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전쯤 애견센터에서 시쭈한마리를 남친이 사줬었어요... 유난히 저를 반기고 고 작은 몸집이 얼마나 귀엽던지... 오죽하면 "귀여워 미치겠다" 해서 강아지 이름도 "미치"라구 지었지요... 강쥐는 첨 사보는 거라 어떻게 골라야 하는지두 몰랐고 어떤 게 건강한 강아지인지도 몰라서 그저 절 따르고 제일 활발하게 노는 놈을 골랐지요... 강쥐를 무척 좋아하는 저이기에 한동안 밤에 잠도 못잘 정도로 행복했답니다... 그런데다 어찌나 저만 졸졸 따라 다니는지... 남친을 만날때조차도 늘 데리고 다녔어요... 집밖으로 나가기두 싫어할 정도였는데... 미치는 유달리 식탐이 많았어요... 키워보신분들은 아시겠지만 물에 사료를 불려서 주는데 정말 순식간에 먹더라구요... 근데 어느 날부턴가 유달리 배가 통통해지더라구요... 저는 그저 잘먹어서 살이 찌나부다라구 생각했죠...좀 큰 거 같기두 하구... 근데 어느날부턴가 배가 터질 듯 빵빵하게 부풀어 있지 않겠어요? 아프다고 낑낑거리구... 그래서 헐레벌떡 택시를 타고 동물병원으로 갔더니만 엑스레이로 찍어본 미치의 배속엔 아직 소화되지 않은 사료들이 하나 가득 차있더라구요... 그리고 몇일후 수술을 받았습니다... 너무 어리고 작았기에 죽을 수도 있다고 수의사가 말했지만 그냥 죽게 하는 거보단 나을 것 같아서... 수술비도 엄청 나왔습니다... 미치 두마리 살 정도로... 제 잘못인 거 같아 얼마나 미안하던지 몇일을 울었습니다... 다행히 수술은 무사히 끝나고 집으로 돌아오던날 쓰다듬다 머리에서 특이한 걸 발견했어요... 윗 머리뼈(두개골) 사이에 구멍이 있더라구요... 의사한테 물어봤더니만 선천적인 기형이래요... 그런 강쥐들의 특징은 성장도 더디고 병에도 약하고 장기능도 나쁘고 머리두 나쁘데요... 자기도 진료하는 동안 몰랐다면서 놀라더라구요... 그때의 심정은 미치 산 애견센터 폭파해 버리고 싶었습니다... 얼마뒤 다시 미치가 병이 났어요... 이번에는 온 몸에 피부병이... ㅠ.ㅠ 어찌나 긁어대던지 불쌍해죽겠더라구요... 이번엔 병원에 가서 아예 털을 싹 밀어버리고 치료한 뒤 집에 데려왔는데 전에 털 길었을 땐 몰랐는데 다 깍고 보니 한쪽 다리를 절면서 걷는 게 확연히 눈에 보이는 거예요... 그때 알았죠... 나 속은 거구나... 애견센터에서 애초부터 나를 속이고 판 거구나... 돈두 돈이지만 어찌나 맘이 아프던지... 그 귀여운 우리 미치가 평생을 아파서 고생할 거 생각하니... 그러다 피부병이 심해져서 병원에 입원했구 병원이 먼 관계로 수의사샌님께 전화로 상태를 물어 "좋아졌단" 확인을 듣고 편히 잠잔 다음날 아침 일찍 전화가 왔어요... 병원에서 미치가 갑작스런 발작을 일으키다 죽었다더군요... 첨엔 잘못들은줄알았어요... 그렇게 힘든 고비(수술)도 넘긴 미치가 죽다니... 미치를 보러 병원에 갔습니다... 제대로 눈도 못감았더군요... 어찌나 눈물이 나던지 주착없이 펑펑 울었습니다... 집으로 돌아오는 내내 길에서 울었습니다... 다시는 키우지 않으리라 다짐하면서... 그렇게 허망하게 갈 줄 알았다면 그 힘든 수술조차 받지 않게 할 것을... 한동안은 미치 산 애견센터 다 때려 부수고 싶은 심정을 꾹꾹 눌러 참았습니다... 고소하고 싶었어요... 근데 그 흔한 영수증하나 받지 않은 터라 근거두 없구... 심적, 육체적, 금전적 고통이 얼마나 컸던지... 지금은 고통없는 세상에 우리 미치 행복하게 살고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아직두 제책상 사진 액자엔 미치 곤히 자는 사진이 걸려 있어요... 행복해라... 부디...
