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친구였던 군인과 사귀게 되었습니다.........

ㅋㅋ2007.06.16
조회471

저와 제 남친은 초등학교동창입니다

4,5학년때 같은반이였는데 그땐 그냥 저를 많이 놀려서 때리고싶은 제 화풀이 대상(?)정도의 존재아이였거든요..전 키가 크고 남친은 키가 엄청 작았었어요,,ㅋ그래서 그냥 별로 관심도없었고

그냥 제가 때리면 맞으면서도 계속 깐죽대는 아이정도 였지요

그러다 20살때 다시 만나게됐어요.. 제 친구를 통해서 ㅋ 사실 제 친구가 저와 초등학교동창이면서 고3때 절친이였거든요... 근데 제 친구는 제 남친과도 동창이니까 그동안 연락은 하고있었나보더라구요... 단,,,,,,,,,,, 제 남친이 제 친구한테 맨날 문자하고 전화하고 ㅋ 그래서 저희 친구들사이에선 좀 유명했지요,,,,그래도 전 제 남친과는 인사몇마디 문자만 주고받고 이후론 연락안하고 지냇어요 ㅋㅋ 그러다 20살이되고 제 친구와 둘이 밥을먹으러 갔는데   남친한테 계속 연락이 오는거에요  제친구한테..그래서 제가 장난삼아  "야 개 여길로오라고해봐 ㅋㅋ 정말 오나 보게 ㅋㅋㅋㅋ"

그래서 제친구가 그렇게 오란식으로 문자릃 했더니 바로 온거있죠,그때 알았죠,,

"아 이자식 얘 좋아하는구나...." 하구요 ㅋㅋ

오랜만에 봐서인지 너무 반갑더라구요..ㅋㅋ 옛날얘기도 하고 ㅋ 초등학교때 저랑 남친이 엄청

싸운얘기도 하면서.. 제가 남친한테  옛날에 너무많이 패서 미안했다고,,,암튼 그렇게 시간보내다

헤어지고  한 6개월이 더 흘렀죠 ㅋ 남친과 싸이일촌이긴 했는데 거의 연락안하고살았죠

그러다 우연히 네이트온에서 만났는데  동창회를 한번 추진해보자구 제안했져 제가 ㅋ

그러다 애들 5~6명 모여서 약속을 잡았죠 ㅋ 그렇게 1년이란 시간을 동창들과 함께 재밌게

보냈어요  거의 일주일에 한번씩 모여서... 롯데월드도 가고  다같이 술도 많이 마시고

바다도 놀러다니고....서로많이 친해졌죠 단,,, 전 제친구와 남친을 엮어주려고 노력했어요,,,

제가 계속 추궁하니까 불더라구요..제 친구좋아한다고..ㅋㅋ

근데 바보같이 고백을 못하더라구요..제가 답답할정도로....그러다 제가 제 친구한테 말해버렸죠

그냥 개가 너 좋아하는거같다고.... 그땐 정말 둘이 잘됐으면 하는마음뿐이였어요

근데 제 친구가 남친이 생기면서  남친이 엄청 힘들어하더군요...힘들어하는것만 보고

마음을 정리했는지 어쨋는지는 자세한얘기는 안해봐서 몰랐구요..

그렇게 반년이지나고  제 남친이 군대에 입대하게 됐어요...작년 8월이네요

첨엔 그냥 가나보다...했는데  가고나니까 마음이 어찌나 허탈하고 허전한지.....말로 표현을 못하겠더라구요....맨날 문자주고받고 티격태격 싸우고  욕하고 놀리고 그러다 갑자기 없어지니까 그런거겟지... 스스로 위로해봤는데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마음이 텅 비어있는느낌이랄까

오지도않을 문자를 저도 모르게 기다리고 있더라구요....갑자기 제 일상이 재미가 없어지고ㅜㅜ

그렇게 힘들어하고 있을떄쯤 입대하고나서 이틀후  제 생일이였는데  밤에 12시 되자마자 문자가 오더군요 ..  전 당연히 다른친구겠거니 하고 봤는데  제남친한테 온거였어요..

"생일 축하한다~~ 오빠없어도 울지마라 움하하 난 지금쯤이면 열심히 굴르고 있겠지? 좋냐!!"

이런식의 문자였지요...그때 기분 정말 행복하다고 할까?? 거의 황홀지경??ㅋㅋ

그때 감동을 좀 받았어요.. 나중에 알고보니 저한테 예약문자 보내려고 인터넷에서 뭐 결제했다는 군요......ㅜ

그때 생각했어요...내가 왜 행복해 하는거지???우린 그냥 친구인데... 처음엔 억지로

제 마음을 부인해봤는데  이상하게  편지도 기다려지고  전화한번 하면 완전 그날 기분 날라가고

답장쓸때도 너무 행복하고 즐겁고  자꾸만 보고싶어지고 그러더군요..그때 알았죠

아 내 감정이 단순한게 아니라는것을...군대가기전엔 잘 느끼지못했던거에요 

하지만 섣불리 행동할수가 없었어요... 상대마음을 잘 모르기 때문에........ 남친이 생김새는

정말 재밌고 웃기게 생겼거든요 실제로도 재밌고  성격도 온순? 화내는것도 별로 본적이없고

근데 생긴거랑 다르게 알면 알수록 은근히 진국이더라구요... 과묵한것도 있고  막 까불거리지 않고  진득한면도 있고요...

