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꽃뱀한테 당하고있는걸까요 도와주세요..!!!!!

당했네2007.06.15
조회5,316

첫만남부터 제입장에서 자세히 나열하겠습니다...

 

전 스물여섯 복학준비중인 대학생입니다...

 

약 한달전부터 자료 정리하는 아르바이트를 하고있었습니다.

제가 들어와서 일한지 몇일 지나지 않아 어떤 두명의 여자애들이 들어왔어요..둘은친구구요..

나이는 스물넷이라 했습니다..

한명은 굉장히 활발하고 명랑한성격(지금얘기하려는인물) 다른 친구라는애는 정반대의

성격을 가지고 있었지요...

그애들이 온지 이틀정도가 되었을때

쉬는시간 담배를 피우러 밖에 나가려고보니 출입문쪽에서 그애가 제눈치를 한번보더니

전화통화를 하고있었어요

대충통화내용이 일부러 저 들으라는듯이

 

"진짜 00오빠랑 똑같애...말투도 비슷하고..생긴것도 비슷하고...00한테 이얘기 했더니

 너는 맨날 비슷한 사람만 좋아하냐면서...그사람 그렇게 아직 못잊겠냐면서..."

 

제가 그 옆을 지나가자...

 

"아..어떻게 다 들었나봐...그오빠 방금 내옆에 지나갔어"

 

전 듣긴들었지만 애써 못들은척하고 담배를 피러 나갔습니다...

 

그날저녁...퇴근후 아르바이트생들끼리 술자리가 있었습니다.

시간이 어느정도 지나자...그애가 사람들앞에서 말을 꺼내더군요...

 

"근데 남자들은 자기 여자친구 잘못하면 다들 욕하고 때리고 하나요?"

 

이 질문에 당연이 테이블에 앉아있던 남자들은 아니라고 했죠..

 

근데 자기 남자친구는 자기를 맨날 때리고 욕하고 그런다면서..너무 속상하다구...

남자를 못믿겠다구..

 

술자리에 앉아있던사람들은

다들 헤어지라고...그런놈 만날필요없다고..여자때리는것들은 버릇 못고친다고...

 

그러자 그애도 자기친구들도 다들 헤어지라고 한다고...

어쩔땐 너무 심하게 맞아서 거품도 물고 기절했던적이 있다고...

 

우리들은 그애의 말에 귀기울이며...빨리 헤어지라고 재촉해죠...

 

그때 그애입에서 나온말은...

그래도 자기 항상 사랑한다고 하지만...자기도 헤어지는게 좋을거같다고...

 

그리구나서 지금남자친구 사귀기전 그전에 남자친구얘기가 나왔어요..

정말 자기 좋아해주고...그랬는데 이제 그런사람 못만날거 같다고...

 

그리고는 저를 가르키며 이오빠랑 똑같이 생겼고 스탈이 비슷하다고...

 

전 살짝 민망해서 웃어 넘겼는데 술자리가 거의 끝나갈무렵....

저에게 연락처를 물어보더군요...

 

연락처를 알려주고 헤어지고...집에 들어가는길에 문자가 왔고..한두개 주고 받다가

집에 도착해서 자려고 누우니 전화가 왔습니다.

 

자기 어떻게 생각하냐구요....

우리 따로 밖에서 만나고 그럴수는 없는거냐고...

싫어요?? 싫으세요??? 싫으세요?? 네???

 

계속 이렇게 재촉하는그애한테 아니라고 할수도 없고..저도 사실 마음이 없는건

아니었습니다.

 

그다음날....쉬는시간에 잠시 밖에나와 담배를 피고있는데

그애가 제옆에서 전화기를 제귀에다 바싹 갖다대고 통화를 하더군요...

상대방이 말하는게 다 들릴정도로요..

 

첨에는 그냥 안부를 묻는내용이었어요..

잘 지냈지?? 요즘 뭐하고 지내?? 이정도..

약간은 어색하게 책읽는말투로 상대방 여자애가 물어보더군요..

"언니 진짜 남자친구한테 맞았다면서요??? 빨리 헤어지세요..."

그러자 이애는..

"아니야...나도 그럴려고 하긴 하는데 잠깐 실수한거래..이제 안그럴꺼래.."

 

약간 미심쩍은 부분이 있긴 있었지만...전 그냥 넘어갔습니다...

