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차 주부의 하루 일과......

노란튤립요정2007.06.16
조회1,796

톡에 신혼이면 행복 해야 하는데 일하면서 살림하기 힘들다는 분의 글을 보니....

너무나 안쓰럽고 힘드시겠단 생각이 드네요...

 

그래도 그 님은 아직 아이는 없으신것 같은데.....

아이가 있으신 주부님들은 정말 죽어납니다.

 

그래서 저의 하루 일과를 적어 볼까 합니다.

 

전 첫째가 5살이고 둘째가 이제 두달된 주부에요.

두달된 아이가 잠을 2시간 아니 눞혀 놓으면 울어서

어쩌다가 1시간이라도 자면 너무나 감사하게 생각하고

너무나 잠이 많이 오고 피곤 할때는 아이를 제 배위에다가

눞혀놓고 잠을 잡니다.(이럼 위험하다고 못하게 하시죠.)

제가 무지 예민하여 아이가 조금만 움직여도 금방 알기에.

위험함은 없네요.아이도 잘 자구요.(버릇 나빠질까봐 걱정이지만요.)

 

다행히 큰애는 잠이 오면 혼자서 잠을 자고 아침에 일찍 일어나서

혼자서 양치질 세수,옷까지 다 갈아 입고 밥먹고 유치원 갈 준비를 해요.

제가 복이 많은 건지 큰애는 정말 손이 안갈 정도로 혼자서

척척 알아서 합니다.고맙지요.대견하구요.

 

여튼 새벽에 여러번 일어나서 아이보고 아침 7시에 일어나서

아침 준비하고 신랑이랑 아이 먼저 보낸후...

전 또다시 아침에 하는 집안일 간단히 하고...

작은아이 씻기고 아이 용품 챙기고....

저도 화장하고 출근 준비해서 저희가 운영하는 가게에 나갑니다.

 

집에서 11시30분에 출발해서 가게에 도착하면 바로 점심 준비 하지요.

가게에서 점심 저녁을 다 해먹기에....바쁨니다.

점심 준비 중간에 손님오시면 냉홍차를 얼음 띄워서 손님에게 직접 가져다 드리고

점심 먹고 난후엔 치우고 사무실 청소에...냉커피,냉홍차 시원하게 타놓고...

 

전산 작업하다가 아이가 울면 아이 보다가 손님오면 손님 대접하느라

하루가 어찌 가는지 모릅니다.

 큰애 가게로 유치원 끝나서 오면 간식 챙겨줘야죠

저녁 준비해서 먹고 치우면 어쩔땐 밤 9시 넘을때 있어요.

 

카센타하기 때문에 어쩔땐 일이 많으면 밤 11시 넘어서 집에 갈때도 있어요.

신랑이랑 같이 집에 들어가거든요.

더 늦을땐 저 먼저 들어 갈때도 있구요.

 

집에 오면 또 집안 일에....아이 둘 씻기고 빨래며,,청소며,,,,간단히 드라마도 보고...

그러다 보면 새벽2시 우습습니다.

그때라도 푹~~자면 괜찮은데 울 작은애 울면 그날은 잠 다 잔거구요.

하루 4시간 자면 많이 고맙게 잠드는 거지요.

 

일요일도 안쉬기 때문에 날마다 이런 일들이 반복되는데...

거기다가 시댁 행사가 있으면 일하다 말고 시댁으로가서..

제사며 명절준비하고,,,,(시댁가서도 큰집 우리 시댁 통틀어서 며느리 혼자라,,)

아침부터 잠들기 전까지 일하고,....집에 와서는 밀린 집안 일에...

 

또다시 하루 일과가 반복되지요.

 

어떠세요? 제 하루 일과?

편안해 보이나요?

 

그래도 저나름대로 항상 웃으면서 하루 하루를 소중히 감사하게

생각하면서 열심히 살고 있습니다.

 

이런 절 가끔 아주버님이 한번씩 오셔서 스트레스를 주시지만..

착하디 착한 울 신랑 바라보고 열심히 살고 있네요.

 

여러님들도 혹시 저보다 더 힘들게 사시더라도...

모든 일은 맘 먹기 나름이라고 앞으로 좋은 일들이 가득할거란

믿음으로 날마다 행복 하셨음 좋겠어요.

 

그럼 여러님들 하루 하루 행복하게 웃으면서 사시길 바래요.

대한민국 모든 주부님과

가족을 위해 밖에서 고생하시는 모든 가장 여러분들...

진심으로 존경합니다...

 

그럼 전 아이가 울어서 가볼께요...

 

참고로 톡 죽순이라 하실지 몰라도...

여기서 글 쓰고 글 읽으시는 모든 분들....

본인 할일 다하고 이곳에서 활동하시는거니....

죽순이다 죽돌이다 욕하지 마시고...

힘들면 위로해 주시고

좋은 일엔 함께 축하해 주실수 있는

그런 멋진 여러님들 이었으면 좋겠습니다.

 

저도 고객관리 하느리 컴터에서 자리를 못 뜨기에

요즘 자주 글을 올리고 자주 글을 읽네요.

이것도 한때겠죠?

어느날 또 다시 저 사라질지 모르니깐요...^^;;;

 

주말 즐겁게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