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혼자 산다. 아니 정확히 혼자 잔다. 내 침대는 싱글인데 워낙 체구가 쪼맨한 사람이라 밤새 뒹굴면서 잠을 자도 침대에서 굴러 떨어지는 일은 어쩌다 한번씩이다. 나는 잠을 잘 때 상반된 두 가지로 잔다. 하나는 몸과 맘이 지쳤을 때인데 그때는 그냥 침대 한 가운데 덩그마니 누워 잔다. 그러면 밤새도록 좁은 침대를 이리뒹굴 저리뒹굴 하다가 중심을 잘 못 잡아 한번씩 바닥으로 굴러 떨어지기도 한다. 또 하나는 몸과 맘이 편할 때인데 이때는 침대와 벽 사이에 낑겨 잔다. 침대와 벽 사이를 약간 띄워 그 속에 몸을 끼우고 자는 건데 몸이 3분의 1쯤 낑겨 자므로 굴러다니지 않아 떨어지는 일도 없다. 벽 쪽을 향해서 잘 때는 여름에 시원해서 참 좋다. 그리고 침대 쪽을 향해서 잘 때는 침대를 껴안게 되므로 든든하기도 하고 허전하지 않아서 좋다. 그런데... 문제는 어제 밤에 일어났다. 토요일 오후 대청소를 하면서 침대 밑도 정리를 했는데 침대를 약간 건드려서 침대와 벽 사이가 약간 더 벌어졌던 것이다. 오후 내내 집안 대청소를 하고 나서 샤워를 하고 나니 고단하긴 해도 나른하고 상쾌하니 잠이 솔솔와서 일찍 잤다. 물론 벽과 침대 사이에 낑겨서..... 그런데... 그런데... 이게 웬 일이람??? 한 참 자다가 침대 쪽을 향해 돌아누우려고 하는데 도대체 몸이 움직여지질 않는다. 침대와 벽 사이가 벌어져 3분의 1쯤 낑기던 몸이 반쯤 낑겨서 꽉 끼여 빠지지가 않는 것이다. 기분 좋게 자다가 이게 무슨 황당한 일인가? 아무리 용을 써도 꼼짝달싹을 할 수가 없다. 빠져 나올려구 움직일수록 이마가 벽에 짓눌려 아프기만 했다. 혼자 한참을 낑낑대던 나는 할 수 없이 S.O.S를 쳤다. 침대 위에 있는 핸드폰을 집어 들어 전화를 했다. 어디로? 당연히 우리 집으로..... 한 밤중에 전화벨이 요란하게 울리지만 아무도 안 받는다. 당연하다. 밤늦게 걸려오는 전화는 내가 젤 어른^^ 이므로 당연히 내가 받을 줄 알기 때문이다. 그러나 어쩔 것인가? 전화를 받을 수 없는 난 하고 또 하고 하고 또 했다. 한참 후에 조카가 전화를 받는다. "이모야!.. 얼릉 나 좀 꺼내 줘!" 잠결에 전화를 받은 조카는 이모에게 큰 변고가 생긴 줄 알고 "이모! 어디야?? 무슨 일이야??" 난리다. "여기... 내방이야.. 얼릉 와서 꺼내 줘...." 내 방으로 와서 내 꼬락서니를 목격한 조카는 어이가 없어한다. 배를 움켜쥐고 웃기만 할 뿐 빨리 꺼내 줄 생각도 않는다. 이모 나이가 몇인데..... (참고로 난 사십 초반이다. ^^;;) 간신히 빠져나오긴 했으나 어처구니없고 황당하여 잠이 싹~ 달아났다. 일어나서 무슨 일 했냐??? ㅋㅋㅋ 날 새도록 고스톱쳤다... ^^;; 지금 보니 이마에 푸릇한 멍이 자리잡기 시작했다. 이걸 누가 물으면 뭐라구 설명해야 하나.... 이제 다시는 침대와 벽 사이에 낑겨 자는 일은 없으리라...... 밤새 굴러다니다가 바닥으로 떨어지는 일이 종종 발생하더라도.......