 

몇일 지나지 않아서 근처에서 영화를 보게 되었어요...

나름 첫 데이트였죠...

시간이 너무 많이 남아서 근처 호프집에서 간단하게 맥주한잔씩 하고 저녁영화를

보러갔습니다.

호프집에서 얘기하는도중에 또 믿기기 어려운 얘기를 들어주었어요

 

얼마전에 제주도에 남자친구랑 여행간적이 있는데...정말 악몽이었다고...

제주도에 도착하니 남자친구가 누군가에게 전화를 걸었대요..

근데 아는형이란사람이 가이드를 해주겠다면서 나왔대요

첫날 도착해서 재밌게 놀고 호텔로 가니...바로 옆방에 그 아는형에 아는사람들이라는

조폭같은사람들이 있었대요

어쩔수없이 같이 방에서 술판을 벌였는데 아무이유없이 자기를 때려서 온몸이

멍투성이가 되었다고..

너무 무서워서 남자친구와 도망치듯 호텔에서 나와서 공항앞에서 밤을 세고 다음날

첫비행기를 타고 서울로 왔다고...

그러면서 그때 난 상처라며 웃옷을 살짝 내리며 가슴에 난 멍자국을 보여주고..

치마를 살짝 들어올려 허벅지에 난 멍자국을 보여주더군요....

전 민망해서 이런걸 왜 보여주냐면서 눈을 돌렸더니

왜 순진한척 하시냐고.........

 

영화를 보고....자꾸 더 놀다가자는거 억지로 집에 보내고...헤어졌습니다..

그런데 다음날 또 쉬는시간에 제옆에서 전화를 하더군요..

이번에도 어제와 같은인물로 추정되는 여자애인거같았습니다..

 

"너 진짜 제주도 놀러가?? 나도 얼마전에 갔다왔는데..."

"응... 근데 난 너무 안좋은일이 있었잖아.."

 

"아~~언니 제주도에서 이상한사람들한테 많이 맞았다면서요?? 신고하시지 그랬어요??"

 

"아니야..그래도 남자친구 아는사람인데 어떻게 그래..지금은 많이 좋아졌어..."

 

역시 미심쩍은 부분이 한두가지가 아니었지만...그냥 모른척 넘어갔습니다...

 

두번째 술자리가 있던날.....이애가 술이 많이 취했습니다....

사람들이 다 일어나 집으로 갔고..결국엔 술집에 둘만 남게 되었지요...

밤 11시가 지나서...저한테 그러더군요...

 

"오늘 오빠랑 같이있고싶어.."

 

전 안된다고 했습니다...그랬더니 술집에서 입술을 비비고 난리가 아니었죠...

계속 같이있고 싶다고 똑같은말만 반복합니다..

 

나는 지금 너처럼 이렇게 술취한여자 싫다고...정말 싫다고...

오랜시간이 걸렸지만 겨우 설득시켜 집으로 보내려고 했습니다...

택시를 태워 보내려고 하니...친구가 나올꺼라면서 괜찮다고 하더군요..

그래도 저는 친구올때까지는 기다려야겠단생각에...

친구와 통화좀 하자고 했습니다

약간 망설이다가 저에게 전화를 바꿔주었는데...

예상외로 남자더군요.....

일단 약속장소까지 거의 질질끌다싶이해서..(걸어서 30분거리..) 도착하니 어떤남자가

와서는 저에게 고맙다고 인사한후...차에 태워서 데려갔어요...

 

집에 도착했다고 전화가 왔는데....전 물어보지도 않았는데 아까 그오빠는

예전 회사다닐때 알던오빤데..정말 착한사람이라고...자기 해달라는거 다 해주고...

어디에 있던지 항상와서 자기 데려다주는 친오빠같은사람이라고...

 

역시 미심쩍었지만 별로 물어볼내용도 없고해서 그냥 넘어갔습니다...

 

문제는 지금부터에요...

 

영화가 보고싶다는데....극장은 사람도 너무 많고 덥고 복잡하다가 비디오방에 가고싶답니다

바람피기 좋은날 정말 재밌다던데 자기 못봤다고....그거 보고싶다고...

영화만 볼 생각으로 그냥 들어갔죠...

 

도착하자마자 몇분 지나지 않아서 자꾸 웃옷을 벗고..뭔가를 하려는걸 필사적으로 말려서

아무일없이...데리고 나왔습니다...

