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고 앞, 우리동네는 뵨태천국

억소리2007.06.16
조회1,039

안녕하세요 전 스물여섯먹은 여인네입니다.

지금은 이사온지 1년정도 됐는데 예전 동네 얘기를 써보려고 합니다.

 

예전에 저는 인천 만수동 'ㅁ'여고 앞에 빌라에 살았습니다.

고 근처는 모두 빌라촌이고 열악한 동네입니다.

저도 'ㅁ'여고에 다녔는데 우리집은 학교에서 보일정도로 가까웠죠~~

 

다른 여고도 그런지 우리 학교 앞에는 뵨태들이 자주 와서 우리들의 눈을 즐겁게(?)해주곤 했어요

제 친구는 등교길에도 봤다고 하고;;

심지어는 학교앞 분식집에 비닐같은거 쳐놨는데, 아저씨가 그 속에 들어가서 비닐에 빵꾸 뚫고 거시기만 내놨다고도 하네요;;신빙성 있는 말인지는 몰겠지만 ㅋㅋ

 

#1

제가 본건, 쉬는시간에 친구들이랑 창문쪽에서 장난치고 있는데

저희집 빌라 옆동에서 선그리를 착용하시고, 무슨 전자라고 써있는 작업복을 입으신 아저씨가 막 아랫도리를 푸르시고 흔드십니다..

그런일 한번 나면 여고애들 난리납니다. 항상 수업하고 밥먹고 야자하고 맨날 똑같은 날들이 지겨우니깐 새로운 일이 생기면 모두 관심집중이죠!!

다들 친구들 불러오죠~~!!

그래서 우리반 옆반 할거 없이 다들 창문에 붙었습니다.

 가만히 구경만 할 애들 아니죠. 다들 아저씨~~오빠~~~벗어봐~~~사랑해~~,,,등등

막 소리칩니다,~~

그러자 아저씨 난리났습니다. 자크 내리고 거시기만 내놨었는데, 갑자기 밸트와 바지를 풀어헤칩니다. 바지가 아래로 내려갔고, 너무 흥분한 아저씨는 잡고 흔들면서 몸을 비틀고 앉았다 일어났다를 반복하십니다.;;;;

허허...한동안 그러다 종이 치자 우리도 가야했고, 아저씨도 사람들이 오는 기척소리에 바지를 추스르십니다. 우리들은 다음에 또 오라며 아저씨를 아쉽게 보내드렸습니다.허허...

 

#2

두번째 얘기는 제가 대학생이 되고나서 일입니다,

저는 학교 다니면서 주말에 그리고 방학동안 동네 호프집(만수동 ㅇㅈㅋㅇ)에서 서빙알바를 했습니다.

그때가 추석연휴였습니다. 한 알바가가 사정이 있어서 너무너무 바빴는데 저 혼자서 알바를 힘들게 하고선 새벽 4시에 지친몸을 이끌고 집에 가는 길이었죠.

항상 오던 길이었구, 오히려 늦은 새벽이어서 들 무서웠습니다.

1~2시에는 술취한 아저씨들이 가끔 보여서 더 무섭습니다.

근데 가던길에 언니가 아까전에 라면을 사오라던 문자가 생각났습니다.

그래서 다시 몇걸음 되돌아 가서 슈퍼에서(그 때 24시하던 동네 슈퍼가 있었습니다. 이름이 머였더라....) 오짬을 두개 사서 다시 집으로 향하고 있었습니다.

분명히 나 혼자였는데 뒤에서 구두 발자국 소리가 납니다.

뒤돌아 보니 정장을 차려입은 20대 후반-30대 초반 남자가 걸어옵니다.

추석이라 정장입었나보다..하면서 걷는데 솔직히 밤에 길가에 단 둘이라는 생각하니 조금 무서웠습니다. 그래서 발걸음을 조금 빨리했습니다.

그랬더니 뒤에서 들려오는 발자국 소리

타닥타닥타닥타닥타닥타닥타닥ㄷㄷㄷㄷㄷ

축지법으로 어느샌가 내뒤에 붙어있는 그 남잡니다.

다행히 우리 빌라가 바로 앞이었고 잽싸게 빌라로 꺽었습니다.

순간 너무 무서웠습니다.

소리를 질렀는데 너무 무서워서 삑사리처럼 기어들어가는 목소리

언니가 다행이 겜하다 들어서 "왜그래!!!!!!!!!!!!!!!"소리와 남자는 도망갔습니다.

전 얼굴이 새 하얘져서 그날 달달 떨면서 잤습니다..

나쁜 ㅅㄲ

그 이후론 같이 알바하는 알바생이 데려다주고, 아빠가 마중나오고 했습니다.

그 일이 많이 지나고는 혼자 댕겼지만 ㅋㅋ

 

#3

마지막으로 영계 뵨태얘깁니다.

그날도 알바를 (원래 퇴근 시간이 12시) 12시에 마치고 집에 오던 날이었습니다.

겨울이었는데 추워서 저는 오리털 점퍼를 입고 있었죠.

그런데 제쪽으로 걸어오던 한 학생이(10대 후반-20대 초반으로 보였어요) 달랑 티하나 걸치고 검정 비닐봉지를 들고 있더군여, 그래서 속으로 안춥나? 슈퍼갔다오나? 이런생각하면서 걸어갔습니다.

그런데 조금 후 그 학생이 저랑 반대편으로 갔었는데 제가 가는 방향쪽으로 막 뛰어가는 겁니다. 뭐 별상관 안하고 제 갈길 갔습니다. 직진 하다가 우리 빌라쪽으로 꺽었습니다.

그런데 그 아이가 거기 서서 바지를 벗고 있네요...

내가 직진할 줄 알고, 거기 서서 거시기를 내밀을라고 했는데 제가 거기서 꺽은거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 아이 아직 경험이 없어서인지 당황해서 뒤를 돌아 가려고 합니다.

솔직히 나이도 어려보이고 어리버리해 보이길래 무섭단 생각은 안들었습니다.

그런데 그  아이 다시 용기내어 내 쪽으로 걸어오면서 바지를 벗습니다. 허허...

솔직히 모르는 남자 거시기를 보는 것 너무 징그럽습니다.

그 때 나이도 어려서 야동에서 거시기 보고 넘넘 징그럽단 생각이 많이 들었었거든요..

그래서 또 소리를 질렀는데,, 매번 소리 지르기 실패입니다.

그래도 그 아이는 놀라서 달아나더군요..ㅡㅡ

 

지금 생각해도 그 동네 너무 싫습니다,,,ㅡㅡ

ㅁㅊㄴ들이 왜케 많이 모여드는지..

긴 얘기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ㅎㅎ

첨으로 글 써봤습니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