보도 아니고,
이쪽저쪽 질질 끌려다니면서 중심못잡는 칠푼이도 아닙니다.
단지 오빠를 자랑스럽게 키워주신 예비시부모님두 이제는 저에게는 소중한 분들이시기에
올해안으로 결혼못하겠다는 말도, 하겠다는 말도 할수가 없었을 뿐입니다.
그리고 제가 서운했던건 몸이 불편하신 아빠를 앞에두고 대놓고,
올해안으로 결혼시키자고 대놓고 못박으시니까 저도 부모님두 서운해할수 밖에 없었습니다.
아직 사랑을 잘 모르겠고, 사람대하는 것도 서투르고, 세상을 지혜롭고, 현명하게
살아갈수 있는 방법 그 방법을 터득하기위해 지금 이렇게 아프고, 힘든거라고 생각하려구요.
그리고 상견례 의미조차도 모르는 저 결혼은 어떻게 하고, 또 잘살수 있을지 살짝 걱정도 되네요.
결혼해서 며느리, 아내, 엄마의 역할들을 잘해낼수 있을지 말이예요.
결혼을 앞둔 예비신부님들 힘내세요.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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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게는 이제 2년 가까이 만나온 사람이 있습니다.
어제 우여곡절끝에 양가상견례를 했습니다.
말이 상견례지 그냥 양쪽부모님 첫대면하는 자리였습니다.
남친집에서 자꾸만 보채는 바람에 몸이 많이 불편하신 아빠를 따라 엄마도 동의하셔서
마련한 상견례였는데 저요, 어젠 정말로 남친네 부모님께 처음으로 서운했습니다.
벌써 수개월째 복용중인 약때문에 지금은 눈에 띄게 부어오른 얼굴의 약살과
듬성듬성 빠지는 머리카락으로 휑한 머리를 볼때마다 저는 가슴이 미어지는데
이런 아빠를 앞에두고 남친네 부모님은 자꾸만 올해안으로 결혼시키자네요.
외아들에 31살인데 남친한테는 정말 귀한 아들이라 빨리 장가보내서 안정적으로
살게해주고싶나봐요.
근데 저는 외동딸이라 부모님께서는 빨리 남의집에 보내기싫으신 것도 있겠죠.
남친네 부모님 성정, 인품 저도 다 알지만 그래서 늘 감사하게 생각하지만
어젠 정말이지 저도 한마디 거들고 싶더라구요.
아빠도 엄마도 하나뿐인 딸래미 그래도 예식날 제손잡아서 올려줘야하는데
다리에 힘까지 없어서 올해는 무리라는데 저도 거기다대고 서운하고, 속상한 마음
비치면서 한마디 하고 싶었지만 꾹 참았습니다.
올해는 힘들지만 내년에는 남친한테 시집가고싶기에 부모님께 죄송한마음, 그동안
상견례문제로 마음불편하게 해드린 일 모두 접고 아빠의 힘없는 모습을 보며
이를 꽉 악물었습니다.
뭐 아직 저도 시집갈 준비가 않된상태라 여러가지로 복잡하네요.
아무리 시댁에서 예단, 혼수 이런거 생략하고, 맨몸으로 와도 된다고는 해도
은근히 알게모르게 주는 눈칫밥이 무섭다는것쯤은 익히들어서 알죠.
사랑, 결혼 그것참 무지 힘든거네요.
연애만 할땐 몰랐는데 이렇게 결혼얘기가 심각하게 오가니까
세상의 모든 부부들, 특히 알콩달콩, 행복하게 잘 사는 커플들 보면 정말 저도
그렇게 살수있을까 걱정이 되네요.
정말 위대해보입니다.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