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에서만난 그분.. 특전사?;;

마음의소리2007.06.12
조회743

인천에 있는 모 학교를 다니고 있어서

학교 다니려면 어쩔수없이 인천선과 지옥철1호선을 타야하는 남정내입니다.

 

3시 학교에서 출발해서

상콤하게 셔틀을 타고 3시 19분에 역 도착

도착하고 부채질좀 하니까 23분 용산 급행이 달려오더라고요.

 

지하철에서 나오는 시워어어언~한 바람을 만끽하며

의자 사이드에 앉아서 막대에 팔을걸고 휴식을 만끽하고 있엇는데

 

부처언~ 도얼스 온 유얼 레프트 라는 말이 끝나기 무섭게 부천에서 한무데기의 사람들이

우루르르르~ 탔습니다.

 

그때. 제 앞에 어떤 여성분이 한분 서 계시더라고요

나이는 젊어보여서 서른은 절대 안넘는거 같고

장바구니같은걸 들고 계셔서 혼자사시는분이시거나 일찍 결혼한 분이라고 생각했어요

 

제 앞에 서계신지 몇분 채 지나지 않아서

장바구니에서 바게트 빵을 꺼내셔서 드시고 계신게 아니겟어요(그렇게 우악스럽게 큰 바게트가 아니고, 팔꿈치에서 손목까지 길이정도??)

 

한손엔 지하철 손잡이, 다른손엔 바게트빵..

바게트빵이 좀 퍽퍽하자나요..

그래서 저분 목좀 타시겟네... 이러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그 찰라!!

 

그분이 바게트빵을 팔꿈치에 끼시더니 장바구니에서 1.5리터 우유를 !!! 꺼내시더니

(종이팩 1리터 짜리 말고 그 플라스틱으로 되있고 손잡이 있는 oo우유를;;)

드르륵 드르륵 소리가 난 뒤

꿀꺽꿀꺽 소리가 나더군요(ㄷㄷㄷㄷㄷㄷ)

음.. 겻눈질로 한두번 쳐다봤는데 볼수가 없더군요....

 

아 물론 지하철에서 절대 뭐 먹거나 이런거에 불만있는사람 절대 아닙니다.

그냥 대단하신거 같아서.(저는 남 눈치를 좀 보는 조금 소심한 편이라서 신기하게 느껴졋나봐요)

 

꿀꺽꿀꺽....

그러고 다시 바게트빵을 "다" 드시더라고요

 

음.... 여러분들은 조금 신기하다고 생각안하세요??

여성 특전사 나오신분인가;;;;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