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비맞고추위에떨던 담배각보다 작은 아기고냥이에요

원정섭2007.06.14
조회2,010

후..여기는 경북 구미에요.

 

어제 비가좀왔죠..제가 하는일이 밤에하는거라서. 빗길에 음악을들으면서

 

운전을 하고 룰루랄라 가고있드랬죠.

 

전방에 한 30미터쯤됐나?(저는 이상하게 밤눈이 좋아요)

 

찻길중간에 쥐만한 물체발견.. 운전하다보면은 로드킬이 많아서

 

불쌍하게 찻길에서 운명을 다한 동물들을 많이 보잖아요. 그래서 어이구 저런

 

피해가야지..이러는데 그순간 고개를 까딱하게 미세한움직임이 제 눈에 포착된거에요.

 

설마..이러고 내려서 길옆으로 옮겨 줄라고하는데..울음소리가

 

쥐가 아닌거에요. 태어난지 얼마 되지도않은 작은고양이였어요.

 

제 핸드폰만하드라구요.ㅠㅠ 비에젖어서 잉잉대고 울드라구요.

 

그것도 차들이 쌩쌩달리는 찻길 한가운데서요.. 놀랐죠.. 살아있는게 다행인거같았어요.

 

이러고있는동안 차를 길한복판에 세워놨으니 뒤에차들은 쌍라이트에 빵빵이에

 

정신없이 울려대고 반짝이드라구요. 근데 그런게 하나도 눈에 들어오지 않더라구요.

 

우선 아기고양이부터 좀 어떻게 해야겠다는 생각뿐...

 

차를 옆으로빼고 차안에있는 수건으로 물기부터 말려주고 에어컨을 당장 히터로 바꿔서

 

훌훌 말려줬드랬죠..아직 눈도못뜬...배꼽에 탯줄마져 다 떨어지지 않은

 

아주 작은 생명이였어요. 그조그만 가슴에서 심장이 콩콩..뛰드라구요..

 

출근하다가 아기고양이 데리구서 동네 동물병원은 다돌아 다녔는데 참 야속도하지..

 

하나같이 다 문을닫았드라구요.. 24시라는곳도 전화해보니 받지도않고 이게뭔가..

 

안돼겠다 싶어서 집에다시 가서 더워죽겠는데... 보일러틀어놓고 방석위에

 

수건으로 살포시 덮어주니 잉잉대면서 울더군요..그래서 손바닥위에 놓고 수건으로

 

감싸고있었더니 추위에 많이 떨었는지...그 작고 어린것이 얼마나 무서웠겠습니까?

 

손바닥체온지 포근했는지 잉잉대는 울음을 그치고 곤히 자더군요...그래서다시 내려놨드랬죠

 

다시 잉잉대길래 손을 대주니 어미 젖빠는 행동있잖아요..머리로 막 밀어부치고 뭘찾는듯한..

 

그래서 저희집에 강아지 새끼때먹였던 분유를 따뜻한물에 뜨겁지 않게 타서 손가락끝으로

 

찍어서 입앞에 대니까 못먹더군요..먹이는 방식이틀린건지...지금 집사람한테 전화해보니까

 

아까올때보다 많이 활발해졌다구 하더군요... 우유를먹이던가 해야하는데 먹이는방법을

 

잘모르겠네요... 동물병원에 보낼까요? 집사람말로는 이놈이 살려고 아둥바둥한다고.

 

살꺼같다고하는데요..우선 뭐라도 좀먹어야하는데...주사기에 담아서 조금씩 줘볼까요?

 

고양이양육은 처음이라서 이러지도못하고 저러지도못하고 있네요.

 

꼭 건강하게 살아줬으면은 좋겠습니다.

 

우선 게시판에 맞지않는글이라서 죄송합니다.

 

다급한마음에 올려보는거에요.

 

작은생명이라도 생명이란건 소중한거니깐요.

 

여러분의 답글 기다려보겠습니다.

 

사진!비맞고추위에떨던 담배각보다 작은 아기고냥이에요

사진!비맞고추위에떨던 담배각보다 작은 아기고냥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