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트 톡 평소에 눈으로만 읽어보다가 이렇게 적어봅니다 ㅋㅋ 시험기간인데 불안해하면서 컴퓨터앞에 앉아 있네요 ㅜㅠ 며칠전, 학교에 가기 위해 지하철을 타러 갔습니다. 항상 아침부터 수업이 있어서 아침일찍 갔었는데, 아침수업이 종강되어 그 날은 오후에 출발했습니다. 다들 아시다시피 부산의 지하철은 한적합니다. 특히, 2호선 우리동네는 특히 썰렁 ㅋㅋ 암튼, 지하철오기까지 기다리고 있는데 어떤 낯선 여자분이 말을 거시더라구요 단정하지 못한.. 차림새가 좀.... 반사적으로 거부감이 들더군요. 이쪽방향이 서면 맞나면서,, 그러길래 맞다고 대답해주고는 긴 의자에 앉아 지하철을 기다렸습니다. 제가 앉고 그여자분도 따라 앉은,, 앉아서 가방을 뒤적거리면서 기다리고 있는데 옆에서 또 말을 거시더군요 "저기,, 제가 이상한 사람으로 보일진 모르겠지만,, 제가 서면까지 가는데, 서로 심심한데, 대화해요.." 것도 말이 어눌하고, 느리게.. 발음도 불명확한데 알아들었습니다. 아,,, 이사람 보통사람과는 다른 사람이구나.. 근데, 이전같았으면 그런사람들을 제가 피했었죠. 어릴떄 그런거 있자나요. 장애인이나 환자 완전 무시하고, 거들떠 보지도 않았던 철없던 때.. 그 당시에도 제가 자리를 박차고 다른 쪽으로 갈수도 있었는데, 웬지 그 여자분이 안되보였습니다. 제가 괜한 동정심이 생긴걸까요? 그냥 그여자분이 안되보였습니다. 그래서 그냥 웃으면서 가만히 있었습니다. 그러자, 그여자분이 몇학년이냐고 물으시길래 2학년이라고, 대학교2학년인데요 하고 대답해버렸습니다. 그러자 몇반이냐길래., 과를 말했더니, 아니 그거말고, 자기는 2학년 9반이라면서, 언니는 몇학년 몇반이냐길래 아~ 그때서야 그말을 알아듣고 2학년 1반이라고 그렇게 말을 해줬더니 나보다 동생이네......이러면서 자기는 내나이때 수술했다면서 그래서 친구도 없다면서 이런말을 하더라구요...... 자기는 간질병에 걸렸다고, 자꾸 자기는 이상한사람 아니라면서.... 지하철이 오고 옆에 나란히 앉았습니다. 그 여자분 진짜 할말이 그렇게 많으신가 봅니다. 계속 얘기하셨고, 저는 받아주는 이런식으로 대화를 했습니다. 얘기 도중에 돌방행동이라고 할까요? 우산으로 막 위에 손잡이 달린걸 치질않나.. 갑자기 소리도 크게 질렀습니다. 주변의 시선........뭐 그랬습니다. 다 쳐다보고,, 20분동안의 시간이였지만, 친구랑 있는것처럼 짧게 느껴졌습니다. 그분이 가실때 얘기하더라구요.. 나는 하루를 10년처럼 산다면서,, 매일매일 만나서 대화하는 사람 모두 소중하고 감사하다면서.. 이런 모자란 자신과 함께해주어서 정말 고맙다면서.. 이런말을 하는데 정말 가슴이 뭉클하더군요.. 저는 서면을 지나서 학교까지 가면서 정말이지....... 많은걸 깨달았습니다. 내처지에 불평하고 불만족스럽게 살아가는 내자신이 부끄러워지더군요. 그 여자분도 밝고 씩씩하게 살아가고 있는데, 난 기껏 학교 다니기 싫고 공부하기 싫어 불평하는 내자신이 한없이 작아졌습니다. 아까 그여자분이랑 같이 있었을떄, 제가 간간히 친구랑 문자를 하고 있었습니다. 빠른 손놀림을 보더니, 와 언니는 참 빠르다면서 신기하다면서.. 자기는 손떨림이 너무 심해 글씨도 제대로 못쓴다고 하길래,, 자기도 공부하고 싶다면서.. 휴우......정말이지 뭐라고 말할수없을정도로 부끄러웠습니다.... 그 여자분.. 언제 한번 다시 만날지도 모르는데,, 건강하셨으면 좋겠습니다. 밝게 웃는 모습도 여전하기를... 매일 병원다니시면서, 낯선 사람들을 만나실텐데.. 부디 따뜻한 마음으로 함께 해주었으면 좋겠네요...
