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드디어 남친을 만났어요

바이올렛2003.0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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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내용 아시는 분은 아시죠?

일요일날 남친 시험을 봤구요. 어제 남친누나한테 전화를 했죠 시험 어떻게 봤는지 궁금해서..

남친누나가 시험은 어렵다고만 했다고 했구 저보고 일요일날 식구끼리 저녁 먹자고 인사하러 오라고 하시더라구요. 전 남친이랑 한달동안 연락도 안하고 아직 화해도 안했고 남친은 헤어진걸로 확정한건데 그럴순 없다고 했죠. 우선 남친이랑 만나서 확실히 결정을 해 본뒤 찾아 뵙겠다고 했더니 남친한테 전화하라고 하더라구요. 그냥 전화해서 보고시퍼닸고 하라고..

용기를 내서 했더니 처음엔 반갑게 잘 받아주더니 제가 만나자고 하니까 나중에 보자고 하더라구요

핸드폰 명의도 변경해 줘야 하니까.. 그래서 제가 보고싶다고 다 잘못했다고 했지만 자기는 저랑 다시 시작할 마음 없고 다 정리했다고 하더라구요. 그래도한번만 만나자고 해도 나 정리되면 보자고 하고 끊더라구요. 누나한테 전화했더니 누나가 만나서 해결하라고 하시더라구요

그래서 퇴근후 무작정 집으로 갔어요. 그 사이 누나가 설득해 보려 했지만 확고하다고 하시면서 저보고

그냥 정리하라고 하시길래 우선은 만났어요.

남친 막상 절 보면 흔들리는 거 아니까... 한달만에 만났죠. 울지 않으려고 애썼고 애교 작전으로 나갔죠.

남친이 무슨 모진말 해도 그냥 웃으면서 나 사랑하는거 다 안다고 했죠. 전 그거 확실하거든요.

그냥 남친 넘 힘드니까 저랑 싸우는거 넘 지치고 지금 상황도 넘 힘드니까 헤어지는 게 낫다고 생각한거라고.. 헤어지는게 사랑안해서가 아니라고.. 사랑하지만 헤어지는거라고..

그 확실 하나만으로 버텼죠.. 남친 끝까지 저 사랑하는거 아니라고 해도 믿지 않았죠.. 제가 하도 그러니까 남친 그러더라구요 왜 바보같이 자기가 주는 기회 못 잡고 좋은 사람한테 못 가냐고.. 자기처럼 미래도 없는 사람한테 뭐가 부족해서 그러냐고.. 그 말에 저 무슨일이 있어도 잡아야 한다는 생각만 했죠.

남친 우리 엄마한테도 헤어진다고 했고 주위에서도 다 아니까 다시 시작해도 자신없다고 우리 엄마한테 어떻게 하냐고.. 제가 그건 나중 문제라고 우리 둘이 중요하다고.. 저 우리 엄마한테 맞아죽을각오했고 호적 팔 각오도 했어요.. 제 고집 우리 엄마 못 꺾으니까..

남친 나중에 그러다라구요 자기 다른 여자 만날생각 없으니까 일년뒤에 보자고..

일년뒤에 취업해서 당당한 모습으로 만나고 싶었나봐요 그래야지 우리 엄마한테도 면목이 서니까..

아님 그 중에라도 저 다른 사람한테 보낼려고 했는지도 모르지만..

암튼 결론은 한달에 한번만 보고 전화통화만 가끔 하자 하더라구요. 자기는 먼저 연락 안한다고..

우선은 그러자고 했어요.. 전에도 한번 그런적 있어요 너무 자주 싸우니까 한달에 한번만 만나고 가끔 통화하면 보고 싶은 마음에 싸우는 것도 덜 할거라고..

저 모든걸 포기하고 선택한 사랑이라 이제 정말 잘할려고요. 근데 제가 어떻게 해야지 남친이 예전으로 돌아올수 있을까요? 그냥 남친 답장 기대없이 아침마다 문자보내주고 메일보내주고 그러려고 하거든요.

생각해보니까 많이 챙피하네요. 남친집에서도 저 어떻게 생각할까 걱정도 되고 남친 친구들도 저 굉장히 도도한 사람으로 아는데 어떻게 생각할까 걱정도 되고.. 그래도 다시 만난것만으로도 지금은 넘 행복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