나와서는....

저한테 오빠는 남자도 아닌거같다..혹시 조루아니냐....조루가 아니면 발기부전?? 그러면서

성질을 긁었고...

전 그냥 웃으면서 "그런거같다 하하" 이러면서 넘어갔지요...

 

그리구...다 제가 제어하지 못하고...저에 잘못으로인해...

몇일 지나지 않아서 관계를 갖었습니다...."

 

전 여자와에 정상적인 이런경험은 사실 처음이었습니다......능숙하더군요....

 

군인이 외박나와서 가는곳 아시죠..? 군대있을때 한번 가본거말고 없어요....자랑은 아니지만

 

그뒤로도....자꾸 눈에 보이는 뻔한 거짓말 눈감아주고...

아르바이트하는곳에서도 사람없는곳으로 불러내어 몸을 더듬고 키스를 하는 그애를

거부하지 못했어요...

 

이건 아니다 싶었습니다...

첫 만남부터의 미심쩍은 부분들이 계속 쌓여서 의심으로 변했구..

자꾸 놀이개처럼 변해가는 제모습이 한심스러웠어요...

 

주말마다 나이트를 다니고..거의 매일 술이 쩔어사는그애가 안타까워서

조금이라도 변화시켜보기위해 숙제를 내줘서

영어공부도 억지로 시켜보고..

전 군대 제대후 약 2년간 유학을 다녀왔거든요..그애가 영어를 배워서

뭘 어찌해보라는뜻은 아니었구 다른 취미생활을 가져보게 하기위해 나름 생각했습니다..

주말에는 술집에 못들어가게 하기위해 억지로 도서관에도 데려가려고 노력도 해보고...

한번도 데려가본적은 없었습니다....

도서관에 가기로한 토요일마다 항상 그애 어머니가 편찮으시거나 친구 어머니가

돌아가시는등....급한일이 생기더군요...

 

그러던 이틀전....이애가 아침에 전화를 걸어오더니...펑펑 울었습니다...

어떻하냐고...고등학교때 선생님이 돌아가셔서 친구랑 같이 오늘 결근해야될거같다고..

전날 새벽두시넘어까지 술을 마시던아이가 갑자기 아침 7시에 선생님이 돌아가셔서

인천까지 가야되기때문에 결근해야된다는말이 믿기지 않았어요..

첨엔 한번 눈감아줄생각으로 그래..잘 다녀와..조심하고..라고 했는데

언제 울었냐는듯이 울음을 그치더니...

오빠는 지금 제말 못믿겠죠?? 어떻게 사람이 그래요...이건 정말 고인에 대한 예의가 아니죠..

그러면서 또 울기 시작하더군요...

순간....이번에는 저도 강하게 나가야 된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솔직히 못믿겠고...

이런일은 확실하게 하는게 좋겠다고...

미안한 얘긴데 돌아가신 선생님 성함이랑 병원이름좀 알려달라고...

 

그랬더니 막 자지러지게 울면서 어쩜 사람이 그러냐고....왜 사람말을 못믿냐고..

그러면서 전화를 끊고는 약 30초후에 다시 전화가 걸려왔습니다..

 

그애 : 선생님 이름은 김민정이에요...이제 됐어요???

 

나 : 병원이름은?

 

병원이름을 자기가 어떻게 아냐면서 또 계속 울더군요....도대체 왜 그러냐고...

고등학교 친구들끼리 버스 대절해서 가기로했다고....

 

이부분도 이상해서...

 

고등학교선생님 장례식 가는데 제자들이 버스까지 대절해서 병원을 가?

 

이렇게 물었더니..

제가 언제 버스 빌려서 간댔어요? 애들이랑 버스 타고 간다는 뜻이었죠

 

암튼 도착하면 병원이름 문자로 보내....난 솔직히 믿음이 안간다...

 

그랬더니 이애가...

좋아요 그럼 사진찍어서 보내드릴께요

 

전 필요없다고....병원이름을 보내라고....

 

한참 대답이 없다가...약 네시간뒤에 어디선가 전화가 걸려왔는데

남자였습니다..

영업사원같은 친절한 목소리로...

 

"안녕하세요~ 수진이랑 미혜 저희 어머니 제자였구요..어머니가 돌아가시는바람에...