낯선사람과의 대화,,
네이트 톡 평소에 눈으로만 읽어보다가
이렇게 적어봅니다 ㅋㅋ
시험기간인데 불안해하면서 컴퓨터앞에 앉아 있네요 ㅜㅠ
며칠전, 학교에 가기 위해 지하철을 타러 갔습니다.
항상 아침부터 수업이 있어서 아침일찍 갔었는데,
아침수업이 종강되어 그 날은 오후에 출발했습니다.
다들 아시다시피 부산의 지하철은 한적합니다.
특히, 2호선 우리동네는 특히 썰렁 ㅋㅋ
암튼, 지하철오기까지 기다리고 있는데
어떤 낯선 여자분이 말을 거시더라구요
단정하지 못한.. 차림새가 좀.... 반사적으로 거부감이 들더군요.
이쪽방향이 서면 맞나면서,,
그러길래 맞다고 대답해주고는
긴 의자에 앉아 지하철을 기다렸습니다.
제가 앉고 그여자분도 따라 앉은,,
앉아서 가방을 뒤적거리면서 기다리고 있는데 옆에서 또 말을 거시더군요
"저기,, 제가 이상한 사람으로 보일진 모르겠지만,,
제가 서면까지 가는데, 서로 심심한데, 대화해요.."
것도 말이 어눌하고, 느리게.. 발음도 불명확한데 알아들었습니다.
아,,, 이사람 보통사람과는 다른 사람이구나..
근데, 이전같았으면 그런사람들을 제가 피했었죠.
어릴떄 그런거 있자나요. 장애인이나 환자 완전
무시하고, 거들떠 보지도 않았던 철없던 때..
그 당시에도 제가 자리를 박차고 다른 쪽으로
갈수도 있었는데, 웬지 그 여자분이 안되보였습니다.
제가 괜한 동정심이 생긴걸까요?
그냥 그여자분이 안되보였습니다.
그래서 그냥 웃으면서 가만히 있었습니다.
그러자, 그여자분이
몇학년이냐고 물으시길래
2학년이라고, 대학교2학년인데요
하고 대답해버렸습니다.
그러자 몇반이냐길래., 과를 말했더니,
아니 그거말고,
자기는 2학년 9반이라면서,
언니는 몇학년 몇반이냐길래
아~ 그때서야 그말을 알아듣고
2학년 1반이라고
그렇게 말을 해줬더니
나보다 동생이네......이러면서
자기는 내나이때 수술했다면서
그래서 친구도 없다면서
이런말을 하더라구요......
자기는 간질병에 걸렸다고,
자꾸 자기는 이상한사람 아니라면서....
지하철이 오고 옆에 나란히 앉았습니다.
그 여자분 진짜 할말이 그렇게 많으신가 봅니다.
계속 얘기하셨고, 저는 받아주는 이런식으로 대화를 했습니다.
얘기 도중에 돌방행동이라고 할까요?
우산으로 막 위에 손잡이 달린걸 치질않나..
갑자기 소리도 크게 질렀습니다.
주변의 시선........뭐 그랬습니다.
다 쳐다보고,, 20분동안의 시간이였지만,
친구랑 있는것처럼 짧게 느껴졌습니다.
그분이 가실때 얘기하더라구요..
나는 하루를 10년처럼 산다면서,,
매일매일 만나서 대화하는 사람 모두 소중하고
감사하다면서..
이런 모자란 자신과 함께해주어서 정말 고맙다면서..
이런말을 하는데 정말 가슴이 뭉클하더군요..
저는 서면을 지나서 학교까지 가면서
정말이지....... 많은걸 깨달았습니다.
내처지에 불평하고 불만족스럽게 살아가는 내자신이 부끄러워지더군요.
그 여자분도 밝고 씩씩하게 살아가고 있는데,
난 기껏 학교 다니기 싫고 공부하기 싫어 불평하는 내자신이 한없이 작아졌습니다.
아까 그여자분이랑 같이 있었을떄,
제가 간간히 친구랑 문자를 하고 있었습니다.
빠른 손놀림을 보더니, 와 언니는 참 빠르다면서 신기하다면서..
자기는 손떨림이 너무 심해 글씨도 제대로 못쓴다고 하길래,, 자기도 공부하고 싶다면서..
휴우......정말이지 뭐라고 말할수없을정도로 부끄러웠습니다....
그 여자분.. 언제 한번 다시 만날지도 모르는데,,
건강하셨으면 좋겠습니다. 밝게 웃는 모습도 여전하기를...
매일 병원다니시면서, 낯선 사람들을 만나실텐데..
부디 따뜻한 마음으로 함께 해주었으면 좋겠네요...