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9월경 결혼식을 올리고 아직 혼인신고는 하지 않은 29살 동갑내기 신혼부부입니다. 결혼초부터 신랑의 자격지심으로 인한 잦은 욕설과 난폭한 행동 그리고 게임중독으로 엄청난 심리적 스트레스를 받았고, 결혼후부터 현재까지 입원, 통원치료로 많으면 월 80만원에서 적으면 월 30만원의 병원비를 들여 갖은 스트레스로 인한 신체저하에 치료를 쏟고 있으나 아무런 차도가 없는 상황입니다. 어려서는 수영선수였고, 결혼전까지는 "6년근 홍삼의 힘"이라는 별명으로 막강한 체력을 자랑하던 저였습니다.
저는 결혼전 약 4년여부터 투잡(Two-Job)으로 낮에는 고정적인 직장에 근무하며, 저녁에는 부업으로 웹사이트 디자인 및 프로그래밍 작업을 해왔습니다. 그로인해 소득은 비슷한 연령의 사회생활중인 남성들보다는 월등한 상태이며 결혼해서도 주식, 펀드, 적금, 개인연금, 보험의 구조를 유지해가며 풍족하게 지내왔습니다.
신랑은 저와 같은 회사에 근무중 결혼한지 6개월만인 2007년 3월경에 일이 힘들고 고되다는 이유와 본인의 적성에 맞는 번역사 일을 해보겠다며 퇴사를 하였고 현재는 뜻대로 번역사 일을 하고 있습니다. 이것도 대학 졸업을 못하고 한학기 더 다니며 거의 백수생활을 하고 있던 신랑을 저희 회사에 취직시키고 퇴사 한 번 했다가 다시 들어온지 7개월만입니다. 업무가 육체적으로 좀 힘들었다는 것은 인정합니다. 하지만 뭐 그전에는 50세 아저씨가 5년간 하셨던 업무였으니까요. 여기에서 문제는 자신도 번역사 온라인 사업을 차리겠다며, 결혼전 제가 들고온 현금과 결혼후 모은 자금을 운운하며 투자를 하지 않는다고 옹졸하고 치사하다며 저를 옭아메는데에 정신적으로 스트레스가 상당합니다. 여기에서 결혼후 모은 자금이란 것은 50% 정도가 제가 투잡으로 순수히 모은 고정직에서 받는 급여와 동이하거나 그 이상의 돈입니다.
그리고 휴.............................
전에 다른 일을 했을때도 그러고 지금 번역일을 할때도 그러고,
각 회사들마다 사장님께서 뭐라고 한마디 하면 당장 때려치려고 하는적이 한두번이 아닙니다.
모든 일이든 계속 달래야 합니다. 저는 그런 날은 혈압이 머리꼭대기까지 올라갔다가 발끝까지 떨어지기를 반복합니다. 조금 윗사람이 뭐라고 한 소리 하면, 죽여버리네 복수할꺼네 그 일 당장 안할꺼네.... 왜 그걸 달래고 달래야 일을 하는건지 정말 나이를 어디로 잡수신건지 쓰잘때기 없는 자존심이 하늘을 찌릅니다. 일이 좀 안 풀릴때도 있는거고 풀릴때도 있는거죠. ㅠ.ㅠ
아직 사회경험이 얼마 되지 않은 신랑의 사업요구는 섣부른 판단이란 생각이 점차 들었고, 경영도 세금관계도 모르고 오로지 순수 번역만 할 줄 아는 신랑은 나머지는 제가 잘 처리해줄것이라 당당히 말하며, 웹사이트 제작에 투자까지 압박하고 있습니다. 사업만 하면 대박이 나고 월 400~500만원의 순수익은 보장 한다면서 돈과 번역일 외에는 관심도 없고 제 덕을 바라기만 합니다. 저는 언제 쉬고, 언제 자야하나요? 뿐만 아니라, 그 웹사이트는 규모가 제법 큰 사이트로 도저히 투잡식으로 일을 하기에는 불가능함을 알렸음에도 귀찮고 치사한 인간이라 안해준다며 매일 밤마다 저를 비난하기 일쑤고 저는 불면증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그리고 신랑은 2007년 5월경에는 일거리가 없어 60만원의 수입을 가져왔습니다. 