그러다 100일휴가를 나왔는데  ㅇㅐ들이랑 다같이 보고  다음날 둘이 만나서 영화보고 밥먹고

그러고 그냥 헤어졌어요 개는 다시 복귀하고...그때 엄청 아쉽고 답답하더군요

그냥 잘가!!! 이말밖엔 할수가 없었어요.. 저도 제 마음을 잘 표현하지 못하는 성격이라

좋아하면 더 퉁명스럽게 대하게 되거든요..얼마나 답답한지....

그러다 5개월이 흐르고  일병정기휴가를 나왔어요....그땐 휴가가 10일이였는데

2틀에 한번꼴로 만났져...서로 집이 가까워서 ..근데 만나자는 말도 제대로 못하더군요

오죽했으면 제가 먼저 했어요~~ 나 떡볶이 사줘!!이런식으로 ㅎ

나중에 말 들어보니까 자기도 답답해서 미칠지경이였다고 그러더군요ㅋㅋ

전 솔직히 맘 정리하려고 했어요~~  나 혼자 쇼하는거아닌가 하고 자존심도 상하고~~

워낙표현을 안하니까 알수가 있어야죠... 그냥 우린 친구사이다!! 이렇게 스스로를 정리하면서

있었는데  우연히 제 남친의 여동생을 만나게 됐어요...학원에서..

초등학교이후로 한번도 본적이없는데 절 딱 알아보더라구요...사진으로 많이 봤다면서 ~~

그러면서 오빠가 언니얘기 맨날 한다고.. 그려면서 저한테 언니 절대 소개팅하지 말라고 그러더군요 ㅋㅋㅋ오빠가 자기한테 막 욕했다고 "아 씨X 000소개팅한데!!"ㅋㅋ하면서 동생한테 괜히 화풀이햇다고..ㅋㅋ 

 (제가 그 며칠전에 남친한테 일부러 떠봤거든요..소개팅한다고~~그랬더니 남친은 해보라고 아무 거리낌없이 말했었거든요)

그 얘길 듣고   마음을 조금씩 알게됐죠...  저한테 말로 표현은 안하지만 행동하나하나에

마음이 느껴진다고 할까...

복귀날 아침에 문자가 왔어요...할말이 있데요..그래서 몬데???라고 하니까

저한테 좋은감정이 있다면서  이렇게 말해서 미안하다고..들어가기전에 말하지 않으면

너무 아쉬울거같아서 말했다고....

진지한분위기가 어색하긴 했지만 저도 제 마음을 말했죠....근데 이미 서로의 마음은 다 알고있었나봐요...예전부터 조금씩..

그렇게 자연스럽게 사귀게 됐죠... 복귀한지 30일째네요 사귄지30일째구요...

저한테 한 고백과 마음들은 모두 진심인ㄱ ㅔ 느껴져요.. 그래서 저도 처음에 많이 망설였지만

사귀게 됐구요...  단..한가지 걸리는게  제 친구... 제 남친이 초등학교때부터 제 친구를 좋아했던거 같구요... 아까 말했던 것도 솔직히 2년전 일이니까 그냥 넘겼는데....군대가고나서 연락은 했나봐요..

제남친이 제 친구한테...저보다 자주는 아니지만 그래도 가끔했다고 하더라구요....

솔직히 군대에선 이사람 저사람한테 다 전화하기 힘들거같은데..그래도 생각났으니까

한거겠죠?? 저한테 행동하는거 말하는거 다 진심인건 확실해요..

얼마전에 면회갔는데  절 보자마자 눈도 제대로 못쳐다보고 손도 막 떨고.. 그러더군요 ㅋ

암튼 제 남친 성격상 허튼소리는 못하고 사람 함부로 사귀는 사람도 아니거든요..

근데요  가끔 제 친구와의 일이 떠올라 좀 그러네요...

남자들은 군대가면 많이 힘들고 외롭잔아요..그때 제가 곁에 있어줘서 절 좋아하게 된건지

모르겠는데 근데 군대가기전부터 절 좋아했었데요..제가 느끼기에도 거짓은 아닌거같구요..

근데 군대가서도 제 친구한테 몇번 전화한거 보면  확실히 맘정리가 되서 했거나

아직도 보고싶고 미련이 남아서 했거나 둘 중 하나겠죠??

 그 사건 후로 1년반이란 시간이 지나긴 했지만..

도대체 마음이 몰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