 지금 병원에 와있습니다...회사에 확인을 해줘야한다고 해서 제가 대신 전화드렸습니다."

 

전 냉정하게 말했습니다

 

전화번호 불러주세요

 

"아..전화번호요? 네..여기 전화번호가 공삼이.....아 잠시만요 수진이 통해서 알려드리겠습니다"

 

그리고는 전화가 끊겼고...

잠시후에 수진이 친구 미혜(같이알바하는친구)에게서 문자가 왔더군요...

 

아..진짜 너무하시네요...선생님이 우리한테 어떤분이었는지 알긴아세요?

저희 급식비 떼어먹고 밥 못먹으니까 다음부터 그러지말라면서 급식비도 대신내주셨고

우리한테는 정말 소중한 분이었는데...정말 오빠 이러시는거 아니네요..

여기 병원이름은 유항외과구요 전화번호는 032-xxx-xxxx 에요 확인해보시죠

 

전 찍어준 저 번호는 신경도 안쓰고 인터넷을 뒤져서 인천에 유항외과를 찾아봤지만

비슷한 이름의 병원도 없더군요

114에 전화를 걸어 인천에 있는 유항외과를 물어봤지만 역시 등록되어있지 않다는 대답만

들었습니다.

 

전 처음부터 철저하게 속았다는생각이 들어...계속 따지고 드니...

 

이애는 잘못했다면서...자기는 거짓말 쟁이라고....용서해달라더군요...

 

난 이제 너가 하는말 너가 숨쉬는거 빼고는 하나도 못믿겠다고...

 

제발 한번만 믿어달라는 그애말...전 믿기도 싫고 믿을수도 없어서 전화도 꺼놓고 퇴근해서

켰습니다

 

전철역에 도착했을무렵...그애한테 전화가 오더군요...

 

그런데....다짜고짜 하는말이 왜 확인전화 안해봤냐는......

 

전 너무 어이가 없어 지금 나랑 장난하는거냐고....너 도대체 무슨생각으로 나한테 접근한거냐고..

화를 내며 말하니...

 

또 잘못했다고...다신 안그러겠다고....

 

왜 또 방금전에 거짓말했냐고 하니까..

 

계속 잘못했다고 하다가 자기도 모르게 그만...이라는 말을 하더군요....

미혜가 시켜서 그랬다구........

 

미혜라는애는...아르바이트하던 다른남자애한테 접근했다가...전날 거절당했던아이에요......

이미지는 굉장히 수수해보이구.....순진해보이구...

자기말로 24년동안 짝사랑만 몇번했을뿐 좋아한다고 말한번 해보지 못했다고...

남자한번도 사겨본적이 없다고....그랬던 아이가

24년만에 처음으로 고백한사람이 같이 아르바이트하던 어떤 동갑내기 남자애더군요...

 

전 이제 철저하게 알아보기로 마음먹고..이애와의 어떠한 신체접촉도 거부한채

조용히 알아봤어요...

과장님께 상담신청을 해서 그아이 등본을 보시고...이애의 언니가 있는지 없는지좀

알아봐달라고...

 

언니얘기 자주했거든요...언니가 자기랑 나이차이가 많이나고....

30이 훨씬 넘었는데 시집을 안갔다고....자기가 안가겠다고 한다고....

대기업에 다니고....무슨 이런저런 언니얘기 참 많이했는데

저도 순간 스쳐가는게 있어 그걸 물어봣더니 과장님은 조용히 저에게 다가와

"수진이에게 언니는 없는데....." 라고 하더군요....

 

지금도 이애는 자기를 믿어달라고.....

 

하지만 어제 오늘 밝혀진 사실로....

저에게 이별편지라며 그남자가 쓴 편지도...자기가 그남자에게 줄꺼라며 썼다던 이별편지도..

헤어졌다는 말도....모두 거짓말이었어요....

 

지금도 그애는 자기를 믿어달랍니다.....

어떻게 해야되나요...?

 

제가 젤 걱정되는 부분은 있지도 않은 그애의 언니가 저에게 찾아와 내동생 어쩔꺼냐며

돈을 요구하는거...가장 뻔한 스토리이며 한편으로는 가장 걱정되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한번에 실수가......이런 결과를 초래했네요....

전 이제 그애가 무섭기까지 해요..

지금 제 상황에서는 어쩌면 좋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