시간적 여유가 많았음에도 본인은 여유시간에 TV시청과 게임만을 하고 가사일에도 매우 소극적입니다. 지금도 자고 있는 것 같네요. -_-;;; 시댁에서도 신랑은 사업을 해야한다 하시고, 그걸 또 제가 도와야한다 하시고............ 본인도 남의 밑에서는 일 못한다고 난리고, 뭔가 하나를 꾸준히 해본적도 없고, 사업을 배워보겠다고 시아버님과 비슷한 사업을 하고 계시는 작은 아버님 가게에 가서도 힘들다고 뛰쳐나오고, 제가 너무 시달리고 시달려서 피가 거꾸로 솟고 신체적으로 정신적으로 매순간 도망가서 혼자 살고 싶다는 생각뿐입니다. 자세한 내막 모르시는 시댁에서는 그 사업 차려주면 안되겠냐고 말씀하시고, 큰시누이와 같이 번역했던 건이 고객쪽에서 다른 번역사에게 재번역을 요청하는 바람에 서로 작업료를 받지 못하는 상황에서 큰시누이한테는 돈을 물어주라고 하시고... 휴... 이젠 직장에서도 결혼하고 나더니 왜 매일 아프냐라는 질문도 받습니다. 일벌레인 제가 고정직이고 부업이고 다 때려치우고 도망갈 생각만 매일 합니다.
저는 각자 부족한 부분은 서로 채우자며 공동의 책임을 갖고 결혼을 했고, 열심히 늙어서도 일하는 것이 건강하고 활기찬 인생이라는 생각으로 신랑의 2~3배를 벌면서 신랑에게 너와 결혼해서 일이 더 잘풀린다며 고맙다는 말을 하곤 했습니다. 집안 청소 및 살림은 가까이 계시는 친정부모님께서 90%이상 해주십니다. 매일 집이 좋은 향기와 함께 번쩍번쩍 광이 납니다. 가사일도 많은게 아니라는 말이죠. 결혼하고 얼마 안있어 일이 힘들다 매일 저녁부터 들들 볶아대서 관두더니 별다른 하는 일 없이 게임으로 시간 보내고, 구체적인 요건을 갖추지도 않은채 환상만 주장하는 못난 신랑에게서 도망가고 싶을 뿐입니다.
지금이라도 저도 사랑하는 사람한테 상처 안주고 상처 안 받도록 혼자 독립하고 싶습니다. 친정에는 신랑얘기는 언급안하고 간략히 제가 결혼유지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고 매우 지루함의 연속이라고 말씀드렸습니다. 친정에서는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제 자신의 행복이라며 딸이 어떠한 결정을 하든 존중해주겠다는 말씀을 하셨습니다. 제 성격이 정말 힘든 일은 절대 부모님께 상세히 알리지 않는다는 것을 아시기에 더이상 묻지는 않으셨고요. 재혼을 한다던가 또 연애를 해야겠다라는 생각을 했다면 이별을 하는것이 의미가 없음을 압니다. 제 인생에는 남자가 필요하지 않은 것 같습니다. 남자의 사랑도요. 아니면 저는 연인과의 사랑보다 다른 사랑을 더 중요히 여기는 것 같습니다. 부모님사랑, 아이들사랑, 강아지사랑, 일사랑.... 이렇게 쓰니 좀 속이 후련하네요. 제가 우물안의 개구리 일 수 있어 다른분들의 의견도 한 번 들어보고 싶습니다.
신랑의 봉이 되어버린 나...
안녕하세요.
많은 조언 감사합니다.
아직 어떤 행동을 취하지는 않았습니다.
생각만 점점 깊어질 뿐입니다.
많은 조언중에 혼인신고에 대한 말씀이 있는데,
혼인신고를 아직 하지 않은 이유는 말하기 참 애매합니다만,
아무 이유가 없습니다. 에고....
신랑과 오랜친구사이였기 때문에 서로 다투더라도 친구처럼 시원하게 화해도 쉬웠고,
관심사 취미등이 같아서 큰 걱정이 없었는데 이런 일이 생겼네요.