ㅠ.ㅠ
저 역시 님 심정 대동감입니다...
1년전쯤 애견센터에서 시쭈한마리를 남친이 사줬었어요... 유난히 저를 반기고 고 작은 몸집이 얼마나 귀엽던지... 오죽하면 "귀여워 미치겠다" 해서 강아지 이름도 "미치"라구 지었지요... 강쥐는 첨 사보는 거라 어떻게 골라야 하는지두 몰랐고 어떤 게 건강한 강아지인지도 몰라서 그저 절 따르고 제일 활발하게 노는 놈을 골랐지요... 강쥐를 무척 좋아하는 저이기에 한동안 밤에 잠도 못잘 정도로 행복했답니다... 그런데다 어찌나 저만 졸졸 따라 다니는지... 남친을 만날때조차도 늘 데리고 다녔어요... 집밖으로 나가기두 싫어할 정도였는데... 미치는 유달리 식탐이 많았어요... 키워보신분들은 아시겠지만 물에 사료를 불려서 주는데 정말 순식간에 먹더라구요... 근데 어느 날부턴가 유달리 배가 통통해지더라구요... 저는 그저 잘먹어서 살이 찌나부다라구 생각했죠...좀 큰 거 같기두 하구... 근데 어느날부턴가 배가 터질 듯 빵빵하게 부풀어 있지 않겠어요? 아프다고 낑낑거리구... 그래서 헐레벌떡 택시를 타고 동물병원으로 갔더니만 엑스레이로 찍어본 미치의 배속엔 아직 소화되지 않은 사료들이 하나 가득 차있더라구요... 그리고 몇일후 수술을 받았습니다... 너무 어리고 작았기에 죽을 수도 있다고 수의사가 말했지만 그냥 죽게 하는 거보단 나을 것 같아서... 수술비도 엄청 나왔습니다... 미치 두마리 살 정도로... 제 잘못인 거 같아 얼마나 미안하던지 몇일을 울었습니다... 다행히 수술은 무사히 끝나고 집으로 돌아오던날 쓰다듬다 머리에서 특이한 걸 발견했어요... 윗 머리뼈(두개골) 사이에 구멍이 있더라구요... 의사한테 물어봤더니만 선천적인 기형이래요... 그런 강쥐들의 특징은 성장도 더디고 병에도 약하고 장기능도 나쁘고 머리두 나쁘데요... 자기도 진료하는 동안 몰랐다면서 놀라더라구요... 그때의 심정은 미치 산 애견센터 폭파해 버리고 싶었습니다... 얼마뒤 다시 미치가 병이 났어요... 이번에는 온 몸에 피부병이... ㅠ.ㅠ 어찌나 긁어대던지 불쌍해죽겠더라구요... 이번엔 병원에 가서 아예 털을 싹 밀어버리고 치료한 뒤 집에 데려왔는데 전에 털 길었을 땐 몰랐는데 다 깍고 보니 한쪽 다리를 절면서 걷는 게 확연히 눈에 보이는 거예요... 그때 알았죠... 나 속은 거구나... 애견센터에서 애초부터 나를 속이고 판 거구나... 돈두 돈이지만 어찌나 맘이 아프던지... 그 귀여운 우리 미치가 평생을 아파서 고생할 거 생각하니... 그러다 피부병이 심해져서 병원에 입원했구 병원이 먼 관계로 수의사샌님께 전화로 상태를 물어 "좋아졌단" 확인을 듣고 편히 잠잔 다음날 아침 일찍 전화가 왔어요... 병원에서 미치가 갑작스런 발작을 일으키다 죽었다더군요... 첨엔 잘못들은줄알았어요... 그렇게 힘든 고비(수술)도 넘긴 미치가 죽다니... 미치를 보러 병원에 갔습니다... 제대로 눈도 못감았더군요... 어찌나 눈물이 나던지 주착없이 펑펑 울었습니다... 집으로 돌아오는 내내 길에서 울었습니다... 다시는 키우지 않으리라 다짐하면서... 그렇게 허망하게 갈 줄 알았다면 그 힘든 수술조차 받지 않게 할 것을... 한동안은 미치 산 애견센터 다 때려 부수고 싶은 심정을 꾹꾹 눌러 참았습니다... 고소하고 싶었어요... 근데 그 흔한 영수증하나 받지 않은 터라 근거두 없구... 심적, 육체적, 금전적 고통이 얼마나 컸던지... 지금은 고통없는 세상에 우리 미치 행복하게 살고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아직두 제책상 사진 액자엔 미치 곤히 자는 사진이 걸려 있어요... 행복해라... 부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