이런 황당한 일이......!!!
난 혼자 산다.
아니 정확히 혼자 잔다.
내 침대는 싱글인데 워낙 체구가 쪼맨한 사람이라 밤새 뒹굴면서 잠을 자도
침대에서 굴러 떨어지는 일은 어쩌다 한번씩이다.
나는 잠을 잘 때 상반된 두 가지로 잔다.
하나는 몸과 맘이 지쳤을 때인데
그때는 그냥 침대 한 가운데 덩그마니 누워 잔다.
그러면 밤새도록 좁은 침대를 이리뒹굴 저리뒹굴 하다가
중심을 잘 못 잡아 한번씩 바닥으로 굴러 떨어지기도 한다.
또 하나는 몸과 맘이 편할 때인데
이때는 침대와 벽 사이에 낑겨 잔다.
침대와 벽 사이를 약간 띄워 그 속에 몸을 끼우고 자는 건데
몸이 3분의 1쯤 낑겨 자므로 굴러다니지 않아 떨어지는 일도 없다.
벽 쪽을 향해서 잘 때는 여름에 시원해서 참 좋다.
그리고 침대 쪽을 향해서 잘 때는
침대를 껴안게 되므로 든든하기도 하고 허전하지 않아서 좋다.
그런데...
문제는 어제 밤에 일어났다.
토요일 오후 대청소를 하면서 침대 밑도 정리를 했는데
침대를 약간 건드려서 침대와 벽 사이가 약간 더 벌어졌던 것이다.
오후 내내 집안 대청소를 하고 나서 샤워를 하고 나니
고단하긴 해도 나른하고 상쾌하니 잠이 솔솔와서 일찍 잤다.
물론 벽과 침대 사이에 낑겨서.....
그런데... 그런데...
이게 웬 일이람???
한 참 자다가 침대 쪽을 향해 돌아누우려고 하는데
도대체 몸이 움직여지질 않는다.
침대와 벽 사이가 벌어져 3분의 1쯤 낑기던 몸이
반쯤 낑겨서 꽉 끼여 빠지지가 않는 것이다.
기분 좋게 자다가 이게 무슨 황당한 일인가?
아무리 용을 써도 꼼짝달싹을 할 수가 없다.
빠져 나올려구 움직일수록 이마가 벽에 짓눌려 아프기만 했다.
혼자 한참을 낑낑대던 나는 할 수 없이 S.O.S를 쳤다.
침대 위에 있는 핸드폰을 집어 들어 전화를 했다.
어디로? 당연히 우리 집으로.....
한 밤중에 전화벨이 요란하게 울리지만 아무도 안 받는다.
당연하다.
밤늦게 걸려오는 전화는 내가 젤 어른^^ 이므로
당연히 내가 받을 줄 알기 때문이다.
그러나 어쩔 것인가?
전화를 받을 수 없는 난 하고 또 하고 하고 또 했다.
한참 후에 조카가 전화를 받는다.
"이모야!.. 얼릉 나 좀 꺼내 줘!"
잠결에 전화를 받은 조카는 이모에게 큰 변고가 생긴 줄 알고
"이모! 어디야?? 무슨 일이야??" 난리다.
"여기... 내방이야.. 얼릉 와서 꺼내 줘...."
내 방으로 와서 내 꼬락서니를 목격한 조카는 어이가 없어한다.
배를 움켜쥐고 웃기만 할 뿐 빨리 꺼내 줄 생각도 않는다.
이모 나이가 몇인데..... (참고로 난 사십 초반이다. ^^;;)
간신히 빠져나오긴 했으나 어처구니없고 황당하여 잠이 싹~ 달아났다.
일어나서 무슨 일 했냐???
ㅋㅋㅋ 날 새도록 고스톱쳤다... ^^;;
지금 보니 이마에 푸릇한 멍이 자리잡기 시작했다.
이걸 누가 물으면 뭐라구 설명해야 하나....
이제 다시는 침대와 벽 사이에 낑겨 자는 일은 없으리라......
밤새 굴러다니다가 바닥으로 떨어지는 일이 종종 발생하더라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