시부모님은 정말 좋은 분들입니다.
다만, 제가 어떤 고민을 갖고 어떤 고통을 받고 있는지 잘 모르셔서 하시는 말씀일 뿐입니다.
진심어린 말씀 다시 한 번 감사합니다.
물론, 바람/도박/술/폭력 등의 문제를 참고 견디며 살아가시는 것은 저도 반대를 합니다만, 그 외에 트러블등에 대해 현명하게 대처하며 살아가시는 기혼자분들이 참 존경스럽습니다.
행복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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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9월경 결혼식을 올리고 아직 혼인신고는 하지 않은 29살 동갑내기 신혼부부입니다.
결혼초부터 신랑의 자격지심으로 인한 잦은 욕설과 난폭한 행동 그리고 게임중독으로 엄청난 심리적 스트레스를 받았고, 결혼후부터 현재까지 입원, 통원치료로 많으면 월 80만원에서 적으면 월 30만원의 병원비를 들여 갖은 스트레스로 인한 신체저하에 치료를 쏟고 있으나 아무런 차도가 없는 상황입니다.
어려서는 수영선수였고, 결혼전까지는 "6년근 홍삼의 힘"이라는 별명으로 막강한 체력을 자랑하던 저였습니다.
저는 결혼전 약 4년여부터 투잡(Two-Job)으로 낮에는 고정적인 직장에 근무하며, 저녁에는 부업으로 웹사이트 디자인 및 프로그래밍 작업을 해왔습니다.
그로인해 소득은 비슷한 연령의 사회생활중인 남성들보다는 월등한 상태이며 결혼해서도 주식, 펀드, 적금, 개인연금, 보험의 구조를 유지해가며 풍족하게 지내왔습니다.
신랑은 저와 같은 회사에 근무중 결혼한지 6개월만인 2007년 3월경에 일이 힘들고 고되다는 이유와 본인의 적성에 맞는 번역사 일을 해보겠다며 퇴사를 하였고 현재는 뜻대로 번역사 일을 하고 있습니다.
이것도 대학 졸업을 못하고 한학기 더 다니며 거의 백수생활을 하고 있던 신랑을 저희 회사에 취직시키고 퇴사 한 번 했다가 다시 들어온지 7개월만입니다.
업무가 육체적으로 좀 힘들었다는 것은 인정합니다. 하지만 뭐 그전에는 50세 아저씨가 5년간 하셨던 업무였으니까요.
여기에서 문제는 자신도 번역사 온라인 사업을 차리겠다며, 결혼전 제가 들고온 현금과 결혼후 모은 자금을 운운하며 투자를 하지 않는다고 옹졸하고 치사하다며 저를 옭아메는데에 정신적으로 스트레스가 상당합니다.
여기에서 결혼후 모은 자금이란 것은 50% 정도가 제가 투잡으로 순수히 모은 고정직에서 받는 급여와 동이하거나 그 이상의 돈입니다.
그리고 휴.............................
전에 다른 일을 했을때도 그러고 지금 번역일을 할때도 그러고,
각 회사들마다 사장님께서 뭐라고 한마디 하면 당장 때려치려고 하는적이 한두번이 아닙니다.
모든 일이든 계속 달래야 합니다. 저는 그런 날은 혈압이 머리꼭대기까지 올라갔다가 발끝까지 떨어지기를 반복합니다. 조금 윗사람이 뭐라고 한 소리 하면, 죽여버리네 복수할꺼네 그 일 당장 안할꺼네.... 왜 그걸 달래고 달래야 일을 하는건지 정말 나이를 어디로 잡수신건지 쓰잘때기 없는 자존심이 하늘을 찌릅니다. 일이 좀 안 풀릴때도 있는거고 풀릴때도 있는거죠. ㅠ.ㅠ
아직 사회경험이 얼마 되지 않은 신랑의 사업요구는 섣부른 판단이란 생각이 점차 들었고, 경영도 세금관계도 모르고 오로지 순수 번역만 할 줄 아는 신랑은 나머지는 제가 잘 처리해줄것이라 당당히 말하며, 웹사이트 제작에 투자까지 압박하고 있습니다.
사업만 하면 대박이 나고 월 400~500만원의 순수익은 보장 한다면서 돈과 번역일 외에는 관심도 없고 제 덕을 바라기만 합니다.
저는 언제 쉬고, 언제 자야하나요?
뿐만 아니라, 그 웹사이트는 규모가 제법 큰 사이트로 도저히 투잡식으로 일을 하기에는 불가능함을 알렸음에도 귀찮고 치사한 인간이라 안해준다며 매일 밤마다 저를 비난하기 일쑤고 저는 불면증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그리고 신랑은 2007년 5월경에는 일거리가 없어 60만원의 수입을 가져왔습니다.
시간적 여유가 많았음에도 본인은 여유시간에 TV시청과 게임만을 하고 가사일에도 매우 소극적입니다.
지금도 자고 있는 것 같네요. -_-;;;
시댁에서도 신랑은 사업을 해야한다 하시고, 그걸 또 제가 도와야한다 하시고............
본인도 남의 밑에서는 일 못한다고 난리고,
뭔가 하나를 꾸준히 해본적도 없고,
사업을 배워보겠다고 시아버님과 비슷한 사업을 하고 계시는 작은 아버님 가게에 가서도 힘들다고 뛰쳐나오고,
제가 너무 시달리고 시달려서 피가 거꾸로 솟고 신체적으로 정신적으로 매순간 도망가서 혼자 살고 싶다는 생각뿐입니다.
자세한 내막 모르시는 시댁에서는 그 사업 차려주면 안되겠냐고 말씀하시고,
큰시누이와 같이 번역했던 건이 고객쪽에서 다른 번역사에게 재번역을 요청하는 바람에 서로 작업료를 받지 못하는 상황에서 큰시누이한테는 돈을 물어주라고 하시고... 휴...
이젠 직장에서도 결혼하고 나더니 왜 매일 아프냐라는 질문도 받습니다.
일벌레인 제가 고정직이고 부업이고 다 때려치우고 도망갈 생각만 매일 합니다.
저는 각자 부족한 부분은 서로 채우자며 공동의 책임을 갖고 결혼을 했고,
열심히 늙어서도 일하는 것이 건강하고 활기찬 인생이라는 생각으로 신랑의 2~3배를 벌면서 신랑에게 너와 결혼해서 일이 더 잘풀린다며 고맙다는 말을 하곤 했습니다.
집안 청소 및 살림은 가까이 계시는 친정부모님께서 90%이상 해주십니다.
매일 집이 좋은 향기와 함께 번쩍번쩍 광이 납니다. 가사일도 많은게 아니라는 말이죠.
결혼하고 얼마 안있어 일이 힘들다 매일 저녁부터 들들 볶아대서 관두더니 별다른 하는 일 없이 게임으로 시간 보내고, 구체적인 요건을 갖추지도 않은채 환상만 주장하는 못난 신랑에게서 도망가고 싶을 뿐입니다.
지금이라도 저도 사랑하는 사람한테 상처 안주고 상처 안 받도록 혼자 독립하고 싶습니다.
친정에는 신랑얘기는 언급안하고 간략히 제가 결혼유지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고 매우 지루함의 연속이라고 말씀드렸습니다.
친정에서는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제 자신의 행복이라며 딸이 어떠한 결정을 하든 존중해주겠다는 말씀을 하셨습니다.
제 성격이 정말 힘든 일은 절대 부모님께 상세히 알리지 않는다는 것을 아시기에 더이상 묻지는 않으셨고요.
재혼을 한다던가 또 연애를 해야겠다라는 생각을 했다면 이별을 하는것이 의미가 없음을 압니다.
제 인생에는 남자가 필요하지 않은 것 같습니다. 남자의 사랑도요.
아니면 저는 연인과의 사랑보다 다른 사랑을 더 중요히 여기는 것 같습니다. 부모님사랑, 아이들사랑, 강아지사랑, 일사랑....
이렇게 쓰니 좀 속이 후련하네요.
제가 우물안의 개구리 일 수 있어 다른분들의 의견도 한 번 들어보고 싶습니다.
행복한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